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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신약 윤리학: 예수와 바울의 유산

저자/역자 프랭크 J. 메이트라 지음 / 한충식 옮김
정가 28,000원
판매가 25,200
발행일 2014년 5월 30일
정보 신국판 양장 / 576면
ISBN 978-89-341-1380-5 (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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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서는 그리스도인이 윤리적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요구되는 신앙 윤리의 근거들을 사복음서와 바울 서신들에서 찾는다. 사복음서와 바울 서신에 한정하여 고찰했기 때문에 신약 윤리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전개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예수의 인격에 집중하며 저자가 각기 다른 사복음서 안에 일관되게 담겨진 예수의 신앙 윤리에 대한 고찰을 추구하고, 바울 서신들에 대한 연구에서는 로마서라는 프리즘을 통한 바울의 칭의 신학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각 서신의 다양한 정황을 주목하는 가운데 그 배경에서 형성된 바울의 신앙 윤리를 찾아낸다. 저자는 무엇보다 기존 문서가 제시하는 윤리적 비전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기술하는 데 목적을 두고 통시적, 공시적 방법론이 아니라 문학적이고 수사학적인 방법론을 따라 연구했다. 정밀한 신학적 주석을 하면서도 간결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역사에 대한 응답으로 요청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삶이며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신앙 윤리라는 메시지를 결론으로 맺는 본서는 오늘날 윤리 문제로 인해 크게 도전을 받고 있는 우리 한국 교회에 스스로 반성하고 윤리적 삶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게 하는 힘과 방향성의 기초를 제공해주는 데 충분한 안내서이다.

저/역자

작가소개

프랭크 J. 메이트라(Frank J. Matera) 지음

미국 Rochester St. Bernard Seminary(M.Div.)
벨기에 Catholic University of Louvain(M.A.)
미국 Union Theological Seminary in Richmond(VA, Ph.D.)
현,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신약학 교수

저서
New Testament Christology (1999)
Passion Narratives and Gospel Theologies: Interpreting the Synoptics Through Their Passion Stories (2001)
Strategies for Preaching Paul (2001)
New Testament Theology: Exploring Diversity and Unity (2007)
Romans (Paideia: Commentaries on the New Testa-ment, 2010)
God's Saving Grace: A Pauline Theology (2012)


역자소개

한충식 옮김

목원대학교 신학과(B.Th.)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Th.M.)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종교학)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종교학)
스위스 Universitä Basel(Ph.D., Cand., 조직신학)
목원대, 서울대, 한남대 강사 역임
현, 대전 하늘영광교회 담임목사
대전 성서신학원 교수

역서
안셀름 그륀, 『여왕과 야성녀』(분도출판사, 2013)
안셀름 그륀, 『구원』(분도출판사, 2010)
워렌 위어스비, 『너를 축복하노라』(도서출판 세복, 2010)

목차

추천사 1 (이군호 박사 | 전 목원대 총장) 5
추천사 2 (유태엽 박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7
추천사 3 (매리언 L. 소드박사 외 2명) 9
저자 서문 11
역자 서문 13
약어표 15
서론: 신약 윤리학의 과제 19
제1부 예수의 유산
제1장 하나님 나라를 위한 윤리: 마가복음 39
제2장 더 큰 의를 행하라: 마태복음 89
제3장 구원 시대의 윤리: 누가복음 147
제4장 윤리가 기독론이 되다: 요한복음 207
제2부 바울의 유산
제5장 택하심의 윤리: 데살로니가전·후서 271
제6장 성화된 공동체를 위한 윤리: 고린도전ㆍ후서 305
제7장 성령을 따라 살라: 갈라디아서 355
제8장 본받음과 본보기의 윤리: 빌립보서 385
제9장 믿음의 순종: 로마서 409
제10장 새 피조물을 위한 윤리: 골로새서와 에베소서 459
제11장 믿음직한 도덕적 인도자: 목회서신 505
결론: 예수와 바울의 윤리적 유산 543
참고문헌 559
색인 567

