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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본문의 특권!

저자/역자 아브라함 쿠루빌라 | 이승진
정가 25,000원
판매가 22,500
발행일 2023년 4월 20일
정보 신국판(153*224) | 48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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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 아브라함 쿠루빌라는 주해 중심의 성경해석학과 설교학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비교적 균형 잡힌 성경 해석의 이론을 정립한 폴 리쾨르(Paul Ricoeur)의 “텍스트 앞에 펼쳐진 세계”(the world in front of the text)의 테제를 성경해석학에 적용하여 설교를 목적으로 설교자가 선택한 특정한 성경 본문의 ‘문단’(pericope)이 해석자 앞에 펼쳐 보여 주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세계의 일부분에 주목할 것을 주장했다.
쿠르빌라는 전통적 해석과 비평적 해석을 모두 비판한 다음, 화용론적 관점의 성경 해석 전략을 제안한다. 성경 해석의 목표는 성경 저자가 독자에게 의도한 의미(intended meaning)에 제대로 반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저자는 자신이 의도한 신학적 의미를 본문의 특정한 문단의 수사적 형식이나 특정한 문학 구조를 통하여 명시적으로나 암시적으로 담아 놓았다. 따라서 이러한 기록 과정을 주도한 성령 하나님은 해석자가 특정 문단의 독특한 수사적 전략과 형식을 따라서 저자가 독자에게 의도한 신학적 의미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석자의 해석 과정을 지도할 것이다.
쿠루빌라에 의하면 성경 본문의 특정한 문단은 저자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시대의 한계를 초월한 초역사적 의도를 후대의 잠정적인 모든 독자에게 실행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그는 이를 가리켜서 ‘문단신학’(pericopal theology)으로 명명했다.
그에 의하면 성경 해석의 초점은 그러한 저자의 의도, 또는 본문 문단의 초역사적 의도인 ‘문단신학’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특정한 본문의 문단이 독자에게 투영하는 텍스트 앞에 펼쳐진 하나님 나라의 일부분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투영된 세계의 일부분이 독자에게 제시하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교훈과 우선순위 그리고 실천적 적용점들을 강단 아래에 모인 청중들에게 선포하는 것이다.
한편, 쿠루빌라는 자신이 제안하는 ‘문단신학’과 전통적 그리스도 중심의 모형론 해석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제4장의 아케다(Aqedah) 내러티브(창 22장)에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끔찍한 명령에 순종했던 아브라함의 교훈에 관한 ‘문단신학’에 집중했다.
성경을 해석하고 설교하는 모든 이가 쿠루빌라의 제안을 따라서 각 성경 본문의 문단에 담긴 고유한 신학적인 의미와 초역사적 의도 그리고 본문 앞에 펼쳐진 하나님 나라의 일부분을 체험하고(추체험[追體驗]) 그러한 체험을 신자들과 설교를 듣는 청중도 동일한 수준으로 경험하도록 설교 메시지를 준비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역자 서문 중에서 -

저/역자

작가소개

아브라함 쿠루빌라 Abraham Kuruvilla

University of Kerala(M.D.)
Baylor College of Medicine(Ph.D.)
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Residency in Dermatology)
Dallas Theological Seminary(Th.M.)
University of Aberdeen(Ph.D.)
Evangelical Homiletics Society 회장 역임
Dallas Theological Seminary 설교학·목회학 교수 역임
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설교학 교수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피부과 전문의

저서
A Manual for Preaching: The Journey from Text to Sermon (2015)
A Vision for Preaching: Understanding the Heart of Pastoral Ministry (2015)
Text to Praxis: Hermeneutics and Homiletics in Dialogue (2019)
Mark: A Theological Commentary for Preachers (2021)
Ephesians: A Theological Commentary for Preachers (2015)


역자소개

승진

한국해양대학교 졸업(B.E.)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M.Div.)
남아공 Stellenbosch University(Th..M., Th.D.)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인천송월교회 협동목사
한국설교학회 회장

