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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인도 카레 아줌마와 나

저자/역자 이바다 지음
정가 19,000원
판매가 17,100
발행일 2017년 6월 30일 초판 발행
정보 신국판 무선, 352면
ISBN 978-89-7135-073-7 (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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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자가 인도의 한 하숙집에서 머물면서 체험했던 에피소드를 문학의 형식으로 흥미롭고 맛깔스럽게 담아내면서 인도인들의 생활과 가치, 인도의 문화, 풍습, 축제 등에 대하여 다양한 사진과 함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역자

작가소개

이바다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다라고 이름을 지었다.
화가가 많은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양 클래식 음악에 푹 빠져서 CD를 2천 장 모았다. 대학 때는 시에 빠져 늘 시집을 갖고 다녔다.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부터 그림엽서를 사기 시작해 2천 장까지 모았다.
2002년 1월 인도에 도착해 중서부 뿌네에 있는 국제 NGO(봉사 단체)에서 교육을 받고 한 빈민촌에서 봉사하기 시작했다. 업무 분야는 빈민 교육이었다.
여러 가지 일로 북인도 바라나시를 세 번 방문했고 인도 도착 6년이 됐을 때 그곳으로 옮겼다. 인도에서의 봉사 기간은 약 10년이다.
인도를 세상의 절반이자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꼽고 있다.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 정종철(서울 송곡고등학교 교사) _ 5
저자 서문 _ 6

2011년 봄
석연찮은 의도 _ 16

2005년 우기
주인아줌마 소개 _ 23
바라나시에서 아줌마와 7년 _ 24
소고기와 화장실 _ 26
또 하나의 고향, 바라나시 _ 30
한국이 네팔과 동급? _ 34
럭나우 왕이 후원금 대신 준 것은? _ 35
바라나시에서 조심해야 할 것 세 가지 _ 38

01

내 힌디어 이름 _ 39
다 벗은 한국 남자와 다 가린 인도 여자 _ 40
부부 싸움 할 때 자신의 뺨을 때리는 남편 _ 43
릭샤 운전사들의 천태만상 _ 45
화장터에서도 돈이 최고? _ 51
쉬바신(Shiva)과 쉬바 링가(Shiva Linga) _ 53
한국 라면이 만찬? _ 55
뿌쉬까르에서 만난 네 명의 벨기에 아가씨 _ 58
치근덕거리는 인도 머슴아들 _ 61
락샤 반단(Raksha Bandhan) 축제 _ 64
나그 빤쯔미(Nag Panchmi, 코브라 축제) _ 66
짧은 체류를 뒤로 하고 _ 68

2007년 여름
바라나시로 이사하게 된 사연 _ 71

2009년 겨울
다시 만난 그녀 _ 77
신성 모독 _ 79

2010년 겨울
쉬브라뜨리(Shivratri) 축제 _ 81
힌두들이 사창가에 가는 날 _ 86
두르빠드 멜라(Durpad Mela) 음악 축제 _ 87
예기치 않은 만남 _ 92
성폭행 사건에 대한 그녀의 태도 _ 93
경찰과 마약 _ 96
바비따의 슬픔 _ 100
그녀의 자녀 교육 _ 102

2011년 봄
한국산 전기장판 _ 105
아저씨와 전기히터 _ 106
아침 식사에 대한 오해 _ 107
화장지 없는 화장실 _ 109
한국 음식을 만드는 외국 사람들 _ 110
마른 오징어 먹기 소동 _ 112
그녀의 관심사 _ 113
자원봉사자들과 주인댁 식구들의 관계 _ 114
인도 중학생들과 춤을 추다 _ 115
오징어를 먹다가 들키다 _ 117
한인 대학생의 혼란 _ 118
빈디, 띠까(띨락), 신두르 _ 119
내 직업 _ 122
약속을 어기다 _ 124
주인댁 딸의 사춘기 _ 125
까비르 다스(Kabir Das, 1440~1518) 시인 _ 128
그녀가 자존심 세우는 방법 _ 132

