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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탈교회 시대의 설교

저자/역자 월터 브루그만 지음, 이승진 옮김
정가 18,000원
판매가 16,200
발행일 2018년 1월 31일 초판 발행
정보 신국판 무선, 364면
ISBN 978-89-341-1762-9 (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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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서는 기독교 주도의 시대에서 밀려난 탈기독교 시대를 맞이한 설교자가 어떻게 이 시대에 맞는 설교를 할 수 있는지 그 대안을 구약성경의 유배상태에 기록된 성경본문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저/역자

작가소개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현,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 명예교수
Eden Theological Seminary(M. Div.)
Union Theological Seminary(Th. D., 구약학)
Saint Louis University(Ph. D., 교육학)
미국연합그리스도교회(United Church of Christ) 소속 목사

저서
『구약신학』(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CLC, 2016)
『하나님 나라의 권력투쟁』(An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CLC, 2013)
『구약개론』(An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CLC, 2007)
『시편의 기도』(Praying the Psalms, CLC, 2003) 외 다수


역자소개

이승진

한국해양대학교(B. E.)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M. Div.)
남아공 Stellenbosch University(Th. M., Th. D.)
백석대학교 교수 역임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역임
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

저서
『교회를 세우는 설교목회』(CLC, 2013)
『상황에 적실한 설교』(CLC, 2012)
『설교를 위한 성경해석』(CLC, 2008)
『복음주의 목회학』(CLC, 2009)(공저)
『21세기 실천 신학 개론』(CLC, 2011)(공저) 등

역서
요한 H. 실리에, 『설교 심포니: 살아 있는 복음의 음성』(CLC, 2012)
마이클 J. 퀵, 『전방위 설교』(CLC, 2012)
잭 에즈윈, 『현대인을 위한 성경적 설교』(CLC, 2010)
『선교학 사전』(CLC, 2014)(공역) 등

목차

추천사 1 김양일 박사 _ 영남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
추천사 2 김대혁 박사 _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약어표

제1장 포로민을 향한 설교
1. 포로기의 은유
2. 포로기의 신앙
3. 포로민을 향한 설교
제2장 재진술하는 리듬: 포로민 중의 연설
1. 애가와 불평의 넋두리
2. 확언(確言)
3. 현실에 저항하는 영광송(榮光訟)
4. 약속
5. 언어 사역
제3장 재상상(reimagination)으로서의 설교
제4장 탈중심의 양식으로 증언하는 설교
1. 탈중심화된 교회
2. 포로민을 위한 설교
3. 새로운 현실에 대한 증언
4. 포로민의 증언
제5장 레토릭과 신앙공동체
1. 성경 해석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
2. 유쾌한 성경 말씀
3. 독특성과 두께
제6장 복음을 엿듣기
1. 교회 내부인과 외부인
2. 찬양의 리듬
3. 복음의 리듬
4. 두 번째 수신자를 위한 복음
5. 두 번째 수신자의 응답
6. 회심
제7장 교회론의 모델을 성경적 관점에서 재고하기
1. 이스라엘 군주제
2. 군주제 이전의 이스라엘
3. 포로 후기 이스라엘
4. 성전으로부터 본문까지
제8장 단련된 준비
1. 이스라엘의 순례 여행
2. 미국의 순례 이야기
3. 새로움에 관한 하나님의 은사
4. 단련된 준비
5. 신선한 시작

추천사

월터 브루그만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고 들려지던 당시의 삶의 자리를 사회학적으로 조망하는 방법을 통해 성경 텍스트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당시에 그것이 어떻게 들려졌는지에 깊은 관심을 갖는 수사학적 연구를 통해 메시지의 깊이를 드러내도록 계속해서 요구해 왔다. 본서 또한 성경 본문 속에서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고 또한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고민하면서 또한 오늘 이 시대의 희망을 조망하려는 저자의 끈질긴 애씀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김양일 박사 _ 영남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

본서를 꼼꼼히 읽어보라. 분명 상실과 절망으로 욱여싸는 오늘날 세상 속에서도 본향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신실과 소망의 신앙공동체에게 주어져야 할 설교의 본질과 방식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래서 신앙공동체가 말씀 세계가 연주하는 애가와 찬가의 선율과 리듬에 발맞추어 살아가도록 하는 설교를 회복시켜 줄 것이다.
김대혁 박사 _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본문중에

필자는 그동안 구약성경의 포로기 경험과 이에 대한 뼈아픈 성찰은 오늘날 북미권의 교회가 직면한 신앙의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은유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의 난관을 극복할 새로운 형태의 교회론을 구상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주장해 왔다(한편 잭 스톳츠[Jack Stotts]는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포로기보다는 오히려 사사 시대가 은유에 더 유용하다고 주장하였다. 물론 스톳츠의 주장도 나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실체보다는 은유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그런 주장을 양자택일식의 배타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p. 20.


하지만 포로민에게 약속된 고향은 지난해에 떠나온 추억 속의 고향이 아니다. 그런 고향은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포로민이 열망하고 또 돌아가기를 소망하는 고향은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의도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하나님의 왕국이다. 신약성경 저자들은 그 나라에 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고자 노력하지만, 그런 묘사 역시 간접적이고 그림자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 나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범주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귀향을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연결시키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귀향과 복음의 연관성은 이미 이사야 40-55장과 에스겔 37:1-14에서 분명히 언급된다. p. 57.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포로민 공동체는 바벨론 제국의 패권에 아무것도 양도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았으며, 다만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중심에 좌정하시는 세상을 담대하게 증언하였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증언은 세상 제국의 패권이 결국 포로민이 선포하는 세상에 관한 증언에 굴복한 사례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혁에 관한 담론과 인식론과 이러한 증언에 담긴 패권 관계의 변화는, 세상의 지배적인 담론과 거리가 먼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관한 증언을 올곧게 붙잡는 포로민의 공동체에 의존한다. p. 160.


기독교 예배는 신앙공동체가 이상해 보이는 소명과 위험스러운 운명을 따라서 함께 모인 시간이고 장소이다. 예배를 통해 기독교 공동체는 세상 속에서 자신들의 독특한 삶을 상상력을 동원하여 미리 예상해보고 그의 독특한 고향 상실과 강제추방의 비극과, 고향을 향한 간절한 열망, 그리고 감동적인 귀향을 미리 드라마로 옮겨볼 수 있다.
이렇게 기독교 예배에서 고향 상실과 귀향에 관한 전망을 상상력이 가미된 드라마로 구현하는 일을 통해서, 거룩한 고향 땅에 관한 고귀한 기억이 거듭 확인되고 세상을 향한 대담한 비평의 목소리와 새로운 노래가 울려나고 신선한 미래의 약속이 선포되고 대체 식량이 공급된다.
하지만 이 포로 공동체는 예배가 끝난 다음에 세상으로 나가서 일상의 공적인 삶의 실체와 대면해야 하고, 바벨론의 현실에 직면해서도 바벨론 사람이 되기를 거부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이사야서의 시인은 포로민들에게 제국으로부터의 위험한 이별(dangerous departure)을 노래한다. p.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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