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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루터와 정치

저자/역자 우베 시몬-네토 지음, 조미화 옮김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
발행일 2017년 10월 5일 초판 발행
정보 신국판 무선, 328면
ISBN 978-89-341-1721-6 (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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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서는 루터의 두 왕국론 중 세속 나라 안에서 거짓 상위권력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태도에 대한 현재까지의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아주는 책이다. 현재까지 루터신학에서의 세상 상위권력에 대한 입장은 수동적 태도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것은 오해이며, 루터신학은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저항의 성격을 지님을 최근의 역사적 예와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저/역자

작가소개

우베 시몬-네토 박사는 59년 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65년에서 1969년까지 그는 악셀-스프링거-미디어그룹출판사의 종군 기자로 월남전을 취재했다. 라이프치히 출생인 그는 이후 미국에서 루터신학을 공부했으며 월남전 참전 군인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였다. 1992년에는 보스턴대학교에서 신학과 종교사회학 복수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베-시몬 네토는 영국인인 지금의 아내 길리안과 51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부부는 함께 현재 캘리포니아와 프랑스 남서부 지방을 오가며 살고 있다. 우베 시몬-네토는 이외에도 미국연합통신(Associated Press), 스프링거(Springer), 슈테른(Stern), 함부르그 모르겐포스트(Hamburger Morgenpost), GEO, 메리안(Merian), 벨트보케(Weltwoche), 퀵(Quick), 분테(Bunte), NZZ, 여행과 여가(Travel and Leisure), 예일문학잡지(Yale Literary Magazine), 문화잡지(Civilization Magazine), 베를린 일간 신문 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 경건 보수주의 신문인 라이니쉐 메르쿠어(Rheinische Merkur), 국제연합통신(UPI)에서 일했다.


역자소개

조미화

부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대학생성경읽기 선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1996년부터 2005년까지 평신도 유학생 선교사로 독일 베를린공과대학교(TU)에서 경영학디플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대구에서 교회를 섬기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추천사 1 _김재성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조직신학 교수) 6
추천사 2 _박창훈 박사(서울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8
추천사 3 _피터 버거 박사(보스턴대학교 교수) 11
역자서문 19
도입 _24
제1장
잘못된 고정관념 _______38
1. 왜곡되어져 규격화된 고정관념 _52
2. 고정관념, 시대정신 그리고 현대사회 _55
3. 객체로서의 고정관념 _60
제2장
루터는 악한인가? _______71
1. 고정관념의 근원 _83
제3장
루터-그러면 악한이 아닌가? _______104
1. 질서의 신학적 중요성 _106
2. 두 왕국 _113
3. 루터식의 저항 _127
4. 하나님의 “기적의 사람”과 사탄의 앞잡이 _140
5. 언제 무력적인 저항이 허용되는가? _145
6. 막데부르그 신앙고백 _152
7. 본회퍼가 플라시우스에게 경의를 표하다 _158
제4장
루터에 관한 고정관념의 반론(Ⅰ): 괴르델러의 저항 _______171
1. 독일 군국주의에 관한 고정관념 _202
2. 백악관의 고정관념 _217
3. 시대정신의 희생양 _237
제5장
루터에 관한 고정관념의 반론(Ⅱ): 1989년 라이프치히 운동 _______246
1. 루터의 유산은 유효하다 _250
2. 브뤼제비츠: “신앙고백 선언”(in casu confessionis)의 극한 예 _263
3. 고르바초프는 “기적의 사람”이었는가? _272
에필로그: 두 왕국설의 카이로스 _276
부록 1: 동일한 하나님, 두 왕국: 루터 교리의 역설 _298
부록 2: 우상화된 자아에 대한 루터의 저항(에세이) _302
본문 사진들 _316

