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가 가르치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예배학을 정의하고 있다. 즉 성부 하나님의 말씀과 성자 하나님의 말씀 구현, 성령 하나님의 실천적인 적용 모델을 기초로 총 10장에 걸쳐 기독교 예배신학의 세부적인 주제들을 다룬다. 저자는 특별히, 기독교 예배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분명히 드러나야 함을 강조한다.
추천사 1
저자 서문 8
수정증보판 서문 13
역자 서문 15
제1장 몇 가지 기본 원리 17
제2장 세례 30
제3장 주일 61
제4장 찬양 사역 79
제5장 말씀 사역 128
제6장 기도 사역 191
제7장 주의 만찬 224
제8장 매일 기도 301
제9장 자선 310
제10장 전통과 실천 323
참고 문헌 354
이 승 진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이 책을 통해 저자인 휴즈 올리판트 올드 교수(Hughes Oliphant Old)는 정통 개혁주의 예배학의 기수로서 세 가지 공헌을 잘 보여준다.
첫째 공헌은 실천신학과 예배학의 기초를 칼빈주의 개혁신학에 정초한 것이다.
둘째 공헌은 기독교 예배학의 신학적인 통찰을 주로 성경신학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공헌은 성경적이고 개혁신학적인 예배학의 실천(worship practice)을 성경신학과 개혁주의 유산과 유기적으로 통합해내고 있다.
김 대 혁 박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설교학 교수
예배는 모든 신앙 행위의 핵심이자 목표다. 예배를 소홀히 여기는 기독교인은 없다. 그래서 예배는 익숙하다고 생각한다. 휴즈 올리판트 올드(Hughes Oliphant Old) 교수의 역작인 이 책은 개혁주의 예배가 지닌 성경적 기반과 역사적 깊이, 신학적 무게의 든든함을 잘 제시한다. 특별히, 이 책의 압권은 현재 우리가 실천하는 예배의 핵심요소가 어떻게 이해되고 실행됐는지 저자가 역사의 궤적을 따라 추적해 나가는 부분에 있다.
세례는 한 번 행해지고 완전히 끝나버리는 어떤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맨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그리스도인의 전 삶을 빚어낸다. 세례는 은혜의 수단이다. 세례의 표지로 약속하게 하고, 약속한 것을 성취시키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행하시는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의 내적인 일 하심은 우리가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할 때까지 우리의 전 생애에 걸쳐서 일어난다. p.56
메시아가 가져왔던 안식일은 사탄의 매임으로부터 풀림을 받는 날이었다. 치유는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다. 예수님이 그 여인을 풀어주신 것은 안식일의 안식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식일의 안식을 보다 심오한 경지로 세우신 것이었다. 구약에서 안식일의 안식은 사실상 예수님이 가져오실 안식일의 더 깊은 안식의 표지 혹은 유형이었다. p.65
언약신학에서 감사 찬송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들의 구세주에게 입은 은혜를 고백했다.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셨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예배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 이상으로 감사 찬송은 세상 앞에서 그분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었다. p.86
칼빈에게는 교회 예배에서 성시가의 기능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시들은 우리를 하나님께 바른 방식으로 찬양의 제사를 드리도록 인도해 준다. 칼빈은 시를 기도함으로써 우리가 찬양의 훈련을 받는다고 말하기를 좋아한다. 전 회중이 찬양의 시를 함께 노래할 때, 모든 사람은 더욱더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자극받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칼빈은 시로 기도하는 것을 훈련이라고 말한다.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