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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선교적 교회론의 동향과 발전 (The Missional Church in Perspective: Mapping Trends and Shaping the Conversation)

저자/역자 크레이그 밴 겔더 · 드와이트 J. 샤일리 / 최동규
정가 17,000원
판매가 15,300
발행일 2015년 4월 30일
정보 신국판 / 336면
ISBN 978-89-341-1439-0 (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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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금까지 출판된 선교적 교회에 관한 문헌 중에서 많은 책이 교회의 정체성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자명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또한 너무 성급하게, 교회가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무엇을 행하느냐(do) 또는 그 일을 위해 어떻게 자신을 조직해야 하느냐의 문제로 관심의 초점을 옮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접근방식은 교회 가운데서 행하시는 성령의 활동을 중시하는 입장으로부터 인간의 활동과 책임을 우선시하는 입장으로 너무 쉽게 교회의 초점을 이동시킨다. 그래서 본서는 선교적 교회의 태동 배경을 설명하며, ‘미셔널’(missional)이라는 용어를 명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선교적 교회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내려주고 있으며 선교적 교회의 역사적 신학적 이해를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선교적 교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저/역자

작가소개

크레이그 밴 겔더(Craig Van Gelder)

-미국 Georgia State University(B.A.)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M.Div.)
-미국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Ph.D.)
-현, 미국 Luther Seminary 명예교수
-현, ‘ 복음과 우리 문화 시리즈’(Gospel and Our Culture series) 편집장

저서
-The Ministry of the Missional Church(Baker Books, 2007)
-The Essence of the Church: A Community Created by the Spirit 『교회의 본질』(CLC, 2015)

드와이트 J. 샤일리(Dwight J. Zscheile)

-미국 Stanford University(B.A.)
-미국 Yale Divinity School(M.Div.)
-미국 Luther Seminary(Ph.D.)
-현, 미국 Luther Seminary 회중선교와 리더십 교수

저서
The Agile Church: Spirit-Led Innovation in an Uncertain Age(Morehouse Publishing, 2014)
People of the Way: Renewing Episcopal


역자소개


최 동 규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B.A.)
-숭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M.A.)
-호서대학교 대학원 신학과(Th.M.)
-미국 Fuller Theological Seminary(M.A., Ph.D.)
-현, 서울신학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저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성장』(서로사랑, 2011) 외 다수

역서

-크레이그 밴 겔더, 『교회의 본질』(CLC, 2015)
-벤자민 L. 머클, 『장로와 집사에 관한 40가지 질문』(CLC, 2012)
-J. 앤드류 커크,『 선교란 무엇인가』(CLC, 2009)
-랄프 무어,『 새시대 교회확산운동 이야기』(베다니, 2006)
-데이빗 쉔크, 『초대교회 모델을 따라 교회를 개척하라』(베다니, 2004) 외 다수

목차

추천사 1 (박영환 박사,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한국일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이후천 박사, 협성대학교 교수) / 5
추천사 2 (앨런 J. 록스버그 박사, Azusa Pacific Seminary 교수) / 7
시리즈 서문 / 13
감사의 글 / 17
서론 / 23

1부 선교적 대화의 역사와 발전
1장 선교적 교회에 관한 대화에 영향을 준 개념들 / 49
2장 『선교적 교회』의 핵심 내용 / 89
3장 선교적 대화의 도해 / 133

2부 선교적 대화를 확장하는 관점들
4장 신학적 틀의 확장과 강화 / 193
5장 세계화된 사회의 문화와 선교적 참여 / 235
6장 교회의 삶과 리더십의 선교적 실천 / 273
에필로그 / 307
참고문헌 / 312
색인 / 325

