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웨슬리의 교육 방법론과 웨슬리에게 배우는 교육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교육에 대한 많은 통찰력들을 얻게 되며, 아울러 존 웨슬리의 교육 사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주일 학교 교사들 뿐만 아니라, 교회 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해 주고 있다.
"웨슬리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 수산나에게서 '의지를 깨뜨림'의 교육을 받았다. 아이의 '의지를 깨뜨림'은 어리면 어릴수록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수산나는 명확히 알고 있었다. 자기의 욕심과 욕수를 꺾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훈련하는 것이 '의지 깨뜨림'이다.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지를 깨뜨리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전인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논지가 웨슬리의 교육 사상에 녹아 있다. 그래서 웨슬리가 6-12세의 아이들을 킹스우드 학생으로 받아들였다." (143면)
"웨슬리가 학습대상자인 어린아이의 영혼을 어떻게 보았는지는 유아 세례에 관한 입장에서 잘 나타난다. 웨슬리에 의하면, 유아세례는 그리스도가 명령한 것이고, 초대교회부터 이어온 사도들의 실천이며, 교회의 오랜 전통으로 믿어졌고, 성경에서도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129면)
이 책을 주의 깊게 읽는 독자들은 많은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학부모들에게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적극 추천한다. 근래에 들어 기독교문서선교회 출판사에서 좋은 탁월한 주석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 저자들에 의해 좋은 책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음을 매우 감사하고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