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수천 년전 고대 근동의 정치상황과 흡사함을 느낀다. 후세인은 고대 앗시리아의 사르곤 티글랏필레서 산헤립과 바빌론의 느브갓네살대왕을 연상케 한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서에서 앗시리아도 바빌로니아도 페르시아도 모두 하나님의 작업도구인 것을 선포하시고 예언하셨으며 그 예언을 모두 역사적으로 성취하셨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현재의 세계 강대국들과 그 정치인들이 모두 하나님의 ‘작업도구’임을 자각하며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머리말
1부: 경건편
1. 예수님의 목회 . 11
2. 천국에 대한 인간의 반응 . 25
3. 인간 마음의 반항에 대한 그리스도의 태도 . 43
4. 예수 그리스도의 고백과 창조적인 삶 . 57
5. 세계 종말과 인내의 영웅 . 75
6. 고독한 승리 . 91
7. 하나님 나라의 현실 . 103
8. 나라와 통치자는 하나님 ‘작업도구’ . 115
2부: 학문 논설편
1. 세계 신학의 전개와 경건 복음주의 . 121
2. 성경적 역사관 . 137
3. 전쟁과 신앙 . 145
4. 걸프전쟁 배경에서 본 성지의 갈등 . 159
5. 이라크와 아브라함 . 179
6. 이라크와 운명론의 대두 . 185
7. 비옥한 초승달 지역과 성경 . 191
8. 함무라비법전과 은혜 . 197
9.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포로정책 . 203
10. 남유다의 멸망과 기독교 선교의 포석 . 209
11. 바벨론문명, 페르시아문명 그리고 히브리문명 . 213
12. 기독교와 쿠르드족의 장래 . 223
13. 레바논 사태와 기독교 선교 . 233
이렇듯 예수님의 생애 전체를 통하여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유인하고자 하는 충동과 이 영혼들이 내적으로 자유롭게 계발되기를 바라는 그 자유 앞에서의 거룩한 수줍음이 내내 긴장상황을 이루고 있다. 이 긴장상황 가운데에서 예수님께서 모든 외적 그리고 내적 힘의 수단들을 철저히 피하시므로 예수님의 삶은 승리로 끝나신 것이 아니고 십자가에서 끝이 나섰다. 십자가의 죽음 가운데에서 이 긴장상황은 그 최고의 표현을 찾는다. 여기에서 영혼들을 돌보시는 목자는 자기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다. 우리도 이 예수님의 죽음에 참여함으로써만 영혼을 돌보는 목회자들이 될 수 있다.
목회자는 이 예수님의 죽음을 뒤쫓아가면서 예수님의 능력 가운데서 우리들의 영혼을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위하여 바치는 삶을 사는 것이다. -22-23pp-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길을 따르기로 결심하였을 때에 우리는 이 하나님 나라의 질서 속에 들어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아무도 그리스도의 추종자가 되도록 강압적으로 몰아붙이시지 않으신다는 사실이다. 예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는 사람들은 오로지 가장 깊은 내면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뒤따르겠다고 결정하는 사람들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마가복음 8장과 10장에 전승된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대화 내용을 우리 자신이 따르고자 할 때 예수님께서 인류에게 열어 개봉하신 새로운 삶의 질서가 지닌 영광의 일단을 우리는 예감하게 된다. 자발적으로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한 사람들은 이 세계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모든 것을 성취시킬 새로운 세계질서의 맹아가 된다. 그들은 세계의 빛과 지구의 소금이 되는 것이다. -73p-
하나님께서 고도로 발달한 고대의 문명국가 사회에서 소수의 순종하는 인격체를 선택하셔서 창조적 역사를 전개하신 것이 결국 오늘날 한국의 인구 4분의 1인 천만성도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고백하는 역사의 기적이 된 것이다. 소명에의 순종이 역사를 창조한다. 이 역사는 인간의 부질없는 한계상황 위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창조자 하나님과 그 역사완성의 섭리 위에 기초한 것이다. -14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