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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해방 전후사의 교회 인식

저자/역자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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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찬송가 가사를 통해 교회사를 연구한 거의 최초의 도서로 해방 전후 압제와 교단 복구, 혼란과 분열과 분파의 교회사를 다룬다. 찬송가사(讚頌歌史) 연구는 지금까지 찬송가의 편집사나 변천사를 다루었을 뿐이었으나 저자는 1949년에 출간된 재건교회의 한 성가집을 시골 지인의 창고 속에서 기적같이 발견해 재건교회의 찬송 가사를 분석하고 그 속에 나타난 재건교회의 신앙과 신학을 드러낼 수 있었다. 연구의 단초가 된 이 『돈암재건교회 성가집』을 원전 사료로 한국교회 재건운동의 방향과 출옥성도들의 신앙과 신학 사상을 규명하고 나아가 시대상을 연구했다. 이는 교회 개혁을 부르짖은 해방 전후사의 교회 인식이며 시대 고발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한국교회 재건운동의 본질이 무엇인지, 일반 평신도들이 내세운 신앙과 요구가 무엇이며 기성의 장로교회 지도자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왜 재건교회가 탄생해야 했는지, 재건교회가 분립하며 제시한 표어와 강령은 한국교회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밝히 알 수 있다. 『돈암재건교회 성가집』을 중심으로 출옥성도들의 순수 창작 찬송 20여 편의 가사를 인용하고 분석한 내용은 현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신앙 열정과 순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역자

작가소개

김정일

통영 출생
고려대학교 대학원 역사학과(M.A.)
숭실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Ph.D.)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회사 초빙교수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회원
국회 연구 세미나(3.1운동과 기독교 여성지도자 활동)
BTS방송 다큐 진행(최덕지)

저술

『한국기독교 재건교회사 Ⅰ』
『한국기독교 재건교회사 Ⅱ』
『최병헌과 그의 시대』
『탁사 최병헌과 민족운동』
이외 다수 교회사 논문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1 권연경 박사│숭실대학교 기독교대학원장·기독교학과 교수 1
추천사 2 고(故) 박정신 박사│전 숭실대학교 부총장·대학원장 3
추천사 3 신종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재건교회총회 증경총회장 5
프롤로그 16
제1장 머리말 21
제2장 낡은 성가집 35
1. 아픈 손가락 ‘신사참배’ 문제 35
2. 왜 깃발을 들어야 했을까 42
3. 다시 세운 교회, 재건교회 52
4. 천국 소망의 노래 75
5. 인간다움, 새로운 삶에 눈뜬 노래 93
6. 다음 세대를 준비한 노래 136
제3장 찬송가 가사와 시대사상 141
1. 신학적 방향 141
1) 성경 중심으로 살아가는 교회 141
2)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혁주의 교회 154
3) 행위 중심의 ‘신행일치’ 160
(1) 선지자적 사명감을 지닌 교회
(2) 주의와 강령의 실천
(3) 사회참여 의식
(4) 성경적 생활윤리
4) 낮은 자를 위한 신학 171
2. 신앙의 형태 186
1) 책임질 줄 아는 신앙 186
2) 성별주의(聖別主義) 신앙 202
3) 돌아봄의 신앙 207
제4장 ‘재건운동가’와 ‘신앙혁명가’ 217
1. ‘재건운동가’와 ‘신앙혁명가’의 탄생 배경 224
1) 일제강점기 말 한국기독교 교단의 범과 224
2) 기성 장로교단의 재건운동 229
2. ‘재건운동가’와 ‘신앙혁명가’ 비교 234
1) 재건교회 ‘재건운동가’ 234
2) 복음교회 ‘신앙혁명가’ 242
3) 두 성가의 공통점과 차이점 246
3. ‘재건운동가’, ‘신앙혁명가’ 가사의 내용 분석 251
1) 도전적 가사의 사용 251
2) 미래 종말론적 사상의 수용 258
4. 두 찬송가 가사의 내력과 특징 268
1) ‘재건운동가’의 기원 268
2) 최태용의 기독교조선복음주의교회 272
3) 두 찬송가의 구성적 비교 278
5. 재건교회와 복음주의교회의 기독교변혁운동 289
1) 회개운동과 저항운동 289
2) 회유와 선동 불의에 대한 반발 291
제5장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큰 울림, 작은 파도 299
1. 신앙양심회복운동 299
2. 종말론적 소망과 동류의식 313
3. 회개의 강조와 실천적 믿음 327
4. 시대와 부조화한 선민의식 337
제6장 정리하는 말 351
참고 문헌 365

부록 1 찬송가 515장 ‘눈을 들어 하늘 보라’ 가사 원형에 대한 연구 373
1. 서론 374
2. 가사의 내용과 성격 비교 377
1) 석진영 작사의 ‘눈을 들어 하늘 보라’ 가사의 유래 377
2) 윤판석 작사의 ‘주의 종아 어이할고’ 가사의 특징 381
3) 재건교회 성가 ‘주의 죵아’ 가사의 내용 분석 385
3. 세 찬송가 가사의 공통점과 차이점 391
4. 세 찬송가 가사의 원형에 대한 새로운 견해 400
5. 결론 405
참고 문헌 408
부록 2 성가집 원본 사진 자료 411
에필로그 433

추천사

많은 발품을 팔아 잊혀졌던 자료를 찾아내고, 이를 성실하고 주의 깊게 분석하고, 또 한국교회라는 넓은 맥락에서 그 의미를 해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재건교회 형성기의 모습을 재구성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은 역사학도로서 더없이 좋은 귀감이 됩니다.

