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성전의 내부 역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하늘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방식이 구약 시대에 온전히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하늘로 가는 길은 예수님의 죽음의 결과로 이제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열려 있다. 하늘로 가는 지상의 출입 지점은 '영문 밖'에 있는 십자가이다. 거기서 예수님은 최종적으로 죄를 위해 죽었는데, 이는 어떤 지상의 성전과 제단도 불필요하게 만들었다.
이 하늘의 지성소는 완성된 속죄뿐만 아니라, 지속되는 예배의 장소여야 한다. 여기서 모든 신자는 생명의 떡이자 세상의 빛인 예수님의 면전에서 결코 거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가운데 제사장으로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히 10:22)도록 격려된다."(67면)
이 책에서 저자는 역대하에 관한 중요한 의미들을 독자들에게 밝혀 주고 있다. 이 주석서는 한권의 책처럼 쭉 읽어나갈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풍성한 정보와 세밀한 연구로써 많은 통찰력들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참고 문헌들은 이 책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역대하 연구를 위해 꼭 필요한 주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