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 110:3)
CLC가 새롭게 기획한 “앤드류 머레이 신앙강좌 시리즈”의 세 번째 책 『헌신』을 여러분 앞에 내놓게 되어 기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너 나 할 것 없이 헌신을 부담스러워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헌신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 주의 백성들은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할 것이며,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청년들은 새벽이슬같이 주께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헌신이야말로 오늘날 교회가 해야 할 유일한 일입니다. 새롭게 편집된 이 책에서 만나는 앤드류 머레이 목사 특유의 도전적인 메시지를 통해 헌신의 가치를 잃어버린 세대들이 자기 생명마저 주님께 온전히 드리고,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는 도전을 받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서문
제1장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제2장 성령이 주신 4가지 복
제3장 육에 속한 자와 영에 속한 자
제4장 성령의 사역을 위해 따로 세우라
제5장 베드로의 회개
제6장 온전한 헌신
제7장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
제8장 성령의 열매는 사랑이다
제9장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제10장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제11장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음
제12장 너희는 가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그리스도의 명령이다. 그리스도는 합당한 자에게 주실 무한한 부와 영광을 가지고 계시다. 그리스도 자신이 바로 천국과 같으며 또한 영적인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분은 우리의 심령 가운데 충만하게 채워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 p. 16
하지만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그분은 단 1초라도 여러분과 떨어져 있기를 원치 않으시며, 또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믿기를 원한다. 어머니는 자기 품 안에 있는 자식을 지극히 사랑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어머니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것만큼 사랑하지는 못했다. - p. 36
이에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오늘 우리가 개원하는 이 건물은 장차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모르지만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아시는 바로 그분의 사역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벌써 당신의 사역자들을 다 확보해 놓고 계시며, 모든 계획을 아주 분명하게 도식화해 두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위치에서 쓰임 받을지는 기다리고 볼 일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그가 경륜하시는 바, 필요한 때에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직임을 맡기실 것입니다.
- p. 81
‘온전한 헌신’(absolute surrender)이라는 이 말을 어디에서 얻었는지 말하고 싶다. 스코틀랜드에 있을 때 나는 동료들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입장과 또 교회의 성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담소를 나눈 적이 있다. 우리 일행 중에는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을 훈련시키는 일에 큰 몫을 차지하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그에게 교회가 시급히 해야 될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주기를 요청했다. 그는 매우 조용하고 단순하게 그리고 매우 결정적인 대답을 했다.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헌신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지요.” - p. 115
여러분이 차를 마시는 테이블에 앉을 때마다 보는 것이 있다.
어떻게 해서 차가 컵 속에 따라질 수 있었는가?
그것은 그 컵이 비어 있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컵은 차를 담기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비어져 있었다는 말이다.
만일 그 컵에 잉크나 비니거(vinegar), 혹은 포도주를 담아 두었다면 어떻게 차를 따를 수 있었겠는가?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여러분에게 복으로 채워주실 수 있겠는가? - p.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