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로이드 존스 목사가 1955년에서 1968년까지 웨스트민스터교회에서 설교했던 것을 성경 강해로 엮은 것이다. 그리고 출판되자마자 곧 20세기 기독교 고전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본서는 성경 전체의 맥락을 붙잡아 조감적인 눈으로, 그러면서도 세부 구절구절에 대한 현미경적 통찰로써 각 어휘 속에 숨은 하나님의 뜻과 능력을 파헤쳐 주고 있다. 본서를 통해 우리는 왜 많은 사람들이 로마서로 인해 변화되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1권. 속죄와 칭의
2권. 확신
3권. 새 사람
4권. 율법의 기능과 한계
5권. 하나님의 자녀
6권. 성도의 견인
7권. 하나님의 복음
8권.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
9권. 하나님의 절대주권의 목적
10권. 이신칭의
11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12권. 그리스도인의 행실과 윤리
13권. 두 나라와 그리스도인의 삶
14권.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
전능하신 하나님 외에는 성도의 견인을 보충할 자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분 외에는 우리를 궁극적인 구원과 영화에 이르게 할 자가 없습니다. 그분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야비한 죄인이라도 소망이 있는 것은 그 이유에서입니다. 저는 은혜로운 전능자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비열함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가장 비열한 사람도 가장 훌륭한 사람도 똑같이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어떤 것도 이 구원의 과정을 막지 못하며 어떤 것도 그것을 좌절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계획하시고 목회하신 바를 결단코 이루십니다. - 로마서 강해 1권 / p.253 -
여러분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사랑을 여러분의 마음에 풍성하게 부어주셨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사도는 환난 가운데서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고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진 사람이라고 역설하는 것입니다. 그 전 사람은 사랑에 대해 너무나 확실한 나머지 그것을 믿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에게 상기시켜야 하고, 그것을 체험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환난 가운데서 즐거워하고, 다가올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없다면, 그것은 우리가 마땅히 알아야 하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알기 위해서, 그것을 알고 그것을 알 수 있는 데까지 구하십시오. 주님께서 자신을 친히 나타내 주시길 구하고 간절히 바라십시오. - 로마서 강해 2권 / p.114 -
본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에 관한 진리를 요약한 장엄한 진술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본문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단편적인 논증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의 20, 21절 두 절과 같이 이 본문은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는 명령과 권면의 일부입니다. 그것은 명령이요 권면입니다만 흘러넘치는 복음의 ‘더욱더 넘치는’ 특징의 일부입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행할 것에 대해서 뿐 아니라 그렇게 행할 이유들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명령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조건 명령을 내리시는 것으로 끝마치지 않고, 그것을 청종하고 순종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처럼 큽니다. - 로마서 강해 3권 / p.429 -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 중추적인 시금석을 늘 우리 앞에 놓아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과 위엄, 그리고 그 아들의 거룩함과 정결함, 십자가의 죽음과,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와 의에 관한 메시지, 이런 것들에 대하여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의와 공의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냄이 되는 십자가를 미워하고, 사랑밖에는 모르는 자들이 교회에서 뛰어난 자들이며 훌륭한 그리스도인들이어야 한다는 것은 놀랍고 소름끼치는 일입니다. 그것은 전적인 어두움과 불신앙입니다. 그것은 단지 전적이고 완전한 영적 죽음이며, 영적 소경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런 진술들을 살펴보고서 바울과 함께 계명이 이르렀고 죄가 내 안에서 소생되었으며 능력 있게 일어났고 나는 죽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당연히 여기십니다. 여러분은 이런 의미에서 죽었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여러분은 참으로 복된 자들입니다. - 로마서 강해 4권 / p.191 -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성령에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에 지배를 받는 자들, 따라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벗어난 자들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으며, 응당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율법이 그들로 하여금 하게 할 수 없었던 것을, 즉 율법의 요구가 그들에게 이루어졌음을 보여줄 수 없었던 것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의롭다 함은 사람이며, 거룩해져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궁극적인 의미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미 성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점진적으로 점점 더 체험을 통해서 거룩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는 끝내 완전히 거룩해질 것입니다. 그는 흠이나 책망할 것이 없게 될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서서 거룩하고 책망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율법의 요구가 육신을 좇지 않고 영을 좇아 행하는 모든 사람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로마서 강해 5권 / p.78 -
제가 암시하여 드리듯이 이것이 특이하고 놀라운 기독교의 교리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는 궁극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을 알고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하심 안에 있다는 것을 안다면 오직 한 가지 결론 밖에는 이르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목적은 수행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실패를 하고 마귀는 개가를 부를 것입니다. 예정보다, 선택보다, 미리 아심보다, 부르심보다, 모든 것보다 하나님의 뜻이 먼저 오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우리에게 확실하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니라는 영광스러운 약속에 대하여 하등의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 로마서 강해 6권 / p.280 -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그들을 끝내 분리해낼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바울이 그것을 로마서 1:17 뿐 아니라 갈라디아서 3:11에서 인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기자도 히브리서 10:38에서 그것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사활을 좌우하는 진술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었기 때문에 영원히 구원받았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나는 영원토록 의롭다 함을 얻은 자입니다. 어떠한 것도, 어떠한 사람도 그것을 결코 바꿀 수 없습니다. - 로마서 강해 7권 / p.379 -
