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총회 시리즈 7권’

‘소교리문답’은 개혁신학의 특징인 언약신학을 토대로 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방편들을 제시하고 실천하게 하는 매우 실제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목회자이자 학자인 저자가 오랜 시간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을 연구하여 내놓은 박사 학위 논문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기존의 교리문답서에 대한 연구들에서 ‘신앙고백’에 비해 미진했던 ‘소교리문답’을 다루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통해 신앙을 돌아보고, 성화의 삶을 통해 성장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추천사
김요섭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박영실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학과장
이승구 교수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박응규 교수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역사신학
양현표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박순용 목사 | 하늘영광교회 담임

약어 표기
감사의 글
저자 서문

제1장 서론
1. 연구의 목적과 배경
2. ‘소교리문답’ 연구의 필요성
3. 연구의 범위와 방법

제2장 개혁신학 안의 언약신학 전개
1. 최근의 언약신학에 대한 논의들
2. 언약신학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
1) 삼중언약
2) 은혜언약의 양상들
3. 16, 17세기 언약신학의 이해
1) 16세기 개혁자들의 언약신학
(1) 하인리히 불링거(Heinlich Bullinger, 1504-1575)
(2)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
(3) 자카리우스 우르시누스(Zacharius Ursinus, 1534-1583)
2) 17세기 개혁신학자들의 언약신학
(1) 윌리엄 퍼킨스(William Perkins, 1558-1602)
(2) 요한네스 콕케이우스(Johannes Cocceius, 1603-1669)
(3) 프랜시스 튜레틴(Francis Turretin, 1623-1687)

제3장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의 언약신학
1. 17세기 전반기의 영국 교회가 직면한 도전들
1) 아르미니안주의(Arminianism)
2) 율법폐기론(Antinomianism)
2. 웨스트민스터 신학자들의 대응
1) 안토니 버지스(Anthony Burges, 1600-1664)
2) 사무엘 러더퍼드(Samuel Rutherford, 1600-1661)
3) 윌리엄 스트롱(William Strong, ? -1654)
3.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의 언약신학
1)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의 율법폐기론에 대한 논의
2)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의 언약신학
(1) 행위언약과 은혜언약
(2) 도덕법
(3) 율법의 제3용도

제4장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의 성화와 율법의 순종
1. ‘소교리문답’의 중요성
2 ‘소교리문답’의 성화에 대한 설명
1) ‘소교리문답’에서의 죄와 구속
2) 성화에 대한 ‘소교리문답’의 핵심적 진술
3. ‘소교리문답’의 율법에 대한 순종
1) 성화와 율법 순종의 관계
2) 성화에서의 성령의 사역과 신자의 책임

제5장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의 십계명 제4계명 해설
1. 16-17세기의 영국에서의 안식일-주일 논쟁
1) 16세기의 논쟁
2) 17세기 전반(웨스트민스터 총회 이전까지)의 논쟁
2.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의 십계명 제4계명 해설
3. 성화와 안식일 준수
1) ‘소교리문답’에서 은혜의 수단들
2) 청교도에서 은혜의 수단들과 주일 성수

제6장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의 십계명 제5계명 해설
1. 17세기 영국의 사회적 상황
2. 스코틀랜드 언약신학의 영향
3. 종교개혁 이후의 교리문답들의 영향
4.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의 십계명 제5계명 해설

제7장 결론

참고 문헌

이 책은 개혁 교회의 역사 가운데 가장 성경에 충실한 대응 사례라고 평가받는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을 본격적으로 연구해 분석함으로써 방향 설정과 관련해 한국 교회를 위한 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김요섭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역사신학

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이 언약신학에 기초해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언약 안에 있는 신자들이 성화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도서였음을 잘 드러내고 있다.
박응규 교수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역사신학

이 책은 성도의 성화에 관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안내서라 하겠다. 비록 이 땅에서 완성되지 않는 성화이지만, 오늘날 성도들이 어떻게 성화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연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양현표 교수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그에 따른 계시의 발전에 따라 은혜언약은 여러 개의 언약으로 제시되었다. 그 종류에 대해서는 언약신학자들 사이에 일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옛 언약과 새 언약으로 구분되는데 옛 언약은 타락 후 아담에게 주신 언약을 필두로 노아언약과 아브라함언약과 모세언약 그리고 다윗언약을 일컫고 새 언약은 예레미야의 언약과 그리스도의 언약을 일컫는다.
p. 59

인간의 행동은 자유롭지만, 그 자유는 하나님의 선함 안에 새겨진 것이다. 하지만 행위언약으로 맺어진 관계는 아직 은혜로 되는 것은 아니다. 행위언약에서는 중보자 그리스도를 말할 수 없으므로, 콕케이우스는 영원한 아들을 사람이 되신 말씀과 구분한다. 그렇게 함으로 그는 은혜언약과 행위언약을 구분한다.
p. 98

스트롱은 이렇게 은혜언약의 본질적 단일성을 확고히 하면서 그 시행방식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맥락에서 율법의 순종이 언약 당사자들에게서 필수적으로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함으로써 율법폐기론자들의 주장을 비판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의 섭리를 통한 성도의 견인에 대한 자세한 논증을 통해 성도들이 구원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아르미니안주의자의 주장들을 효과적으로 논박함으로써 개혁신학의 토대를 견고히 했다.
p. 154

‘소교리문답’의 성화에 대한 설명은 ‘신앙고백’과 ‘대교리문답’의 내용들에 대한 핵심적인 요약이다. 그렇지만 ‘소교리문답’은 앞의 두 문서보다 성화의 주체가 성령이심을 더욱 강조하는 것으로 그 특징을 보여 준다. 즉, 성령께서는 신자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입하셔서 신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인 율법을 새롭게 순종할 수 있게 하신다.
p. 215

이렇게 볼 때, ‘소교리문답’은 외적인 은혜의 수단들을 통해 신자들이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을 온전히 순종할 힘을 얻으며 더욱더 성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이해하고 설명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즉,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며 성찬에 참여하고 기도에 힘쓰는 삶을 통해 점점 더 거룩한 신자로 성화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p.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