저・역서

『설교를 위한 성경해석』(2008)
『교회를 세우는 설교목회』(2013)
『상황에 적실한 설교』(2012)
『탈교회 시대의 설교』(월터 브루그만, 2018)
『신약성경과 설교』(리차드 웰스·보이드 루터, 2016)
『설교 심포니』(요한 H. 실리에, 2014)
『프리칭 예수』(찰스 L. 캠벨, 2001)
『전방위 설교』(마이클 J. 퀵, 2012)
『현대인을 위한 성경적 설교』(잭 에즈윈, 2010)
『건강한 교회를 위한 교리설교』(밀라드 에릭슨·제임스 헤플린, 2010) 외 다수

목차

추천사 1 정창균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설교자하우스 대표 1
추천사 2 김상구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3
추천사 3 권 호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5
추천사 4 김대혁 박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9
추천사 5 케빈 밴후저(Kevin Vanhoozer) 박사 외 8인 12

약어표 22
감사의 말 28
역자 서문 30

서론 36
1. 체계화와 세분화 39
2. 신학적 해석학 44
3. 장별 요약 49

제1장 일반 해석학과 특수 해석학 55
미리보기 56
1. 일반 해석학 59
2. 특수 해석학 109

제2장 문단, 신학, 그리고 적용 144
미리보기 145
1. 문단 147
2. 문단신학 164
3. 적용 223

제3장 하나님의 계명과 신실한 순종 248
미리보기 250
1. 하나님의 계명 252
2. 신실한 순종 321

제4장 아케다와 그리스도 형상적 해석 346
미리보기 347
1. 아케다(창 22장) 348
2. 그리스도 형상적(Christconic) 해석 395

결론 450
1. 각 장의 요약 451
2. 역사적 후기 455

참고 문헌 467

추천사

본서는 본문과 청중의 통합이라는 설교 본연의 문제로 늘 고민하면서 가장 적실한 이론과 방법을 찾는 설교자들에게 큰 격려와 구체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서가 제시하는 철학과 대안을 잘 흡수하고 활용한다면, 본문은 청중의 삶에서 작동하고 청중은 본문의 세계에 반응하는 본문과 청중의 통합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설교의 이러한 다이내믹함을 성취하는 현장의 당사자로서, 설교자의 희열과 보람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정 창 균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총장, 설교자하우스 대표

쿠루빌라는 이러한 그의 해석학적 성찰을 적용하여 아케다 본문(창 22장)을 분석하면서, 그리스도 형상적(Christoiconic) 해석 모델을 제시한다. 이 모델에 따르면, 성경의 문단이 해석되고 각 문단의 신학이 바르게 적용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점차 세워져 간다. 성경 문단을 고려하지 않고 본문을 해석하는 설교자들에게 문단에 관심을 두고 본문을 해석하는 그리스도 형상적 해석 모델을 제시하여 새로운 설교학적 통찰을 열어 주었다는 점에서 설교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일독을 적극 권한다.

김 상 구 박사︱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쿠루빌라의 책이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영역은 바로 적용이다. 그는 기존의 딱딱하고 단선적인 적용의 경향을 시각적이고 다양한 적용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쿠루빌라의 주장에 따르면 설교자는 문단을 통해 텍스트 앞에 펼쳐진 세계(the world in front of the text)를 청중에게 투영해 주어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청중에게 걸어가길 원하는 이상적 삶의 방향이며 존재의 세계이다.

권 호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본문이 살아 있는 설교’ 공동대표

쿠루빌라의 『본문의 특권!』은 분명 본문과 청중을 잇는 다리 잇기 작업에서 그간 부족한 이론적 설명을 메우고 교정하며 아쉬웠던 부분을 긁어 주기에 매우 훌륭한 책이다. 물론, 그의 주장에 같은 수준의 강도를 가지고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화행론의 과도한 강조가 본문의 의미론적 기초를 등한시할 우려나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와 그리스도 형상적 설교에 대한 엄격한 분리 등에 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 본문에 충실한 성경적 설교를 설명하는 데 본서를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김 대 혁 박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본문중에

예를 들어, 텍스트에는 미래의 방향성(orientation)이 주어지고 그 방향성은 텍스트가 기록된 시공간과 멀리 동떨어져 있는 시공간에 존재하는 독자에게 유효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능하는 텍스트는 ‘고전 작품’(classics)으로 그 가치가 분명히 인식되어 왔고 아주 특별한 성격을 갖는다. 고전 작품은 향후 사용이 가능한 잠재력이 내포되어 있어서 그 가치가 영속적이다. 또한, 그것은 폭넓은 적용을 만들어 내는 다양성을 지녔다. 그리고 그것은 서술적인(prescriptive) 동시에 규범적이기까지 하다.-p.49