2011년 여름
다시 찾아온 평화 _ 134
쉬라드(Shraddh) 축제 _ 137
힌두문화학교의 학생이 되다 _ 140
나브라뜨리(Navratri) 축제 _ 141
부엌에서 충돌 _ 146
요리사와 한국산 휴대폰 _ 149
다섯 명의 이태리 대학생들 _ 151
심한 노출 _ 152
나브라뜨리 축제에 초대받지 못하다 _ 155
여학생들의 문화 충격 _ 156
폭풍 _ 160
그녀의 약점 _ 162
니샤의 생일잔치 제1부: 노래, 시 암송, 춤 _ 163
생일잔치 제2부: 유럽식 질문 _ 168
생일잔치 제3부: 진리 탐구 _ 169
생일잔치 후유증 _ 171
내 자전거에 대한 아줌마의 반응 _ 174
어이없는 성추행 _ 175
노래 부르기 게임 _ 176
여학생들과의 여행 _ 178
미역국을 맛본 여학생들 _ 180
내 힌디어 발음과 표현 _ 181
음료수와 힌두 문화 _ 183
너무 다른 양치질 습관 _ 184

02

2011년 가을
디왈리(Diwali) 축제 때 아줌마한테 점수 따기 _ 188
또 다시 찾아온 식사 값 계산하는 날 _ 193
아줌마한테 맞서는 아저씨 _ 196
주인 부부와 생쥐 _ 198
브라흐마, 비쉬누, 쉬바, 끄리쉬나, 그리고 끄리쉬나 릴라 _ 200
두 사람의 음식 솜씨 _ 206
가족의 의미 _ 208
바비따의 진로 상담 _ 210
에까다쉬(Ekadashi) 축제 _ 216
데브 디왈리(Dev Diwali) 축제 _ 218
사랑의 계절, 결혼의 계절 _ 223
또 다시 폭풍 _ 233
언어의 한계 _ 238
결혼식 사진 _ 240
과일 속에 든 사랑 _ 241
다시 돌아온 뚱뚱보 이태리 아가씨 _ 244
웃지 못할 농담 _ 246
송별식 _ 247
화장실 물로 식기를 닦다 _ 250
오토 릭샤 운전사와 다툼 _ 254
거리의 치과 의사 _ 256
힌두문화학교 졸업식 _ 258
새 부엌 _ 261

2012년 봄
계란 요리 사건 _ 264
실컷 웃은 음악회 _ 267
연날리기 축제(Makar Sankranti) _ 269
호주 여학생 _ 272
우월의식 _ 274
바싼트 빤쯔미(Vasant Panchmi) 축제 _ 277
짝사랑 _ 279
변하는 인도 문화 _ 284
라비 다스(Ravi Das) 축제 _ 287
쓸 만한 정보 _ 290
홀리(Holi) 축제 _ 293
삼국 회의(스웨덴, 이태리, 한국) _ 297
바비따와 나 _ 300
결혼식 _ 303
변하는 그녀 _ 306
불편한 농담 _ 307
또 하나의 오해 _ 310
그녀의 칭찬 _ 313
스웨덴 남자와 그리스 여자 _ 315
미치광이 음악가들 _ 317
충돌의 미학 _ 320
스웨덴 학생의 비밀 _ 322
차이 _ 324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충돌 그리고... _ 328
돌발 행동 _ 329
암시 _ 331
여인의 향기 _ 332
초콜릿 _ 335
비자여행 _ 337

에필로그(Epilogue) _ 342
인도 축제와 기념일 _ 348

추천사

정종철 / 서울 송곡고등학교 교사

이 책에는 예술을 사랑하는 저자가 인도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적응하면서 체험한 내용들이 흥미롭고도 맛깔스럽게 담겨있다. 특히 하숙집 딸과의 사랑이 아름답게 묘사돼 있다.
가족이 되어버린 하숙집 식구들과 다양한 인도인과 각국의 여행자들을 경험하는 저자의 일상을 통해 독자들은 인도의 속살을 들여다보게 된다.
인도를 잠깐 여행하려는 사람이나 현재의 문화와 풍습, 수많은 신화와 다양한 축제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주는 책이다.

