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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공공성과 공동체성

저자/역자 김승환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발행일 2021년 1월 29일
정보 신국판 무선 / 240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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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전 세계는 2020년을 기점으로 모든 체계나 제도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말미암은 “펜데믹” 때문이다. 단순히 보면 갑작스런 전염병으로, 질병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발생 된 여러 사회/문화 현상들은 전방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다.
특히 한국 교회와 기독교, 그에 따른 사상들은 직격탄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한 예로, 정부의 방역과 교회의 예배와 예전은 정면으로 충돌하였고, 그 휴유증으로 인해 기독교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는 장소가 어디인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다. 후기 세속 사회로 접어든 도시의 문화와 현상들은 이제 너무나 어지럽고, 의견이 분분하기만 하다.
이런 공간에서 신앙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떨까? 어떻게 이런 도시 속에서 펼쳐지는 사회/문화의 현상들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 또한, 이것을 가르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목회자들의 고충 역시 엄청나다. 이에 관한 적절한 연구와 대안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전부는 해결할 수 없어도 방법을 찾아가는 안목을 제시한다. 저자는 시대에 걸맞은 공공성과 새로운 공동체성을 정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제안하면서, 이 시대를 버텨내야 하는 기독교 신학에 그동안 간과해 왔던 공공성과 공동체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공공 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하여 귀한 통찰을 얻길 소망한다.

저/역자

작가소개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신학(Th.M.) 석사와 철학(Ph.D.) 박사를 마쳤다. 도시공동체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회원이기도 하다. CTS 4인 4색, 새물결아카데미, 청어람아카데미 등에서 공공 신학과 기독교 공동체주의를 강의해 왔다. 공저로 『우리시대의 그리스도교 사상가들』 (도서출판100, 2020), 『혐오와 한국교회』 (삼인, 2020)가 있고, 저서로는 『남자, 영웅을 꿈꾸다』 (책과나무, 2014)와 『도시를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새물결플러스, 2021)가 있다.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임성빈 박사 |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성석환 박사 | 도시공동체연구소 소장,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성신형 박사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최경환 연구원 |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김상덕 박사 |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

저자 서문

제1장 세속화, 종교의 종말?
제2장 성스러움의 귀환, 종교의 재부흥
제3장 후기 세속 사회의 종교를 향한 요구
제4장 공공성을 향한 신학의 출현
제5장 신학의 네 가지 공적 토대
제6장 공공성의 재발견과 공공 신학
제7장 다양한 공론장과 포괄적 접근들
제8장 공동체성을 향한 요구
제9장 급진 정통주의의 신학적 토대
제10장 급진 정통주의 관심
제11장 교회의 패러디로서 국가와 욕망의 성화
제12장 다시 공공성과 공동체성으로

참고 문헌

추천사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두 축으로서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제시하면서 교회가 이를 균형 있게 세워 가기를 도전하고 있다.
임성빈 박사 |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많은 독서량을 토대로 수집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읽는 것만으로도 교회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을 갖게 된다. 저자의 학문적 역량과 지적 호기심이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해 쓰이기를 소망한다.
성석환 박사 | 도시공동체연구소 소장,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이 책은 독자들이 철학적 흐름과 신학적 방향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공공 신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성신형 박사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이 책은 공공 신학의 역사적 배경에서부터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 지역별 연구 동향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논의된 공공 신학의 연구 성과를 총정리했다.
최경환 연구원 |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의 ‘공공성’을 추구하는 것과 동시에 교회의 고유한 ‘공동체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에 관해 저자와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김상덕 박사 |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연구실장

본문중에

이성과 신앙은 절대로 양분되지 않으며, 이성의 또 다른 측면으로서 신앙의 역할이 종교의 공적 영역에서의 독특한 기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근대 국가가 완성하지 못했던 공공선(common good)의 배양 역시 종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종교가 공공의 영역에 들어가면서 도덕적 이슈들에 대한 규범적 토대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 합의의 과정에서 합리적 이성으로 간파하지 못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합의와 대화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종교는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키지 않더라도 충분히 한 구성원으로서 공론장에 앉아서 대화의 파트너로서 존중받을 수 있다. p. 32
교회의 사회적 공공선을 위한 건설적 참여는 교회다움으로부터 시작되고 마무리된다. 교회만의 정체성을 보존하되 동시에 사회적 공공선을 위해 다른 사회 기관들과 연대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도식으로 단순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공적 참여의 방향성을 안과 밖으로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부분적인 인정과 비판을 적절하게 하는 입장이 있는데, 바로 공공 신학(public theology)과 급진 정통주의(Radical Orthodoxy)이다. p. 71

세계화 상황에서 공공 신학은 하나님의 언약과 일반 은총 차원에서 기독교의 공적 참여가 필요하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창조주는 인류가 더불어 살기를 원하시고, 모든 피조물과 인간 존재를 위한 공공선이 기독교 공공 정책의 궁극적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p. 100

급진 정통주의는 분명하게 신앙과 이성을 아주 친밀한 두 형제처럼, 서로 얽혀있는 관계로 이해한다. 이원론으로 분리하지 않으면서 각각, 신앙과 이성의 토대 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식이다. 밀뱅크는 이런 사상의 대표 주자로서 어거스틴과 신플라톤주의를 꼽았고 진리와 지식의 두 방향에서 하나님에게 도달하려는 방식을 취한다고 말한다. p. 165

의 근원과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성의 역할은 인간의 본성을 파악하고 사회의 선함을 증진시키는 것이며,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영역으로만은 불가능하며 이성을 가능하게 하는 공동체와 그 공동체의 탈이성적인 가치와 비전들에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p.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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