추천사

박영환 박사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본서의 번역과 출간은 한국 교회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선교적 교회론은 최근에 한국 교회의 위기를 타개할만한 주제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 선교적 교회론에 관해 학계와 현장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선교적 교회론 의 동향과 발전에 관해서 정확하게 소개해 주는 책이 없었다.
따라서 본서의 출간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목회와 선교를 꿈꾸 는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 그리고 신학도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 어줄 것이다. 최동규 교수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본서를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한국일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선교적 교회론이 등장하고 한국 기독교계에 소개된 것은 그리 오 래되지 않았지만 그것이 현재 한국 교회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선교적 교회 운동은 그동안 교회와 선교를 견인할만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발견하지 못한 채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교회에 새로 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런저런 풀뿌리 목회운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서는 선교적 교회론의 개념과 그것의 성경적, 역사적 이해를 잘 정리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 들을 잘 소개하고 있다.

이후천 박사
협성대학교 교수

본서에는 교회에 본질적인 선교적 상상력이 가득 차 있다. 선교 적 교회의 개념과 깊이 있는 신학적 통찰, 그리고 전망을 다루고 있는 본서는 양적 성장시대 이후 고민에 빠진 한국 교회에 새로운 방향타가 될 만한 묵직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교회의 선교적 본질에 기초한 신앙 공동체, 지역 사회 와의 교감, 성육신적 사역 등 오늘 이 시대의 교회에 필요한 기본적 인 주제들을 가르쳐 주는 본서를 통해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할 미래 방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앨런 J. 록스버그(Alan J. Roxburgh) 박사
Azusa Pacific Seminary 교수