본문중에

“나는 후원할 돈이 없으니 내 신발이나 가져가시오.”
말비야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인도 문화에서 신발은 더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신발을 가지고 바라나시로 와서 자기가 능욕 받은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자 한 부자가 큰 액수의 기부금을 주고 샀다. 그리고 자기 하인에게 그 신발로 매일 소똥을 청소하게 했다. 럭나우 왕이 그 소문을 듣고 수치심을 느껴 사과하고 신발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말비야는 신발을 돌려주면 소똥을 치울 수 없다며 거절했다. -p. 37

쉬브라뜨리에 얽힌 전설이 있다.
먼 옛날에 한 사냥꾼이 있었다. 사냥한 동물들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그는 한 나무 아래서 자기로 했는데 그곳에 쉬바 링가가 있었다. 그가 배고픔과 무서움으로 떨기 시작하자 그 진동으로 나뭇잎과 이슬이 쉬바 링가에 떨어졌다. 쉬바신은 그것들을 자신을 향한 예배라고 보고 기쁘게 받았다. 그 사냥꾼은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지쳐서 죽었지만 쉬바신은 그의 정성을 기억하고 그를 히말라야의 카일라쉬 산으로 데려갔다. 쉬바신은 그 사냥꾼이 자기를 기쁘게 했기 때문에 자기와 영원히 살 자격이 있다고 여겼다. -p. 83

쉬라드 때 사람들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생과 전생에서 온 조상들이라고 여겨지는 ‘삐뜨라’라는 조상을 섬긴다. 생전에 지은 죄로 벌을 받은 후 제한된 능력의 몸을 가져서 배고픔, 더위와 추위, 피로, 고통 등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조상들은 자신들의 후손들에게 달라붙어 후손들이 자발적으로 또는 비자발적으로 바친 음식을 먹는다. 후손들은 조상들을 기쁘게 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쉬라드 기간에 조상을 달래는 의식을 한다. 그리고 그 의식을 하면 조상들이 죽은 자들이 머무는 곳에서 평안을 얻고 자손들에게 복을 준다고 믿는다. -p. 139

인도 사람들은 싸울 때에도 극단적으로 싸우지 않는다. 싸워도 원한을 품지 않고 쉽게 잊는다. 오토 릭샤 운전사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정거장마다 대여섯 대의 오토 릭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가 승객이 나타나면 몰려들어 흥정을 한다. 손님이 가장 싼 운전사를 따라 가면 다른 운전사가 따라 붙으며 더 싼 요금을 불러 승객을 데리고 간다.
그러면 승객을 빼앗긴 쪽에서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고 때로 목덜미를 잡기도 하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한다. 그런데 승객이 가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싸운 기억을 잊는다. 마치 필름이 끊기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나는 그런 장면을 셀 수 없이 많이 봤다. -p. 220.

인도 사람들은 칭찬을 잘 한다. 아주 작은 일에도 말이다. 예를 들면, 비스킷을 한두 조각 나눠 주거나 심부름을 한두 번 해 주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손봐주거나 영화를 복사해 주는 작은 일에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한다. 주인댁 식구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아저씨와 바비따가 그랬다. 아저씨는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넣는 내 작은 행동에도 칭찬을 했고, 바비따는 내가 짜이를 옆 사람에게 건네거나 내 옷이 바뀌거나 내가 창작시를 들려주면 어김없이 아리따운 목소리로 나를 감동시키는 말을 쏟아냈다. 니샤도 가끔 칭찬을 했다. 아줌마도 그랬지만 자주 들을 수는 없었다. -p.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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