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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나의 하나님

저자/역자 성리 지음
정가 20,000원
판매가 18,000
발행일 2015년 6월 15일
정보 신국판 / 224면
ISBN 978-89-341-1466-6 (0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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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는 탈봇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바이올라대학교의 국제교육원((International Student Education) 원장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회 사이에서, 그리고 기독교 대학 사이에서 다리와 같은 역할을 크게 감당하였다. 유수의 한국 교회와 기독교 대학에서 바이올라대학교의 클라이드 쿡 총장을 비롯한 저명한 교수들의 강의 통역을 하고 저자 자신이 직접 설교로 말씀을 전하고 기독교 교육에 대한 강의와 세미나도 진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의 여러 신학교와 교회, 선교현장에서 설교와 강의로 많은 주의 종들을 세웠다.
저자는 남편과 사별한 후 자신의 일기를 정리하여 책으로 엮었다. 미국에서의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받고 성령 충만을 받은 후 주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헌신한 삶을 일기 형식으로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역사를 증거한다.

저/역자

작가소개

성 리

-연세대학교(B.A.)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M.L.S.)
-미국 Talbot School of Theology(Ph.D.기독교교육학)
-미국 English Language Studies Program, Biola University 학과장 (Department Chair)
-미국 International Student Education, Biola University 원장 (Founder-Director)
-미국 Grace Mission University 기독교교육학 교수
-Grace Ministry International 선교지 신학교들 기독교교육학 교수
-미국 Grace Korean Church(Fullerton, CA) 협동목사


역자소개

목차

사진 / 05
추천사 / 17
1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2 길자연 목사 (총신대학교 총장)
3 김영길 박사 (한동대학교 초대 총장)
4 김장환 목사 (극동방송 이사장)
5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원로목사)
6 정창영 박사 (연세대학교 15대 총장, 명예 교수)
7 한기홍 목사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은혜교회 담임목사)

여는 글 / 31

제1부 긍휼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36
어린 시절 / 37
제주도의 추억 / 43
연세대학교 / 49
나의 아버지 / 51
나의 어머니 / 59
미국에서의 시작 / 62

제2부 은혜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72
주님을 만나다 / 73
연단과 임재 / 82
주님의 부르심 / 87
위로의 하나님 / 94
훈련의 때 / 100
주님의 간섭하심 / 107
주님의 은혜 / 116
강의와 통역 / 127
주님이 하셨다 / 133
바이올라대학교로 부르심 / 145
긍휼하신 하나님의 손길 / 174

제3부 자비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196
선교지 강의와 세계로 / 197
미나의 결혼 / 239
영원히 가치있는 것 / 254
성령의 기름부음 / 274
시험을 주시는 하나님 / 286
대만의 문이 열리다 / 291
계속되는 선교지 강의 / 295

제4부 영광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 304
마귀를 대적하라 / 305
바이올라대학교 교수들과 한국 방문 / 309
천국으로 떠나신 쿡 총장님 / 312
칠레와 아르헨티나 강의 / 313
코리 총장님과의 한국 방문 / 318
잊을 수 없는 목사님들의 사랑 / 320
상해에서의 강의 / 322
예수는 생명이다 / 326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 328
은퇴 할 때 / 340
행복한 시간들 / 346
사랑은 오래 참고 / 352
내 사랑 안녕 / 364
딸 미나의 추도사 / 366
나의 남편, 나의 하나님 / 370
맺는 말 / 377

추천사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사도 바울의 편지에는 늘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넘쳐납니다. 예수 님을 만난 후 자신의 삶 전체를 복음을 전하는 데 바쳤던 그는 인생의 말년에 차갑고 쓸쓸한 감옥 안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을 그 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일생 동안 함께했던 주님의 은혜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저 역시 세월이 흐를수록 깨닫게 되는 한 가지는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크고 너무나 넓고 너무나 높고 너무나 깊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 『나의 하나님』의 저자인 성 리 박사는 수십 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데 헌신한 분입니다. 성 리 박사는 사랑하는 남편을 주님 품으로 먼저 보낸 후 인생의 쓸쓸한 황혼에서 지난날을 돌이켜 보다가 험난한 인생 여정에 늘 함께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깨닫고 감격에 겨워 그동안의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성 리 박사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경험했던 일상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자신의 인생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고 믿음을 새롭게 하시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길자연 목사
총신대학교 총장