지난 12년 동안 북미와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변화, 혁신, 선교 적 변혁에 관한 문제로 많은 교회, 지도자, 학교, 교단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가는 곳마다 모임을 주도하는 언어는 ‘미셔널’(missional)언어였다(본서에서 ‘missional’이란 용어는 매우 특 수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문맥에 따라 ‘선교적’이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때로는 영어 발음 그대로 ‘미셔널’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역주).
7년 전 쯤 『선교적 교회: 북미 교회의 파송을 위한 비전』(Mis\-sional Church: A Vision for the Sending of the Church in North America)이라 는 책이 출판되었을 때 ‘미셔널’은 유럽 선교학자들의 생각 속에 파묻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용어였다. 하지만 오늘날 그 용어는 매우 흔하게 사용되고 있어서 거의 매달 제목에 ‘미셔널’이라는 단 어가 사용된 책 한두 권이 이런 저런 출판사로부터 내 집으로 배 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단어가 10년 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모든 교단과 다양한 기독교운동에 널리 사용될 정도가 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런 폭넓은 사용에도 불구하고, 성직자와 평신도를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이 그 단어를 오해하고 있다. 내가 성직자와 교인들에게 가장 먼저 듣는 질문 중의 하나는 “‘미셔널’에 대한 정의를 말해 줄 수 있습니까?”이다.
나는 지금 크레이그 밴 겔더(Craig Van Gelder)와 드와이트 샤일리(Dwight J. Zscheile)가 쓴 이 놀라운 책을 소개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본서는 ‘미셔널’이라는 말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여러 가지 쟁점을 명확한 분석과 함께 다루고 있으며, 또한 그것들에 대한 탄탄한 신학적 평가, 그 단어의 역사와 현재의 용법과 관련된 선교학적 주제들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다루고 있다. 동시에 본서의 근본적인 목적은 이 단어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한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선교를 포용하라고 교회에 요구하는 것이다.
나는 지난 여러 해 동안 교회에서 ‘미셔널’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어온 방식 때문에 불만을 가졌고, 화가 났고, 환멸을 느꼈고, 실망했음을 고백한다. 언어가 실재(實在)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긴 한데, 그 언어가 너무도 달라 서로 소통되거나 연결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 ‘바벨탑 이후’(after Babel)라는 은유가 마음에 떠오른다.
아마도 당신도 나처럼 최근에 다양한 책과 세미나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미셔널’ 이미지의 과잉 현상을 느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나 역시 이런 바벨탑을 만드는 데 일조하였고, 따라서 그 범주에 나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미셔널운동을 형성하는 법, 미셔널 르네상스를 일으키는 법, 미셔널 지도자들을 만드는 법, 미셔널 예수를 발견하는 법 등에 관해 말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책을 대하면서 독자들은 여러 가지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들은 어떻게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까?’ ‘교인들 중에 그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묻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사람들은 자신이 혼란스러운 세계로, 다시 말해서 알아듣지 못할 말만 늘어놓는 세계로 빠져드는 것처럼 느끼는가?’
이런 상황에서 본서는 특별하고 환영할만한 선물이다. 신중하게, 사려 깊게, 그리고 자신 있게, 크레이그와 드와이트는 우리가 서로에게서 듣고, 서로의 차이점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복음의 관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을 이해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그런 자리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대화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
풍부한 상상이 담긴 본서에서 인상적인 것은 크레이그와 드와이트가 책을 구성한 방식이다. 본서에 제시된 여러 가지 새로운 주장들을 읽으면서 나는 모든 페이지에 담겨 있는 너그러운 마음에 놀랐다. 이 책의 매력은 ‘미셔널’에 관한 상이한 설명, 시각, 입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하나님의 일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함께 제기하게 하고, 더 나아가 서로 협력하도록 만들 뿐만 아니라, 지난 십 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 동안 ‘미셔널’을 다룬 글들의 신학적, 선교학적 의미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게 해 준다는 데 있다. 본서의 중심 주제는 두 저자가 조심스럽게 발전시킨 논증과 제안을 계속 따라갈 수 있도록 자극한다.
본서는 교회를 사랑하고, 복음이 오늘날과 같이 낯선 시대에 실천되기를 열망하는 두 사람에 의해 쓰였다. 그러므로 본서는 지난 십 년 동안 나처럼 선교적 대화를 진행해 온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만큼 매우 특별하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선교적 대화를 또 다른 바벨탑의 망각 속으로 밀어 넣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서는 모든 사람이 서로를 알 수 있는 대화의 테이블로 초대한다.
원고를 받은 뒤 각 장을 읽어나가면서 나는 바로 이 점에서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나는 책을 쓸 때마다 사람들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소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관해 많이 말하는 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자료와 기술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 위해 ‘미셔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여러 가지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그런데 본서는 내가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로 초대한다는 점에서 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해 주었다. 본서는 내가 동의하지 않는 방식으로 ‘미셔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라고 도전한다. 본서는 논증보다 훨씬 더 심원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대화의 공간 곧 성령께서 우리를 읽으시고 변화시키는 바로 그 공간으로 들어오라고 부르는 초대장과 같다.

본문중에

교적 교회에 관한 초기 대화를 이끌었던 핵심적인 통찰 중의 하나는, 선교적 교회가 본래 새로운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방식을 발전시키는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 전략적 접근방식들은 일반적으로 교회의 목적/선교에 초점을 맞춘다. 선교적 사고의 어떤 차원들은 분명히 그런 결과를 낳는다. -35p-

선교학은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행하시는 창조사역과 구속사역을 이해하고 정의하는 것을 추구하는 신학 분야다-전문적으로 이 용어는 ‘선교’(missio)와 ‘연구’(logy)를 합성한 말로서 ‘선교에 관한 학문’을 뜻한다. 전통적으로 선교의 개념들은 주로 수도회, 선교회, 초교회(parachurch) 조직, 교단 위원회와 기구와 같이 교회 안에서 또는 교회와 함께 발전된 조직체들로부터 나왔다. 그 개념들 중에서 교회에 관한 역사적 신조들과 신앙고백들에다가 어떤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결합시킨 것은 거의 없다. -60p-