그리스도인의 임무란 하나님의 말씀, 곧 자기들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자녀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훗날 자녀들이 “아버지가 그리스도인이고 어머니가 그리스도인이어서 나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나는 그분들이 제게 끼친 유익을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내가 처음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은 내 어머니께서 나에게 가르쳐 주신 것 때문입니다. 나는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서, 그 품에 안겨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내 아버지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은 것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작한 것입니다.”라고 말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 일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익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즐거워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어린아이들에 대하여 일종의 연민의 감정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하나님의 말씀의 놀라운 교훈을 듣게 해야 합니다. - 로마서 강해 8권 / p.255 -
우리 각자를 구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부요를 바로 그 점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별들과 별자리들과 온 피조물계 전체를 만드시고, 역사를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며 다른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분, 우리들을 하나하나 다 아시는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그분만이 구원하십니다. 다른 모든 것은 구원의 일에 가입되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조상이 누구냐, 어떻게 자랐느냐, 어떤 선행이 있느냐, 어떤 의가 있느냐, 우리 속에 다른 어떤 것이 있느냐를 전혀 따지지 않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에게도 그렇게 하실 수 있고, 이방인에게도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온 세상을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 하는 구분은 하나님께는 의미 없고 소용없는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십니다. - 로마서 강해 9권 / p.334 -
있는 그대로 오십시오. 있는 그대로 여러분을 그분에게 던지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받으실 것입니다. 오, 유대인들이 이것을 거부하고 불가능한 일을 하려고 시도하다니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정말 그것은 얼마나 기이하고 어리석고 눈먼 행동입니까! 오직 믿기만 하십시오! 비록 여러분이 지옥의 문 가까이에 서 있었던 적이 있었고 죄인들 중에서 가장 비열한 자라 할지라도, 또한 아무 지식도 없고 전혀 영리하지 못하다 할지라도.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 할지라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지금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바로 지금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을 믿으십시오.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습니다. 의롭다하시는 하나님의 선언은 믿음으로 말미암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입니다. - 로마서 강해 10권 / p.142 -
나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로 안심합니다. 하나님께서 알지 못하시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하십니다. 언제 어느 때나 모든 일이 하나님의 눈앞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식을 벗어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마귀는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모든 것에 대해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귀는 마술을 부릴 수도 없고 발명을 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마귀나 지옥이 하나님을 놀라게 한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을 하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아시고 모든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완전한 지식으로 인해 모든 면에 있어 완전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틀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인 우리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하게 실행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 로마서 강해 11권 / p.380 -
자비하심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에서는 그 단어가 부단하게 나타납니다. 그 단어를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여러 서신들에 있는 문안인사의 대목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특별히 디모데와 디도에게 보내는 목회서신 속에 있는 문안인사로 나아가 보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일종의 형식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은혜와 자비하심과 평강이 있을지어다.” 은혜와 자비하심 사이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은혜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친절하심을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친절하도록 마음을 쓰게 하는 하나님 안에 있는 성품입니다. 은혜는 아무런 대가 없이 베푸는 호의입니다. 구원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은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 로마서 강해 12권 / p.57 -
이 세상은 여전히 주님의 세상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끝까지 주님을 인정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고 자신의 인격 전체를 통해 주님께 복종하지 않던 모든 사람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의 입 기운으로 그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하고 영원한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그 나라 안에서 최고의 주로서 왕 노릇하시되, 인생 전 영역에서 왕 노릇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반대하는 모든 것은 파멸에 처해지게 될 것입니다. - 로마서 강해 13권 / p.221 -
우리 주님은 사망과 지옥, 모든 것을 주관하는 완벽한 통제력을 갖고 계십니다. 주님은 이기셨습니다. 정복자이십니다. 그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위해서 그 모든 것을 확보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와 같이 바울은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사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산 자의 주님이십니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고전 6:19-20). 우리는 그리스도께 속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셨습니다.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자신의 소유권을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주님은 산 자의 주님이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역시 죽은 자들의 주님도 되십니다. 주님께서는 내내 우리를 소유하는 주인이십니다. - 로마서 강해 14권 / p.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