옛말에 개관사시정(蓋棺事始定)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관 뚜 껑을 덮어야 일이 정해진다는 말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그가 죽은 뒤 에야 비로소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말 속에서 우리는 한 인생의 삶 의 가치는 한순간의 행동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인생의 질곡 속에서 녹아내는 삶, 그 자체로 평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 리 박사의 생애가 그렇습니다. 성 리 박사는 자신의 어머니가 각 혈을 거듭하는 결핵 환자로 생사를 넘나들며 출산하신 끝에 세상에 빛 을 보게 되었다는 자신의 출생 배경에서부터 시작하여, 인생을 살아오면서 시마다 때마다 자신의 삶에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우리 인 생의 삶에 관여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의 손길을 느낀다고 고백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 리 박사는 수많은 인생의 질곡을 겪는 가운 데 남편을 먼저 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도리어 자신을 위로의 손길로 보듬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낀다고 말합니다. 노예의 생활 속에서도, 감옥 속에서도 늘 자신과 함께하시던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며 힘을 얻었던 요셉처럼 성 리 박사 역시 거듭되는 인생의 고난을 겪고 또 겪는 가운데서 도리어 고난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축복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전 7:14)고 한 솔로몬의 경구처럼 괴로울 때나 곤고할 때 그 속에서 과거로부터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합니다. 과거를 되돌아본다는 것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과거에 대한 회고는 앞으로의 삶을 보다 값지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인생의 자양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는 성 리 박사는 참 정직한 사람입니다. 또 외유내강의 사람, 곧 부드러우나 고난에 강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성 리 박사는 바이올라대학교(Biola University)의 교수로 재직할 때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학문정진에 참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던 분입니다.
성 리 박사가 이제 인생의 후반에 접어들어 지난날 자신의 생애를 반추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자기의 생애에 간섭하고 계심을 고백하는 자기 고백서를 우리가 읽게 된 것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크나큰 유익과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 우리 한국 교회에 주어진 성 리 박사의 자기 고백이 메마른 한국 교회에 내리는 하나님의 축복의 단비가 될 것이라 믿으며 추천의 글을 올립니다.

김영길 박사
한동대학교 초대 총장

할렐루야!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성 리 박사의 삶 가운데 동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 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성 리 박사가 고백한 이 말씀처럼,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 신 예수님을 우리들도 믿어야 합니다. 또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임을 믿음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그렇게 고백할 때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자녀가 되어 살 수 있습니다.
성 리 박사는 참으로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종입니다. 성 리 박사가 경험한 하나님과의 사귐이 이 책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이마다 성 리 박사의 삶 가운데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하나님께서 여러분과도 동행하기를 원하시는 분임을 깨달아 다시 한 번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는 귀한 은혜의 시간을 가지게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김장환 목사
극동방송 이사장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특징은 그분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 다는 데 있습니다. 성 리 박사 역시 출생부터 지난해 미국 바이올라대 학교에서 은퇴하기까지의 70여 년 세월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 백하며 간증합니다.
그 놀라운 이야기들을 이제 책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 쁘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별히 이 책 『나의 하나님』이 성 리 박사가 평소에 꼼꼼히 써 온 일기를 토대로 하고 있어서 더욱 생생 하게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믿음이 깊어지고, 믿지 않는 사람 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원로목사

저자의 책은 크게 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정 이야기 와 교수로서 살았던 이야기 그리고 신앙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미국의 사립명문인 바이올라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교회와 미국 대학 그리고 미국 기독교 대학과 한국 기독교 대학 간의 교류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남편이 먼저 하나님 나라로 떠난 슬픔을 믿음으로 다독인 이야기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우리에게 미국은 여러 면에서 가까운 우방입니다. 특히 선교관계 를 뺄 수 없습니다. 암울한 시대를 살고 있던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해 준 사람들이 바로 미국 사람들이었고 조선인을 미국 땅에 살도록 배려해 준 나라도 미국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 때문에 한국과 미국, 한국 교 회와 미국 교회는 다양한 교류를 지속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자는 바이올라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교육자와 신앙인으로 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했던 체험들을 한데 묶어 간증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필치는 담담하고 소박합니다. 그래서 감동적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자의 삶을 공감하게 될 것이고,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들을 대입시키게 될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을 펴내는 저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높은 치하를 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창영 박사
연세대학교 15대 총장, 명예 교수