추천사

이군호 박사
전 목원대 총장

프랭크 J. 메이트라(Frank J. Matera) 교수의 역저인 『신약 윤리학: 예수와 바울의 유산』(New Testament Ethics: The Legacies of Jesus and Paul)을 한국 교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큰 기쁨이다. 프랭크 J. 메이트라 교수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 고린도후서 주석서를 통해 그 학문적 성과를 학계에 인정받은 저명한 신약학자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치밀한 고증과 명쾌한 논리로 풀어낸 그의 주석서들은 늘 성경 옆에 놓인 신뢰할 만한 연구의 동반자였다. 신약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두 축으로 신약 각 권의 고유한 메시지와 신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 메시지를 명쾌하게 정리한 『신약 신학』(New Testament Theology: Exploring Diversity and Unity)과 그리스도 신앙 고백의 역사적 기원과 특징을 정밀한 주석 연구를 통해 그 고유한 의미의 지평을 드러낸 『신약의 기독론』(New Testament Christology)은 이미 고전의 자리에 오른 명저이다. 또한 최근에는 평생에 걸친 바울 신학 연구의 결정인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God's Saving Grace)를 출간하여 사도 바울을 사로잡았고 그의 삶과 신학을 형성한 것이 그리스도 안에 서의 하나님의 은혜임을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신약 윤리학』이 가진 장점은 견고하고 명쾌하다는 것이다. 견고하다는 것은 그의 주장이 사복음서와 바울서신 각 권에 대한 정밀한 주석에 기초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다. 어느 하나의 중심 주제를 내세워 다른 목소리가 묻히거나 하나의 이론으로 다양성을 가리는 법이 없이 신약의 중요한 문서들이 가진 그 고유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명쾌하다는 것은 표현의 간결함과 에두르지 않는 정직함이다. 이 책을 읽어가노라면 현실 세계 속에서 믿음의 고백을 삶으로 살아내라는 윤리적 도전과 요청을 받게 된다. 물론 이 책이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부딪쳐오는 복잡다단한 문제에 대한 즉답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길을 찾을 수 있는 믿을 만한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길이 되신 주님을 따라 그 길을 걸으며 진리를 살아내고 지금 여기에서 영원한 생명을 사는 것이 신앙 윤리이고 말씀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결단하며 행해야 할 우리의 과제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말씀 앞에 서서 몸으로 살아내라는 진리의 요청에 응답할 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씀이 곧 우리의 삶이 될 때, 그리스도의 몸을 이 땅 위에 세워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이루어질 것이다. 나는 오직 여기에 한국 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이 있다고 믿는다. 좋은 책이 믿을 만한 번역자를 만나 우리 글로 읽을 수 있게 된 기쁨 또한 이 책을 추천하는 큰 이유이다. 이 책이 좋은 씨앗이 되어 한국 교회의 좋은 밭에 떨어져 맺게 될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며 일독을 권한다.

유태엽 박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프랭크 J. 메이트라 교수는 이 책에서 오늘날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해답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저자가 추구하는 “신약의 윤리”는 방법론에서 있어서 다른 책들과 차이가 있다. 그는 통시적 방법(diachronic)은 예수의 도덕적 교훈의 전승의 층들을 파악할 수 있지만 신약의 증언들을 지나치게 단편화시키고, 후기 신약 문서들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는 이유로 거부한다. 또한 공시적 방법(synchronic)을 통해서는 통일된 주제를 발견할 수 있지만 각각의 문서가 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이유로 동의하지 않는다. 따라서 저자는 신약성경의 각 권을 면밀히 조사한 후에 신약성경의 윤리적 교훈의 역사적 재구성 혹은 신학적 합성이 아닌 각각의 문서들이 어떻게 그것을 읽는 청중들로 하여금 도덕적 삶을 살도록 설득하였는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예수의 윤리는 하나님 나라의 선언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바울의 경우에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은총에 근거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 책을 시작하면서 저자는 신약의 윤리에 대한 학문적 시도를 되돌아본다. 그 이후에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와 바울의 윤리적 교훈에 대해 조사한다. 저자는 예수와 바울의 윤리적 유산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는 것이다. 셋째, 공동체의 상황에 따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넷째, 예수와 바울이 보여준 개인적 본을 따르는 것이다. 다섯째,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여섯째, 하나님, 이웃, 그리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다. 일곱째,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결국 믿는 자들의 도덕적 삶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대한 반응이며 믿음의 표현이라고 결론을 맺는다.
저자는 오늘날의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제공하기 보다는 신약성경 각 권의 문서가 지니는 특별한 상황을 존중하고 신학으로부터 윤리로의 변화를 가져다줄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준다. 이 책은 기독교인의 윤리적 근거를 위해 신약성경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해주는 매우 유익한 저서이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신학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매리언 L. 소드(Marion L. Soards) 박사
Louisville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신약학 교수

최근 신약 윤리학의 주제는 신약학 연구의 모든 논의를 끌어들이는 진원지가 되었다. 프랭크 J. 메이트라 교수의 연구는 예수와 바울을 함께 다루는 광범위한 연구 영역과 신약 교회 주류의 도덕적 가르침의 핵심을 파고드는 예리한 이해력으로 성경 연구의 중요한 발전의 최전선에 있다. 이 책은 신약 윤리학의 복잡한 문제들을 명쾌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며, 현대의 관심사인 논쟁점들에 대해 균형 잡힌 견해를 제시한다.