추천사

본서는 유대인 학살과 같은 끔찍한 히틀러의 범죄행위는 전혀 루터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밝혀준다. 루터의 신학 때문에 동독에서 교회가 살아있었음을 증명한다. 그리고 동서독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던 성경공부 모임, 상담과 기도회가 지속되었음을 제시한다. 본서는 한반도의 통일과 남북 문제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모든 지성인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주는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김재성 박사 |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저자는 기본적으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교정하려고 한다. 실제로 루터가 독재(독일의 제3제국)에 대한 굴복, 반유대주의, 이상주의 등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저자는 루터를 통해 현대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본서에서 제시되고 있는 연구 방법은 역사해석을 상대화하여, 역사적 자료를 자세히 그리고 면밀하게 바라보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저자는 1차 자료인 루터 저서 읽기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박창훈 박사 | 서울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본문중에

본서를 통하여 제3제국의 탄생과 몰락 이후의 악영향을 포함하여 무지와 오용 그리고 중상모략으로 묻혀버린 보물을 발굴해내고자 한다. 이 보물은 바로 우리가 이제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살펴봐야할 루터의 두 왕국설로, 이 교리는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는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바르고 곧게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아픈 역사와 연관이 있다. 루터의 두 왕국설은 쉬러가 주장한 것과 같이 히틀러의 길을 예비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로 이 두 왕국설은 독일인을 히틀러로부터 비켜가게 했는데, 이는 이미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가 글자 그대로 연기처럼 고이 남아 있던 시점인 1945년 영국 감리교의 위대한 신학자인 고든 럽이 주장한 바 있다.
두 왕국설과 특히 루터의 공권력과 저항에 대한 이론이 바로 필자의 본 주제이므로, 루터가 노년에 외친 반유대주의적인 주장이 6백만 유대인 대학살을 가져왔다는 비난에 관하여서는 2장에서 잠시 다루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이해를 구한다. 루터가 살아있을 때 그를 따르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필자 또한 루터의 오류에 대해, 더욱이 개신교 교회가 300년 동안이나 이를 몰래 은폐해 왔다는 것에 놀랐다. 그러나 유대인들에 대한 루터의 생각은 그가 젊었을 때 쓴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으로 태어나셨다』(dass Jesus ein geborener Jude sei, 1523)를 보는 것이 맞다. pp. 35-36.


하나님이 세속의 통치자에게 권력을 부여하셨다는 성경의 진술은 루터의 두 왕국설과 통치설의 핵심 내용이다. 이 교리는 후에 비참하게도 “독일 기독교인들”(Deutsche Christen)에 의해 변질되어졌으며 루터의 반대자들에 의해 악의적으로 왜곡되어 루터교 신학자들 중에는 이 교리의 오용이 참담하여 이 교리를 부정하는 사람도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루터 자신은 이 교리에 대하여 자부심이 대단했다.
사도 시대 이후 어떤 학자도 말하지 않았는데(성 어거스틴을 제외하고) 내가 세속의 권력은 훌륭하고 유용하다고 썼으며, 나는 선한 양심과 증거로 세상을 칭찬할 수 있다. p. 113.


결론적으로 평화혁명은 라우의 두 왕국설의 교리 해석을 입증할 수 있는 아주 루터교적인 사건이었다.
아마도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의무는 교회가 세상에 대한 비판적인 기능을 지배적 자세로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섬김과 순종으로 겸손히 행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는 이것을 세상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두 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것이며 우리가 세상에서 섬겨야 할 하나님은 바로 이 한 분이신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1989년 10월 9일 구동독 저항운동의 역사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사건, 평화의 기도로 나타났다. 라이프치히 개신교와 가톨릭교회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온유하도록 권면했다.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잠 25:15)에 나오는 성경 구절처럼 바흐 토마스교회의 교구감독자 요하네스 리히터는 설교하였다.
그러고 난 후 교회 성도들은 밖으로 나가서 70,000명의 다른 시위자들과 합류했다. 그들은 40년 독재정권을 온유함으로 몰아내었다.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종말 후에 이루어질 수 있는 세상을 인간의 힘으로 지금 현세에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꾸는 유토피아로부터 현대사회를 건져내었다.
이로 인하여 400년 동안 타오르던 루터와 뮌처 사이의 충돌은 루터의 승리로 결정되었다. 루터가 두 왕국설을 가지고 독일인들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히틀러를 탄생시킨 사람이었다는 선입관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시청자의 눈앞에서 무의미한 고정관념임이 드러났다.
pp. 27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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