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구연휘, 이재혁 선교사가 일본 이바라키현 모리야에서 6년간 선교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일본인들을 날마다 만나 예수님의 빛을 비추고 소금처럼 소리 없이 녹아 맛을 내는 선교사의 삶을 기록한 책입니다. 일본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분, 일본 선교사를 준비하는 분, 일본과 일본 문화에 관심있는 분, 일본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분이 이 책을 읽게 되길 소망합니다.
추천사 1 김성수 | 아버지학교 일본 운동본부 본부장 1
추천사 2 정호석 | 나고야온누리교회 담당목사 4
추천사 3 김희진 | 이화여대 CCC 07순장 6
추천사 4 이재혁 | 남편, 선교사 8
1부 일본으로 부르시다
귀빈으로 일본에 오다 17 귀빈은 잠깐, 이방인의 삶이 시작되다 19
그 남자 이야기 21 그 여자 이야기 24 남자, 그 여자의 만남 27
먼지같은 나를 사용해 주세요 30 일본 선교의 루디아, 이화여대 CCC 32
Come over to Japan and help us 35
선교사에게 필요한 믿음의 분량, 기다림-미국에서의 기다림 40
선교사에게 필요한 믿음의 분량, 기다림-한국에서의 기다림 42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48 조바심이 아닌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50
내게 어려운 일이 하나님께는 가장 쉬운 일 53 모리야에서 시작된 삶 57
적응이 끝나면 또 새로운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60 네? 이 집이요? 66
수가성 여인을 만나다 70 Come and have breakfast 73
일본인이 인정하는 외국인 되기 77 믿음으로 프라이팬을 바꾸다! 79
믿음의 눈을 다시 들고 82 Heavenly citizen 83
미국에서 온 한국인 목사 87 Enjoy Japan! 90 변화를 끌어안고서 94
모리야의 빛, 숲속의 빛이 되어 97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께 영광 100
2부 모리야에서 예배가 시작되다
주님, 쉬운 것이 하나도 없네요 102 늘 하던 대로의 신앙 104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개척 멤버 106 마가의 다락방 발견! 109
일본 모리야에서 첫 예배를 드리다! 111 너희가 죽으면 살리라 113
당나귀 내어 주실 분 117
모리노히카리교회에서 모리노히카리국제교회로 121
파티다 모여라. 근데 누가 올까? 123 숲속의 빛 되신 주님 125
모리야의 빛이 되는 교회 128
3부 일본에서 보내는 편지
2018년 10월 편지 132 2019년 5월 편지 138 2019년 11월 편지 143
2020년 2월 편지 149 2020년 6월 편지 154 2020년 11월 편지 161
2021년 4월 편지 168 2021년 11월 편지 174
2021년 11월 특별 편지 179 2022년 1월 편지 186
2022년 4월 편지 191 2022년 6월 편지 198 2022년 7월 편지 200
4부 미국에서 보내는 편지
첫 번째 편지 209 두 번째 편지 217 세 번째 편지 228
네 번째 편지 238 다섯 번째 편지 246 여섯 번째 편지 256
일곱 번째 편지 268
추천사 1 김성수 | 아버지학교 일본 운동본부 본부장
추천사 2 정호석 | 나고야온누리교회 담당목사
추천사 3 김희진 | 이화여대 CCC 07순장
추천사 4 이재혁 | 남편, 선교사
p. 29
2011년 3월 11일 일본에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났다.
불과 한 달 전에 다녀온 일본에 대재해가 일어난 것을 보며 정말 놀랐고 가슴이 아팠다.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통해 검은 쓰나미가 마을을 덮쳐오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뒤를 자꾸 돌아보며 뛰는 사람도 있었다. 남편은 쓰나미를 피해 뛰는 사람들을 보며“뛰어! 제발 빨리 뛰어!”라고 소리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영상을 봤다. 그리고 남편은 왜 자신이 일본을 위해 기도할 때 마다 주님이 긴급한 마음을 주셨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며 고백과 기도로 다시 한번 일본 선교를 결단하게 되었다.
p. 30
“지진과 방사능, 여진 등의 공포와 위험이 있는 일본 땅에 건강한 어른둘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갈 것이다. 너는 그 아이의 생명의 주권이 내게 있는 것을 인정하느냐?”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야산에서 바쳤던 그 믿음을 내게도 동일하게 요구하고 계심을 느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산에서 네 아들을 잡아,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로 바쳐라 (창 22:2)
p. 67
가거라. 내가 어린 양을 늑대들 사이로 보내는 것같이 너희를 보낸다(눅 10:3)
늑대 가운데 어린 양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죽는 것, 희생제 물이 되는 것임을 기억하며 이들에게 우리의 마음, 시간, 물질과 삶을 헌신 하고 싶다. 이들에게 겸손한 친구, 힘들고 어려울 때 떠오르는 친구가 되는 우리 가정이 되길 소망한다.
p. 89
모리야가 지진의 진앙지로 자주 뉴스에 이름을 올린다는 사실을 모리야 에 와서 알게 되었다. ‘만약에 미리 알았더라면 과연 이곳에 올 수 있었을지, 그래서 주님은 모리야산에서 이삭을 드렸던 아브라함의 믿음을 요구 하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p. 162
‘일본에 선교사로 부르실 때, 모리야에 모리노히카리교회를 개척할 때, 교육학 공부를 시작할 때, 그때마다 우리가 즉시 순종하지 않았다면 어떠 했을까? 주님의 사랑을 몰랐겠지. 주님의 은혜를 몰랐겠지. 주님의 계획을 몰랐겠지. 나의 나귀에 올라타세요, 예수님.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데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