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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21세기 팬데믹 시대의 교회

저자/역자 최경식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
발행일 2022년 3월 10일
정보 신국판(153x225mm) | 308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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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현재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양산되는 오늘날의 무교회주의와 초기 한국 교회사 속 김교신의 ‘무교회 사상과 운동’을 고찰하고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세계사적으로 종교 역할이 쇠퇴기에 처했으며, 인구는 자연 감소하는 추세로 그리스도인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교회마저 비윤리성으로 문제가 많아 뜻있는 그리스도인들조차 교회를 이탈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장예배 대신 영상예배가 보편화되면서 제도교회 없이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을 해도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길을 한국 교회사에 처음 나타난 김교신의 ‘무교회 운동’ 속에서 모색한다. 김교신의 무교회주의의 특징과 교회의 구성요소(표지)와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무교회 사상을 연구하고, 당시 조선교회에서의 무교회 논쟁을 살펴봄으로써 신앙의 본질을 상실한 채 제도로서만 존재하는 교회에 회복의 길을 제시하고, 무교회주의자들에게 최소한의 교회는 필요함을 역설한다.

저/역자

작가소개

최경식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하고(B.A.), 영남신학대학교에 편입해 신학 공부를 시작했다. 동 신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학 석사(M.Div.)를, 동 신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조직신학 석사(. M.)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Ph.D.)는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김교신의 무교회주의 연구”로 받았다.
거제도 옥포중앙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포항중앙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2003년부터 대구수성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목회하고 있다. 또한, 이 땅에 새로운 신학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아신신학연구소 동역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집필한 논문은 “Moby Dick에서 Ahab의 비극성” “생태 정의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연구” “본회퍼의 기독교의 비종교화에 대한 연구” “본회퍼 신학에 나타난 윤리의 토대로서 기독론 연구” “김교신의 무교회주의 연구: 교회의 구성요소와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김 동 건│영남신학대학교 교수 1
저자 서문 8
서론 10

제1장
한국 교회의 제 문제들 ______________________16
1. 가나안 성도의 출현 16
2. 가나안 성도를 만들어 내는 교회의 제 문제들! 20
3. 가나안 성도에 대한 전체적 평가 39

제2장
1920-30년대 조선 교회 상황 _________________40
1. 교회의 갈등과 분열 41
2. 신학적 갈등 48
3. 민족기독교 형성 66
4. 1920-30년대 조선 교회 상황에 대한 전체 평가 86

제3장
김교신과 무교회주의 _______________________87
1. 김교신의 생애와 사상 87
2. 무교회주의 운동의 태동과 배경 91
3. 김교신의 무교회주의 특징과 논쟁점 115
4. 김교신의 무교회주의에 대한 전체 평가 204

제4장
교회 구성요소에 비춰 본 무교회 사상 __________208
1. 선포에 비춰 본 무교회주의 209
2. 성례에 비춰 본 무교회주의 230
3. 공동체에 비춰 본 무교회주의 246
4. 구원과 양육에 비춰 본 무교회주의 262

제5장
무교회주의와 제도교회와의 긴장과 연대 ________272

제6장
다양한 교회와 교회의 미래상 ________________277
1. 여러 교회 유형 279
2. 제언: 미래 교회상 283

참고 문헌 304

추천사


『21세기 팬데믹 시대의 교회: 김교신의 무교회주의와 제도교회의 조화』는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의 가치는 상당할 것이다. 앞으로 교회는 비대면 예배와 대면 예배의 갈등, 지역교회와 사이버 교회의 갈등, 무교회주의/세속교회와 제도교회/교파교회의 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팬데믹 이후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교회를 시도하려는 모든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김 동 건 _ 영남신학대학교 교수

본문중에



교회를 떠나 홀로 신앙하려는 가나안 성도에 대해 일부에서는 너무 쉽게 교회를 떠난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과정을 결코 가볍거나 쉽지 않았다.
가나안 성도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던 조성돈, 정재영 교수팀은 2013년 300여 명의 가나안 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밝혀 주었다.6
이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가나안 성도의 태도는 다음과 같다.
1. 이들은 교회를 떠나기 전 평균 14.2년 정도 교회를 다녔다.
2. 이들은 습관적으로 교회를 옮겨 다니던 사람이 아니었다.
3. 이들은 가나안 성도가 되기 전 평균 6개월 이상을 고민했으나, 이 기간에 목회자나 주변 신자들은 그들의 의논 상대가 되지 못했다.
4. 이들은 교회를 옮긴 가장 큰 이유로 ‘자유로운 신앙생활’, ‘목회자에 대한 불만’, ‘교인들에 대한 불 만’, ‘신앙에 대한 회의’ 등을 꼽 았다.7
- p.18


1920-30년대 부흥 운동의 특징을 꼽자면 그것은 개인의 영적 지도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이전에 있었던 부흥 운동, 즉 1903년의 부흥 운동이나 1907년의 부흥 운동은 어느 특정한 개인이 주도했다기보다는 불특정 다수에 의해 진행된 집단적 신앙체험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65 그러나 1920년대 이후에는 특출한 개인에 의해 부흥회가 이끌어지는 유형으로 전개되었다.66
이 같은 현상은 조선 교회가 점차 외적 제도와 조직에 매달려 내적 생명을 상실해 가는 교회의 말기적 증상을 보여 주는 것이며, 민족적 현실은 3.1 운동 등 이후 패배주의와 허무주의로 표현되는 부정적인 것이어서 제도교회의 사회적응 능력에는 한계가 드러났다. 이런 때에 내적 신앙체험이 강조된 부흥 운동이 전개된 것이다.67 물론 그 이전에도 부흥 운동은 존재했었다.
-p. 64


그 반면에 거의 같은 시기에 교회 갱신에 관심이 있던 일군의 평신도 가운데 한국 교회 갱신을 제도적 교회 밖에서 성서연구를 통해 시도했던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무교회를 근거로 교회 갱신을 역설했다.
조선에서 이런 무교회 신앙 운동은 김교신을 비롯한 함석헌, 송두 용, 정상훈, 양인성, 류석동 등이 추진했다. 조선에서의 무교회 운동은 이들이 동인지 형식으로 「성서조선」을 창간한 1927년 7월부터 출발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이해이다. -p.97


김교신은 무교회를 “전적(全的) 기독교”라고 불렀다. ‘반만 기독교’ 이거나 ‘주일만 기독교’이거나 ‘때에 따라 기독교’가 아니라, 존재와 삶이 ‘몽땅 기독교’이고 ‘매일매일 기독교’라는 말이다. 그래서 나라 사랑의 마음이 크면서도 당시 민족주의자들의 외면적이고 물질적인 개선안에 동의하지 않았다.
“앞선 과학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 “근대화된 농업기술을 익히는 것이 살 길이다”, “경제적으로 자립함이 우선이다”, “사회주의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는 등의 주장들에 대해 김교신은 모두 일시적 해결책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에 필요한 것은 더욱 근본적인 것, 즉 확고한 도덕적·영적 기반을 다지는 것이며 이는 오로지 성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기독교 진리를 깨쳐야만 가능하다고 믿었다.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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