하나님의 종 성 리 박사와 저는 한국과 미국 대학의 동창생으로 오 랜 세월 동안 좋은 친구로 알아왔습니다. 제가 아는 성 리 박사는 하나 님의 무한한 사랑과 특별한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주님은 성 리 박 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면서 원하시는 대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셨습니다. 주님이 항상 동행하시면서 눈동자처럼 지켜주고 계심을 믿 기 때문에 성 리 박사는 아무런 걱정이 없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 는 생활을 하며 그 얼굴에는 항상 기쁨의 빛이 가득합니다.
저는 성 리 박사의 신앙 이야기 『나의 하나님』을 읽으면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프신 어머님이 위험을 감수하고 낳으시어 병약했지 만 극진한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보내었던 소녀 시절부터 사랑하는 남 편 이태범 회장과 외동 딸 미나와의 행복한 가정 생활, 그리고 하나님 의 종으로 헌신한 삶 등을 여실하게 적은 이 책은 큰 감동을 줍니다.
성 리 박사는 미국 바이올라대학교의 국제교육원장으로 20여 년을 섬기는 동안 전 세계를 다니며 선교와 강의에 온갖 마음과 뜻과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럼에도 성 리 박사는 이 책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 하나님의 능력이 흘러 넘쳐서 막중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성 리 박사는 주님의 무한한 은총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증거하고 싶어 이 책을 저술했다고 고백하며 주님만이 홀로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성 리 박사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계시고 동일하시기에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도 동일한 축복으로 함께하실 것을 믿으며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한기홍 목사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은혜교회 담임목사

인생의 모든 사건들은 교훈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대 한 신앙의 거장들은 인생의 고비를 경험하며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들 을 다루시며 만들어 가시는가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성공과 실패를 통 해 교훈을 얻으며 살았습니다. 목적은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 즉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함입니다. 신앙인의 인생이란 하 나님이 주신 꿈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명자로 하나님 이 주신 꿈을 귀하게 여기고 그 꿈을 아무에게도 어떤 것에도 빼앗기지 않도록 하나님의 생각에 집중하며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 성 리 박사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타임라인(Time Line) 형식을 취해 하나님이 자신의 인 생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성 리 박사는 하 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목사로, 교육자로, 신학자로서의 역할을 즐거움으로, 성실함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성 리 박사가 신앙의 장도 (壯途)에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던 장치가 꿈이었고, 자신의 경험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확인하게 된 그 꿈을 이루며 그 꿈에 헌신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진 자의 삶은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어떻게 작품을 만들어 가시는지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 리 박사는 자신의 이야기는 바로 “하나님의 기적 이야기”라고 고백합니다. 물론 꿈을 이루는 데는 꿈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꿈을 성취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꿈을 꾸는 자에게는 어려움이 닥쳐올 수밖에 없습니다. 꿈에는 삶을 역전시키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꿈은 내가 지금까지 누리고 있었던 기존 질서를 깨뜨리겠다는 강력한 결심이자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성 리 박사는 꿈을 소유하며 이루어 나가는 자로서 태어나는 과정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가를 지불하며 신앙의 경주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성 리 박사는 자신의 컨셉(concept)을 이야기할 때, “기도로 수지맞은 사람”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경험하고 모든 역경 가운데서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가르치시며, 꿈을 허락해 주십니다. 그리고 성취하도록 이끄십니다.
완생(完生)은 바둑에서 쓰이는 용어로, 외부를 향한 활로가 막혀도 죽지 않는 상태의 돌을 말합니다. 아직 미생의 상태이지만 신앙의 완생을 향해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된다는 믿음으로 영적 거인의 발걸음이 되기를 열망하는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가 임하시기를 바라면서 추천합니다.

본문중에

나의 어린 시절은 아픔의 연속이었다. 중학교 1학년을 끝낼 즈음에 의사는 내가 공부를 중단하고 쉬어야 한다고 했다. 다른 형제들은 모두 서울에서 학교에 다녔지만, 나는 아버지가 계신 따뜻한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었다. 아버지는 당시 대검 검사셨는데, 그분의 청빈한 성격 때문에 자유당 정권에 동조하지 않으시므로 그들의 미움을 사게 되셨고, 결국 제주도 검사장으로 발령을 받게 되셨던 것이다. 아버지는 후에 모든 공무원 생활을 청산하시고 변호사 개업을 하셨지만, 우선은 제주도 검사장으로 내려가셨고,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제주도에서 쓰여지게 되었다 –43p-

