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 책은 목회자나 신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성도들에게 큰 도움과 유익이 되는 책이다. 시편은 영혼의 거울이라고 불리우는 탁월한 진리를 담고 있고, 고난 받는 성도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위로가 되는 성경으로써, 칼빈과 스펄전이 시편을 사랑했다.
이 책은 150개의 시편을 다루지만, 비교적 그리 많지 않은 분량으로도 각 시편의 내용들을 이해하기에 부족하지 않도록, 능숙하고도 명료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성소와 언약이라는 관점에서 시편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신약과의 관계에서 각 시편의 의미를 살펴본다는 점이다.
이 책의 귀한 내용을 소개해 본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우리의 담대하고 구하는 기도를 듣고 응답할 것이라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우리 삶이 악화될 때 우리 역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으며, 우리 고통 가운데 우리에게 와서 도와 달라고 간구할 수 있다. 그러나 언약은 하나님의 자유를 위협하는 기제가 아니다. 비록 그 돌봄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표현되지는 않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륻 돌볼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281면)
"신적인 전사로서의 하나님이 시편 기자 편이었으므로, 어떤 인간도 그를 해칠 수 없다. 하나님이 시편 기자와 함께한다는 사실은 그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음을 가리킨다." (563면)
좋은 주석은 독자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유익을 준다. 주석은 특별히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 준다는 면에서 설교집에서는 또 얻을 수 없는 장점과 유익이 있다. 탁월한 구약 학자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을 감사의 마음으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