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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리신문] Book & Book에 CLC 도서가 소개되었습니다.
〈복음전도와 사회운동〉
로날드 J. 사이더 지음/이상원, 박현국 옮김/CLC 펴냄
‘총체적 복음’을 위한 안내서
개인의 영성과 사회적 윤리운동 사이의 균형적 신앙생활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개인과 사회라는 양 측면에서 복음의 영향력을 균형 있게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저자는 책 서두에서 윤리적 가치만을 편향적으로 강조하는 최근의 조류가 현대 교회의 분열에 일조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더욱 폐쇄적으로 변한 보수주의적·개인적 신앙생활 옹호자들의 움직임이 부상하고 있음을 언급한다. 저자의 의견은 이러한 편향된 양태의 신앙생활은 균형을 잃은 상태라는 것이다.
저자는 양 극단에 위치한 교회들을 각각 수차례씩 경험했다. 복음주의적 가정환경에서 자라오고 배웠지만 사회운동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시키려는 사람들과 신학적 담론을 나누기도 했다고 밝힌다.
저자가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내린 결론은, 기독교인은 복음 전도와 사회 운동에 있어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균형 있는 신앙생활을 탐색하기 위한 해석적 틀로서 현대 기독교의 네 가지 주요 유형을 제시했다. ‘개인주의적 복음 전도’, ‘급진적 재세례파’, ‘주류 교회일치운동’ ‘세속적 기독교’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저자는 이러한 유형화 작업과 더불어 ‘가장 기독교적인 핵심 쟁점들’인 ‘죄, 복음, 구원, 인간, 사회 변화’ 등 10가지 항목을 살펴보면서 각각의 유형들에서 부족한 측면들이 무엇인지를 하나씩 따져본다. 여기서 ‘무엇이 넘치고 부족한지’를 따지는 가장 큰 기준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복음의 본래적 가치를 얼마만큼 올바르게 담아내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 책의 장점은 체계적으로 정리된 신앙 유형 가운데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복음 전도와 사회 운동’이라는 두 측면에서 균형을 잃지 않은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여부를 환기시키고,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함으로써, 총체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현대 기독교인들의 신앙적 특성을 네 가지로 단순 유형화 시킨 것에서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으나, 이것은 균형 있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탐색하는 과정을 위해 차용한 하나의 틀로써 활용되는 도구일 뿐이지, 가치판단을 위한 절대적인 기준인 것은 아니다. 저자의 집필 목적은 편향된 신앙생활의 폐해를 넘어 균형 있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하고,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 교회들의 분열을 막는 데 있다.
“교회의 분열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죄와 사회적인 죄,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 정통신학과 윤리적 순종을 모두 인정하는 성숙한 성경 신학이 필요하다.”
http://www.deulsori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501&no=26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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