권 연 경 박사 | 숭실대학교 기독교대학원장·기독교학과 교수

80년이 지난 지금, 때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의미 있는 연구서라 여겨집니다. 당시에 던졌던 혁신적 주제는 오늘날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한국기독교와 교회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새로운 재건 정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본서는 시대정신을 가다듬는 초석을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고(故) 박 정 신 박사 | 전 숭실대학교 부총장·대학원장

단기 4282년(1949년)판 무곡(無曲) 낡은 성가집을 발견하고 교회 재건 의지가 담긴 가사 내용을 연구하여 당시 시대상과 사회상, 무엇보다 해방 후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의 모습을 세세히 담았다는 데에 감격하고 놀랍습니다.

신 종 구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재건교회총회 증경총회장

본문중에

일반적으로 한국기독교 역사에서 찬송가사(讚頌歌史) 연구는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첫째, 찬송가의 순수음악적 분야로 작곡과 관련된 음악적 이론과 연주 및 찬양대의 운용에 관한 연구로 예배학의 범주에서 살피는 방법
둘째, 찬송가의 발전과정과 전파에 관한 연구로 찬송가의 역사적 측면을 연구하는 방법
셋째, 신학 사상이나 문학, 문화사적인 측면을 다루는 연구 방법8 –p.25

특히, 세 번째 방법은 최근에 주목되고 있는 연구 방법이다. 흔히 운동가(運動歌)나 행진가(行進歌)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당대의 부조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대중들이 집단적 행동을 전개하며 외치는 필수적 선전도구이기도 하다. 그만큼 선언적이고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p.26


재건교회의 신앙은 철학적 논리로 말하자면 염세적이고, 신학적 관점으로 분석하면 미래 종말론적 신앙임을 알 수 있다. 신앙은 철학이 아니다. 철학을 능가하는 그 무엇이다. 철학이란 학문적 구명(究明)으로 인간의 본성을 다룰 수 있지만, 이는 하나의 학설로 영원한 미완성의 자문에 대한 성찰일 뿐이다. 하지만 신앙은 신에게로 가까이 가고자 하는 완전한 귀의며 믿음이다. 곧 목표가 그 믿음의 결과이다. 이를 노래하고 있다.-p.88


성경중심주의가 곧 보수 신학이나 근본주의 신학일 수는 없다. 단지 성경중심주의 신학이 보수 신학으로 흐를 가능성은 크다. 결국, 새로 세운 교회의 독창적인 신학이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북과 이남에서 재건교회가 출범할 당시 창립한 지도자들은 김린희, 최덕지와 같은 전도사들이었다. 이들은 평양신학교를 중퇴했거나 평양여자신학교를 졸업하였고 독자적인 신학을 정립하기에는 당시 학문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투쟁적 신앙인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신학 사상이라기보다 신앙원리라 할 수 있는 권위와 성별, 주의와 강령이라는 행동지침을 마련했을 뿐이었다. 그리하여 그와 관련된 성도의 생활과 신앙 방침을 고스란히 재건성가집 가사 속에 농축시켜 놓았다. 그 첫 번째가 ‘성경중심주의 사상’ 이었다.-p.145


재건교회 신앙의 특징을 가장 명료하게 표현한 단어 중 하나가 ‘성별주의’(聖別主義)이다. 단순한 구별이 아닌 ‘성별’(聖別)이란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거룩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믿음과 신앙을 생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거룩하게 살자는 것이다. 뜻은 결코 선민의식(選民意識)이 아니었다. 주의와 강령 가운데 ‘깨끗한 성전을 지어 바치자’, ‘한국교회는 완전재건하자’, ‘마귀당은 일절 버리자’, ‘불의와 위선에는 절교하자’와 같은 내용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p.202


신앙혁명가’는 ‘재건운동가’의 모사본인가?
‘재건운동가’가 ‘신앙혁명가’의 모사본인가?
재건교회 ‘재건운동가’가 재건교회뿐만 아니라 타 교단에서까지 불린 신앙부흥 성가였던가?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하여 다양한 자료를 추적하던 중 최태용의 대한복음주의교회에서 1930년에 만든 간행물 「天來之聲」(천래지성)에서 ‘신앙혁명가’란 성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러면 ‘재건운동가’가 ‘신앙혁명가’를 차용 개사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그런데 왜 그동안 ‘신앙혁명가’의 원작자나 기원이 드러나지 않았을까?
원형의 발견을 계기로 재건교회와 복음주의교회와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1장 재건운동가’와 ‘신앙혁명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런 의문들을 규명하기 위하여 필자는 발굴된 1차와 2차 사료를 면밀히 분석하였다. 또 두 교단 지도자의 가르침이나 사상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의문에 대한 답을 찾고 내력도 밝히고자 하는 것이 본고(本 稿)의 목적이다.-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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