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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아담은 빅뱅을 알고 있었다

저자/역자 황의찬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발행일 2019년 1월 16일 초판 발행
정보 신국판 (W:153mm H:224mm) / 268면
ISBN 978-89-341-1925-8 (0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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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담과 빅뱅? 독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단어의 연결만 보아도 작가적 상상력의 심원함을 예견할 수 있으리라.
팽창하고 있는 우주의 모양을 역추적하여 우주의 나이를 산정한 빅뱅이론이 있다면, 이 책은 그 빅뱅이론을 창세기와 에덴 동산에 대입시켜 적용한 소설 형식의 보고서이다. 저자는 ‘시작에서 생략된 과거 이론’으로 천지창조와 자연, 그리고 아담과 하와의 에덴 생활을 '계시 의존 상상력'으로 완벽히 풀어냄으로써 창세기를 한낱 신화로 치부하며 진화론에 타협하는 현대 기독인들에게 일갈을 가한다.

저/역자

작가소개

저자 황 의 찬

걷다가, 아니다 싶어 돌아서다 보면
나중에는 딱 한 길이 남지 않을까?
오직 주님을 바라보는 길!
만약에 하나님도 옳지 않다면…,
더 이상 걸어야 할 이유가 없다. 그게 두렵다.
그때부터 하나님을 변증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늘 틀리고, 하나님은 늘 옳지요!
그리고 펴낸 책이,


역자소개

목차

‘에덴 탐사 보고서’ 시놉시스
저자 서문 8

제1부 에덴 동산 안에서
1. 막힘 없는 완전한 소통 13
2. 자축인묘 사오미 19
3. 일심동체 교향악 25
4. 꽃뱀의 디스플레이 30
5. 그 결정 내가 할 거야 37
6. 멍에를 멘 소가 쟁기를 끈다 46
7. 베누스 푸디카 53

제2부 에덴 동산 밖에서
8. 원조 인디아나 존스 61
9. 하와는 생리통, 아담은 물갈이 71
10. 물살에 떠내려간 무스탕 76
11. 아담 문답 - 샛별과 강 86
12. 하와 문답 - 바위와 나무 95

제3부 번성
13. 덕순이, 옥자, 삼순이 102
14. 가인, 아벨, 삼돌이 111
15. 미루와 세리 스캔들 117
16. 아프리오리, 선험, 추체험 123
17. 버선목이라 뒤집어 보일 수도 없고 133
18. 불타오르네 139

제4부 변명 vs 변증
19.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 149
20. 범인은 반드시 현장을 다시 찾는다 155
21. 가인 변명 - 어드밴티지 163
22. 아담 변증 - 아는 것 182
23. 하와 변증 - 믿는 것 189
24. 믿어야 이해되는 시작의 꼭짓점 198

제5부 회심
25. 가인의 터닝 포인트 214
26. 살길은 험산 준령 너머에 226
27. 가인 성읍 놋 땅을 찾아가다 234
28. 에녹과 함께 돌아오는 길 248

부록 시작에서 생략된 과거 이론

에필로그 264

추천사

이 책은,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에덴 동산 탐사를 상정하고, 아담, 하와, 가인, 아벨을 만나 그들로부터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인생역정을 기록해 내겠다는 야심 찬 기획으로 출발했다. 에덴 동산에 있는 네 개의 강, 그곳에 있던 보석들, 선악과와 생명과를 비롯한 각종 나무와 수풀과 계곡을 샅샅이 탐사하여 21세기의 관점에서 납득할 수 있는 보고서를 내고자 했다.
물론 그 결과물은 상상의 산물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상상을 하되 성경에서 제공하는 정보에서 벗어나지 않고, 아담과 하와의 인격에 초점을 맞추되, 하나님의 자애로움과 선하심과 의로움을 바라보면서 번성하는 인류의 시작을 탐사했다.
아담이 시작에서 생략된 과거를 역추적하여 시작을 규명코자 했던 지혜는 놀랍게도 20세기에 발현한 ‘빅뱅이론’과 닮아있다. 빅뱅이론은 팽창하는 우주의 과거를 역추적하여 우주의 나이를 산정한 결과물이다. 아담의 관점에서 빅뱅이론은 하나님이 시작하면서 생략한 과거에 천착하는 학문이다. 마치 아담이 자신에게서 생략된 청년 시절 이전의 과거를 들여다보듯 말이다.
이 책에서 극적으로 전개되는 아담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성경 창세기 앞부분을 읽을 때 드는 하나님의 창조에 관한 숱한 궁금증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이 책이 정답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랬을 가능성을 제시할 뿐이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는 신화가 아니며 아담은 역사적 인물임이 드러난다.