『선교적 교회』에 제시된 논증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중요한 개념은 하나님의 선교 곧 ‘미시오 데이’와 관련이 있다. 그런데 이 개념이 이해되고 사용되는 방식과 관련하여 한 가지 비판적인 이슈가 있다. 그것은 1960년대에 ‘미시오 데이’에 관한 논쟁 속에서 표면화됐던 것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이슈다. 1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당시 두 종류의 ‘미시오 데이’가 출현하였다. 하나는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을 받은 구속된 백성을 통해 세상에서 행하시는 분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는 특수화된 입장(a specialized view)이었고, 다른 하나는 교회를 넘어 세속사를 통해 세상에서 행하시는 분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는 일반화된 입장(a generalized view)이었다. -114p-

선교적 교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의 문제는 이 논의와 관련이 있다. 관건이 되는 이슈는 문화와 세상을 보는 방식이다. 그것들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부정적인 관점으로 봐야 하는가? 6장과 7장은 세상을 하나님의 지속적인 창조의 장소로 여기고 하나님의 의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성령께서 매우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는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한다. 이 접근방식은 교회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시는지를 분별하고 그분이 이미 행하고 계신 일에 좀 더 온전하게 참여하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을 제안한다. 반면에 5장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주로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를 통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여기고, 교회가 대안 공동체(an alternative community)로 살아야 할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여긴다. 이 견해는 문화/세상에 대하여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며, 그 문화/세상을 타락한 것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구속적 목적에 맞지 않는 것으로 여긴다. -122p-

선교적 교회에 관한 초기의 대화에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강조한 서방 교회 삼위일체론의 사용-바르트와 뉴비긴에 의한-은 교회를 성령의 능력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증언하는, 보내심을 받은 공동체로 재개념화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후기 기독교 문화(a post-Christian culture)에 개입하는 데 필요한 이런 역동적 움직임을 재발견하는 것은 여전히 기능적 기독교국가의 규범에 갇혀 있는 교회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강조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교회를 일종의 사회적 공동체로 보는 통찰과 결합되지 않을 때 그것은 심각한 한계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201p-

선교적 교회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열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웃과 가까운 관계를 가져야 한다. 그 관계는 통제와 거리두기의 태도를 버리는 것, 단지 지역 사회와 관계를 맺기 위해 자선을 베푸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인간적 동인, 프로그램, 활동을 강조하였던 모더니티와 함께 기독교국가(Christendom)와 식민주의의 유산들은 교회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상관없이, 다시 말해서 그들에 대해서 조금도 긍휼한 마음 없이 생활하는 경향을 보이는 선교방식을 촉진하였다. 이웃의 현실에 전적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더 쉽다. -220p-

선교는 단순히 교회의 우연한 활동 또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교회의 핵심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으로서 그것을 통해 모든 제자들이 그들의 삶의 영역에서 선교사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는다. 이 선교적 사명에 대한 통전적 이해는 선교의 차원을 좀 더 발전시킬 것을 요구한다. -284p-

선교적 대화로 모아진 통찰들 중에서 보다 중요한 한 가지는 교회가 엄청나게 변화된 상황 속에서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발전이 ‘미셔널’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를 나타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것이 선교적 대화의 매우 중요한 차원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이런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포스트모던,’ ‘기독교국가 이후,’ ‘세계화된 세상,’ ‘정보시대,’ ‘네트워크 사회’와 같은 다양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변화된, 그리고 변화되고 있는 우리의 상황에 관한 다양한 선교적 대화에서 아주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이 통찰이 서로 다른 가지에 속한 많은 기고자들에게 상호대화로 이끄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을 생각할 때 그런 대화를 격려하고 싶다. -309p-

선교적 교회에 관한 대화는 변화하는 세상과 단절된 삶의 패턴에 갇혀 버린 교회들 중에서 엄청난 에너지와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지도자들은 최신 전략이나 기술을 실험하는 데 지쳐버렸고, 변덕스러운 영적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만족시켜야 하는 불가능한 요구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그런데 붕괴되고 있는 교회 제도의 현실 앞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해 비틀거리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큰 선교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탐구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은 상상의 지평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3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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