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루터의 95개 조항으로 촉발된 종교개혁의 사상이 칼빈과 후대 개혁자들과 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잘 그려내고 있다. 특히 루터의 신학사상이 형성되는 역사적 배경과 그 과정을 살피면서, 루터 신학의 주요 특징들을 잘 요약해 주는 책이다.
추천사 1_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숭실대 명예교수/한국개혁신학회 초대회장)
추천사 2_ 권호덕 박사(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책머리에_ 김재성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제1장 종교개혁이란 무엇인가?
1. 개혁은 혁명이 아니다!
2. 위대한 업적들에 대한 재평가
3. 관습과 허황된 관행의 반성
제2장 종교개혁의 시대적 변화와 성공요인들
1. 지역적 민족국가의 등장
2. 도시 집약과 자본 체제
3. 개인의 자유와 특권 신장
4. 무너지는 성직자 중심주의
5. 지식의 확산
제3장 성실한 수도사, 루터
1. 아이스레벤에서 출생하다
2. 만스펠트에서 지역학교 수학
3. 에르푸르트대학교 시절
4. 어거스틴파 수도원
5. 비텐베르크의 새로운 성경교수
제4장 개혁의 비전과 성경의 권위 회복
1. 하나님의 음성
2. 부패한 본성과 하나님의 칭의
3. 건강한 가정의 회복
제5장 만성절과 미신적인 기적 신앙
1. 근거없는 기적 신앙
2. 성자들의 유품에서 나오는 신통력?
3. 면죄부 판매의 가증스러운 실상
제6장 루터의 95개 조항
1. 루터의 95개 조항 전문
2. 중심주제 8가지 분석
1) 속죄에 대한 규정(1-4조)
2) 교황의 사죄권과 한계점(5-7조)
3) 속죄의 권한과 연옥에 있는 영혼의 구원 문제들(8-29조)
4) 면죄와 참회 그리고 사죄 문제(30-40조)
5) 면죄부의 구입과 사면권의 남용(41-52조)
6) 면죄 설교의 문제점과 복음 설교의 비교(53-80조)
7) 면죄부 남용에 따른 질문들과 시행에 대한 논박들(81-91조)
8) 십자가의 신학과 그리스도교인의 생활에 관한 교훈들(92-95조)
3. 95개 조항과 관련된 역사적 개요
제7장 종교개혁의 횃불들
1. 하이델베르크 논쟁(The Heidelberg Disputation)
2. 아우크스부르크 대화
3. 라이프찌히 논쟁(Leipzig Debate)
4. 『독일귀족에게 드리는 편지』
5. 『교회의 바벨론 유수』
6. 『기독교인의 자유』
제8장 종교개혁의 승리
1. 보름스의회: 역사의 분기점
2. “내가 여기 서 있나이다”
3. 보름스의회와 주요 사건들
제9장 루터의 개혁사상과 특징적 교훈들
1. 죄에 대한 민감성
2. 하나님의 감춰지심
3. 역설적 관계: 율법과 복음
4. 죄인이자 동시에 의인이다.
5. 예수 그리스도의 직분
6. 십자가의 신학
제10장 루터의 칭의 교리와 노예의지론
1. 루터의 기본적인 칭의 개념
2. 외부적 칭의와 의로움의 전가
3. 루터의 뿌리: 어거스틴이 반박한 자유의지론
4. 루터와 에라스무스의 노예의지론 논쟁
제11장 칼빈의 신학과 종교개혁자들의 차이점
1. 경건한 기독교 신학과 교회의 정립
2. 그리스도의 의로움의 전가, 칭의, 성화
3. 칼빈과 종교개혁자들과의 차이점
1) 멜랑히톤(1497-1566)의 칭의론
2) 도덕주의적 칭의 교리
4. 전적 타락과 부패한 의지
5. 영적인 무능력
제12장 종교개혁의 유산
1. 신앙유산: 고난과 인내
2. 고난당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1) 파문을 당한 루터
2) 츠빙글리의 순교
3) 대학살에 쓰러진 무명용사들
3. 고난과 인내 속에서 빚어진 칼빈
1) 성령께서 엄청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우신다
2) 개신교회 성도들의 환란들
3) 고난당하는 자들을 위한 간청
4. 칼빈의 인내와 찬란한 열매
5. 순교신학
6. 상한 심령의 위로와 치유
제13장 종교개혁의 현대적 적용
1. 성경 말씀의 본질적 회복
2. 세상을 보는 눈을 열어주다
3. 실천적 적용: 우월의식이나 특권을 버리라
끝맺는 말: 낡은 관습과 관행에의 통렬한 반성
16세기 유럽 종교개혁은 기독교가 전 세계에 전파된 이후로 인간의 정신적인 영역에서 가장 위대한 사상적 혁명을 이루어냈다. 그 본질이 무엇이냐를 놓고서 논의가 많지만, 종교개혁자들의 주된 목적은 참된 교회를 회복하고 다시 세우고자 했던 것이요, 교회의 체계를 파괴하길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p. 23.
종교개혁 시대를 살았던 프리드리히 미코니우스는 『종교개혁의 역사』라는 책에서, 루터의 공헌에 대해서 극찬하였다. 마치 하늘에서 천사들이 나와서 95개 조항을 독일 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시켰다고 증언한 바 있다. 루터 자신도 이들 95개 조항들이 다른 어떤 자신의 책들보다 널리 전파되었음에 놀라워했다. 한 달 안에 거의 유럽의 전 지역으로 널리 퍼졌다. p. 102.
따라서 루터의 칭의론을 그의 인간론과 함께 반드시 살펴보아야만 제대로 된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뒤엉켜있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루터와 칼빈의 칭의론과 그 배경을 이루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의 인간 이해와 타락한 의지에 대한 성경적인 서술들을 주목해야 한다. 성경이 증언하는 인간이란 과연 누구이며 어떤 상태인가를 아는 것은 이 세상에서 매일 일어나는 끔직한 범죄들을 인식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p. 235-6.
지금 한국교회에서는 종교개혁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 중대한 상황인식이 필요하다. 국가적 재난에 직면해서 교회가 사회를 지도해 나가기 위해서 모든 면에서 부드럽고, 온유한 가르침이 필요하다. p.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