- ‘에덴 탐사 보고서’ 시놉시스 중에서 -

본문중에

창조주는 천천히 허리를 구부리고 얼굴을 흙 사람의 코에 가까이 댄다. 깃털처럼 부드럽고 꽃잎처럼 향기롭게 생기를 불어넣는다.
“후우우~”
흙으로 빚었어도 색깔은 물론 모든 부분이 워낙 정교한 탓에, 생기가 온몸으로 스미는 특별한 기미는 없다. 제법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 온 것처럼 아담은 반달 눈을 떴다. 자기 얼굴 가까이에서 향기롭게 바람을 일으켜 깨워준 분을 지그시 바라본다. 흐뭇한 표정으로 속눈썹이 그분 얼굴에 닿을 만큼 가까이 갖다 대며 말한다.
“아침이에요?” -p. 14

“여호와 하나님! 지금 생각하니 뱀이 나를 계획적으로 꾀었습니다! 이제 알겠습니다. 뱀이 의도적으로 아담과 나 사이로 접근하여 우리를 꼬드겼습니다. 저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제 눈에 뱀 등의 꽃무늬가 진짜 아름다웠고요, 그 위로 비친 햇살이 너무너무 영롱했어요. 뱀이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의도적으로 선악과 쪽으로 가는 것을, 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따라갔습니다. 그때 아담은 과일을 따오겠다며 숲에 가 있었습니다. 아담이 잠깐 제 곁을 비운 틈을 뱀이 노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이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p. 42

아담의 눈물방울이 잠자는 하와의 볼에 떨어졌다. 하와는 그런데도 아랑곳없이 잔다. 저 멀리서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갑자기 소름이 돋는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의 주선으로 아담이 하와를 처음 만나 품에 안았을 때는 온갖 동물들이 저마다의 소리로 절묘한 교향악을 연출했다. 그때는 늑대의 부르짖음도 교향악단의 맨 뒷자리에서 간간이 부딪혀 울림소리를 내어 하모니를 절정으로 이끌던 심벌즈 소리처럼 아름다웠지만, 지금은 어쩐지 오싹한 느낌마저 든다. 늑대 울음이 교향악단 타악기 자리로 다시 찾아가는 날이 과연 올 수 있을까? -p. 93

폭력이 촉발된 원인이야 어떻든 간에 폭력은 죄라고 가르치고 싶었지만 적당한 논리가 아쉬웠다. 어느 때부턴가 아담과 하와 부부는 아이들에게 에덴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 따 먹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사건은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을 위반한 것이고 그로 인해 자기들이 엄한 징벌을 받았다는 사실은 자녀가 부모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p. 125

나는 언젠가 동생 여럿을 거느리고 채석포구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한쪽에는 모래톱이 있었지만 바로 옆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절벽을 이루며 솟아있는 곳입니다. 그 바위들은 누가 켜켜이 쌓아 올린 듯했는데 한 켜 한 켜 돌들의 색깔이 서로 달랐습니다. 그곳에는 여러 모양의 휘어지고 뒤틀린 지층이 드러나 있기도 했지요. 아주 어려서는 부모님을 따라갔었지만 나중에는 가끔 내가 동생들을 데리고 구경을 갔다 오기도 했습니다. -p. 167

“그러니까 아무리 시작을 치밀하게 규명하더라도 생략된 시작의 꼭짓점 문제는 항상 남게 된다는 말씀입니까?”
“가인! 그렇다. 팽창하는 우주의 시작을 규명하겠다고 시간을 역추적하여 최초의 시작 지점, 그러니까 우주가 아주 작은 알맹이였던 시점을 찾아내더라도 그 알갱이의 시작에 대한 문제는 끝내 규명할 수 없을 것 아니겠느냐?”
“무슨 뜻인지 알 듯합니다마는…” -p.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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