나는 기도로 수지맞은 사람이다. 나는 늘 큰 소리로 누구와 대화하듯이 기도한다. 조용한 묵상기도는 쉽지가 않다.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다른 생각이 끼어들고, 졸음이 스며들 가능성이 높다. 나는 내 말과 방언으로 직접 주님께 큰 소리로 말할 때, 더 열정적이 되고 몰입이 된다. 나는 성경의 약속들을 주님께 상기시켜 드리면서, 친구와 만나서 대화할 때 그분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내 뜻을 말하고 그분의 마음을 읽으려고 하듯이 기도한다. 나는 보통 새벽에 80분 정도, 가능한 한 혼신을 다해 그분께 내 마음을 풀어놓는다. -153p-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목적이 있다. 나는 이해할 수 없어도 그를 사랑하는 자들과 그의 뜻을 따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씀하셨다(롬 8:28). 우리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인생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자. 조급해하지 말자. 하나님의 완벽한 때에 모두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증거는 내 마음의 평안이다. 어떠한 상황에도 분노하거나 걱정하지 말자. 나는 주님만을 바라리라. 나는 현실을 조용히 받아들임으로 모든 고통을 뛰어넘으리라. -177p-

그래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하면 언제나 조금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 열다섯 번이나 들어왔던 공항이니 이제는 낯이 익을 만도 하겠지. 강의가 모두 끝나자 학생들이 두 손을 내게로 향해 들고 부르던 축복송 소리가 귀에 들린다. 이런 사역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다시 감사를 드린다. 이곳 학생들은 교수가 강의실에 들어오면 모두 기립한다. 계속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박수를 친다. 나는 늘 강단에서 기도하자고 하니까 자연히 박수는 끝나지만. 대개 한 주쯤 지나고 나면 학생들은 몰려와서, 그들의 성경책 앞장을 펴들고 사인을 해 달라고 한다. 무슨 연예인이나 대단한 사람을 만난 것 같이. 그럴 때면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겸손해짐을 느낀다. -261p-

나는 늘 시험에 들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시험이 왔을 때, 멋지게 넘기기만 하면 나에게는 항상 수지맞는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주님은 내가 시험에서 이기면 언제나 나에게 그에 상당한 상급을 주신다. 이것은 한두 번 경험한 일이 아니다. 내가 불공평하게 당하고, 억울한 비난을 받아 너무도 가슴이 아플 때, 그것을 잘 넘기기만 하면 하나님은 꼭 나에게 보상을 해 주신다. 이것은 너무도 확실하다. 이번에도 나의 하나님은 반드시 나에게 상급을 주실 것이다. -287p-

우리는 점심을 먹으면서, 한 50미터 떨어진 잔디밭에 원두막같이 생긴, 위는 뾰족하고 둥근 원통 같은 모양의 건물이 있는 것을 보았다. 점심이 끝나자 우리 세 식구는 호기심에 그곳으로 가까이가 보았다. 문은 없고, 속으로 들어가는 문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었다. 남편은 그냥 돌아가자고 하는데 나는 여기까지 왔으니 안을 보고 싶었다. 나는 혼자서 그 안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천천히 사방을 살피며 들어갔다. 여기저기에 무엇을 태운 흔적들이 보였고 둥근 건물 안은 돌아가며 선반 같은 것이 있는데 그 위에 많은 켰다 끈 초들이 즐비해 있었다. 순간적으로 나는 여기가 사탄을 숭배하는 사탄교회라는 것을 알았다. 그 순간에 나는 머리가 쭈뼛 서면서 악령들이 나에게 달려드는 것을 선명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예수! 예수! 예수보혈!” 하면서 빨리 밖으로 뛰어나왔다. -307p-

요즘 들어서는 내가 모든 약들을 챙겨주어야 하고, 옷 입는 것, 세수 하는 것, 목욕하는 것을 옆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그럴 수 있는 내가 참으로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귀하고, 순간순간이 귀하다. 생명이 있음을 감사하며 삶 자체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있다. 정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남편은 저 하늘에 지는 노을같이 아름답게 조용히 빛나고 있다. 나는 그런 남편을 사랑한다. -346p-

믿음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걱정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전능하신 나의 하나님이 나를 눈동자같이 사랑하시는 나의 아빠시니까,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는 것,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마음에 평안이 넘치는 상태. 엄마 품속의 아기가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그래도 혹시 그 엄마가 깜빡 아기를 잊을 수도 세상에는 있다지만, 내 아빠는 나를 자신의 손바닥에 새겨서(사 49:15-16) 항상 붙잡고 다니신다. 그런 내게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믿음은 그분의 능력을 믿는 믿을 뿐만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시며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시라는 것도 믿는 믿음이다. 완전히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는 수준의 믿음을 요구하신다. 그래서 나는 지금 구하고 있는 것이 내게 이루어 지지 않을지라도, 당장에 응답이 없을지라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다. -3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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