폴 J. 악트마이어(Paul J. Achtemeier) 박사
Union Theological Seminary in Virginia 성경해석학 교수

직설적이고 명확하게 쓰인 책이다. 정독한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초가 되는 주요한 윤리적 가설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것이다.

존 T. 캐롤(John T. Carroll) 박사
Union Theological Seminary in Virginia 신약학 교수

프랭크 J. 메이트라 교수는 성경학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논의를 명료하게 이끌어가면서 복음서와 바울서신의 도덕적 관심사와 관점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안내서를 제공한다. 이 책은 오늘날 도덕적 반성이라는 과제를 위해 신약성경을 책임 있게 읽으려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본문중에

1. 하나님 나라
마태와 마가복음과 같이 누가복음에서 하나님 나라는 예수의 윤리적인 요구의 지평이다. 하나님 나라가 뚫고 들어옴으로써 하나님이 운명을 역전시키는 구원의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 구원의 시대에 하나님의 높여주심을 받기 원하는 자들은 지금 자신을 겸손히 낮추어야 한다.

1) 누가-사도행전의 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누가의 진술은 “마가보다는 더 풍성하고, 마태보다는 덜 함축적이다.” 마가가 “그 나라” 또는 “하나님 나라”를 14번, 마태가 50번 언급한 반면, 누가복음에서 이 문구는 39번 나온다. 그 가운데 21번은 누가의 독특한 것들이다. 누가는 또한 9개의 어록(Q)을 마태와 공유한다. 이 말씀들 외에도 사도행전에 그 용어가 8번 나온다. 마태와 같이 누가는 그 용어를 마가와 같은 방식으로 이해한 것으로 보이며, 하나님 나라에 대해 9개의 말씀을 마가에서 끌어 썼다. 그것은 하나님의 역동적이고 강력한 다스리심이다. -151p-

이 시점에 바울의 고린도전ㆍ후서의 도덕적 가르침을 연구하려는 결정은 연대와 주제를 고려한 것이다. 첫째, 연대를 따지자면 고린도서는 데살로니가전서 이후이고, 만일 바울이 데살로니가후서를 썼다면 역시 그 이후이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난 직후에 고린도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그가 데살로니가에 보내는 서신을 쓴 것은 아마 이 기간일 것이다. 그 후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동안에 바울은 고린도에 보내는 서신을 썼다.
둘째, 연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린도서와 데살로니가서는 몇 가지 중요한 도덕적, 또는 윤리적 주제, 예를 들어 부도덕한 일을 삼가라는 명령이 수반되는 교회의 성화와 공동체를 세움에 있어 사랑의 중요성, 바울 자신의 삶을 본받을 가치가 있는 모범으로 제시하는 것과 같은 주제들을 공유한다. 사실상 고린도서는 데살로니가서의 도덕적 권면보다 발전된 형태를 보여준다. -305p-

바울서신 가운데 로마서가 첫자리에 오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의 현존 서신 가운데 가장 길 뿐만 아니라, 대부분 학자들의 판단에 따르면 가장 중요하기도 하다. 마지막 예루살렘 여정을 앞두고 57-58년 겨울에 고린도에서 쓴 로마서는 ⑴ 율법 외에 믿음에 의한 칭의, ⑵ 이스라엘의 역할과 운명, ⑶ 믿음의 삶에서 나오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요구에 대한 바울의 가장 상세하고 체계적인 논의이다. 많은 사람이 이 서신을 바울 신학의 요약이며 일종의 신학적인 최종 유언과 신앙고백이라고 보는 것도놀라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로마서는 강력하고도 설득력 있는 문서이며, 바울 신학 연구는 종종 그 프리즘을 통해 여과된다. 이런 방식으로 로마서를 이해하는 것이 정당하지만, 그 특성과 장르에 대해서는 논쟁이 계속되었다. -40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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