교회가 성경을 경전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divine discourse, 실로 특별한 문서)으로 이해한 것은 이 고전이 설교를 목적으로 할 때의 해석 방식을 규정한다. 영원하고 복수적이고 규범적인 지위를 지닌 정경은 바로 ‘경전’ 으로서 그리고 이 성경이란 명칭이 함축하는 모든 텍스트에 적용된다. 전체 성경뿐만 아니라 개별 텍스트와 문단도 이러한 특성을 지닌다. 그리하여 이 정경적 고전은 엄청난 중요성을 지닌 텍스트이며 이 텍스트 앞에 펼쳐진 세계는 매우 중요한 준거틀이다.
성경은 결코 도외시되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읽혀야 하며, 성경이 투영 한 세계는 반드시 독자의 상황에 적실하도록 전용(轉用)되어야 한다. 성경은 텍스트의 실질성과 하나님의 뜻에 굴복할 것을 요구한다. 이 굴복은 텍스트 앞에 펼쳐진 세계에 기꺼이 거하려는 것이다. 이 주장은 비할 데 없는 (그래서 특수 해석학이다) 이 고전의 특성(영원성, 복수성, 규범성)을 반영하는 독서의 원칙들을 담고 있으며 이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p.109


이렇게 성경 문단이 투영하는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이해할 목적으로 성경 문단을 연속적으로 읽고 경청하는 과정은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성경이 투영하는 하나님 나라의 전체를 온전한 넓이와 깊이로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한다.
지금 그리고 여기 이 자리에서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는 현재 청중 신자들의 환경과 상황에 맞추어 성경 본문의 의미를 적용하는 성경의 현실화(actualization) 혹은 성경의 실제화(realization)는 성경 문단에 관한 모든 주해의 최종 목표이다. 성경 말씀은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게 꼭 적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14 -p.154-5
본서는 성경 문단의 신학적 기능은 언약 갱신 즉,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 사이의 올바른 관게 회복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제안한다.15-p.156


텍스트에 충실하고 청자들에게 적실한 실천에 도달하는 것이 설교 작업의 목표다. 그러므로 설교자의 책무는 타당하고도 적실하게 성경으로부터 설교로 이동하여, 하나님의 공동체가 언약 갱신을 성취하도록 텍스트 앞에 펼쳐진 세계(‘문단신학’)에 올바로 정렬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이렇게 성경 말씀을 청중의 상황에 적용하는 일은 텍스트로부터 실천으로 진행하는 해석학적 이동의 절정에 해당한다.-p.234


따라서 모세 율법 안에서 도덕법과 시민법, 그리고 의식법의 범주를 선명하게 구분하는 일은 비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구약의 모세 율법 중에서 오직 도덕법만을 인용하여 가져오고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신약성경은 구약의 모세 율법 전체를 하나의 의미 단위로 구성된 단일체로 간주한다(마 5:19; 갈 5:3; 약 2:10).23 -p.261


이런 배경에서 월터 옹은 ‘본받음’과 ‘따름’의 대조를 더 깊이 탐구했다. 본받음(imitate)은 ‘순전히 기계적이고/이거나 수동적으로 파생되는 어떤 것’을 암시하는 반면, 따름(follow)은 ‘뒤따라가는 자가 앞서 인도하는 사람이 예전에 직면했던 것과는 아주 다른 상황이나 조건을 필연적으로 맞닥뜨리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것은 앞의 인도자와 뒤따르는 사람 사이에 아마도 수 마일 혹은 여러 날 혹은 여러 해의 간격을 두고 따라가는 것을 의미하는 패턴을 강조한다.
옹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써 신자는, ‘본받음’이라는 용어가 암시하는 것처럼 단지 예수님의 역사적 삶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모든 영역이 그리스도의 삶을 그대로 연장한 것처럼 만듦으로써 예수님의 전체 삶에 전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찰은 본받다(imitate) 혹은 본받음(imitation)이라는 용어가 … 예수님이 그분과 관계된 이들에게 요구했다고 보도되는 복음서나 혹은 그 밖의 다른 글에 직접 등장하는 않는다는 사실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다.136 -p.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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