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이후 몸과 마음이 지친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주 함께 나눈 시를 엮었다. 특별히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대 상황에서 시들이 잉태되었기에 시인의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다. 교회와 나라, 시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는 신앙시이다.
추천사 1 김향주 박사 | 전 미주 기독교 문인협회 이사, 현 청교도신학원 조직신학 교수
추천사 2 류재복 대표 | 시인, 정경시사 「포커스」 발행인
머리말
1부 / 생명나무
기도1 15 · 사랑이여 17 · 가을 18 · 고추잠자리1 20 · 고추잠자리2 21 · 생명나무1 22 · 생명나무2 23 · 선악과1 25 · 선악과2 26 · 8월 한가위1 28 · 8월 한가위2 30 · 8월 한가위3 32 · 복된 주일 34 ·
만추 35 · 송정해수욕장 36 · 파도의 노래 38 · 송정의 파도 40 · 10월 October1 42 · 10월 October2 43 ·
11월 November 45 · 추수감사절에 부쳐1 47 · 감동의 추수감사절 49 · 12월 December1 51 · 겨울로 가는 길목 53 · 아, 세월이여 인생이여 55
2부 / 일천 번제
눈 오는 날의 추억 58 · 송년 주일에 부쳐 60 · 송구영신에 부쳐 62 · 임인년 원단 64 · 원단의 기도 65 · 촛불1 67 · 촛불2 68 · 촛불3 69 · 한밤의 수채화 70 · 입춘 72
한밤의 기도 74 · 우수 76 · 일천 번제 78 · 20대 대통령 선거에 부쳐1 80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부쳐2 82 · 3·1절에 부쳐 84 · 가시 떨기나무1 86 · 가시 떨기나무2 88 · 소명의 길 90 · 지하철1 91 ·
지하철2 93 · 지하철3 95 · 4월의 노래 97 · 돌무덤 99 · 검수완박에 부쳐 101
3부 / 100배의 은총으로
5월 May 104 · 어머니 106 · 기도2 108 · 기도3 110 · 산행 112 · 꽃꽂이 은총 114 · 꽃꽂이 예찬 116 ·
6·25 단상 117 · 절정1 119 · 절정2 120 · 일본 수상 아베의 서거 121 · 아베의 길 123 ·
100배의 은총으로 125 · 입추 단상 127 · 가을 산책 129 · 광복 77주년, 세계 속에 우뚝 서기를 130 ·
처서 단상 132 · 추석 단상 134 · 운무송 136 · 가을 은총 138
4부 / 가을꽃 당신
아사셀 양 141 · 10월 10일 광화문 애국 대회 143 · 가을꽃 당신 145 · 눈물방울 147 · 인생 단상 149 ·
무제 151 · 사노라면 153 · 입동 155 · 이태원 참사 단상 157 · 추수감사절에 부쳐2 159 · 추수감사절에 부쳐3 161 · 추수감사절에 부쳐4 163 · 바람의 고향 165 · 주 오신 날: 왕의 강림 167 · 월드컵 단상1 169 · 월드컵 단상2 171 · 월드컵 단상3 174 · 월드컵 단상4 176 · 有終의 美 178 · 동지 팥죽1 180 ·
크리스마스 단상 182 · 송년 유감1 184 · 송년 유감2 186 · 12월 31일 188 · 달의 노래 별의 노래1 190 ·
독수리 비상 192 · 갈멜산 단상 193 · 로뎀나무 아래서 195 · 6월 단상 197 · 신문 단상 199 · 에벤에셀 201
부록
은총에 빚진 자 되어 204 · 오직 예수를 노래한 님이여 207 · 어머니 영전에 209 · 어머니 정복순 권사님 입관에 부쳐 211 · 유골함 유감 213 · 僧舞1 216 · 僧舞2 218 · 僧舞3 220 · 僧舞4 222 · 僧舞5 224 · 僧舞6 226 · 僧舞7 228 · 僧舞8 230 · 僧舞9 232 · 僧舞10 234 · 僧舞11 236 · 僧舞12 238 · 僧舞13 240 · 僧舞14 242 · 별난 사랑 244 · 보름달1 246 · 보름달2 247 · 품게 하소서 249 · 시련의 때 251
가을꽃 당신
가을 하늘, 가을 들녘은
꽃들의 향연
여기저기
국화꽃 코스모스
흐드러지게 핀
꽃들의 천국
수많은 꽃 중에서
어떤 꽃이 가장 예쁜지
너나없이 경쟁하듯이
모두가 곱고 예쁜 자태로
환한 미소를
하지만
이 계절에 꽃 중의 꽃은
바로 인간 꽃 당신
1년 사계절, 춘하추동
낮이나 밤이나
언제 어디서나
해 뜨고 비바람에 눈 내려도
희로애락으로
항상 건강하기를
항상 행복하기를
2022(壬寅)년, 晩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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