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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고대 이스라엘 문화(고대근동 시리즈 11)

저자/역자 더글라스 A. 나이트(Douglas A. Knight) 편집 필립 J. 킹(Phillip J. King) 로렌스 E. 스태거(Lawrence E. Stager) 공저 / 임미영 옮
정가 35,000원
판매가 31,500
발행일 2014년 9월 15일 초판 발행
정보 크라운판 변형 양장 / 59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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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성경을 읽다보면, 당시 상황과 배경 그리고 인물과 지명에 이르기 까지, 사실 궁금한 것이 참 많이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리는 인터넷이나 여러 성경 안내서들을 찾게 된다. 이미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번에 CLC에서 출간된 『고대 이스라엘 문화』는 다른 출간 서적들과는 다양한 차별성을 띄고 있다.

우선 마치 성경을 눈앞에 펼쳐 놓은 듯 한 생생하고도 다양한 사진과 화보들은 성경 속 문화와 환경과 그들의 삶의 양식들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유명 박물관과 소장자들에게서 얻은 그림 판권만 해도 그 가치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또한, 이 책은 성경학자인 필립 J. 킹(Philip J. King)과 성서고고학자 로렌스 E. 스태거(Lawrence E. Stager)가 함께 집필하여서, 망망대해와 같은 성경 속 문화를 깊고도 넓게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의 성서고고학자인 임미영 교수가 정교하게 이 내용들을 번역하고 히브리 음역과 설명 등 역주 작업을 세세하게 해주어 한국어판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성경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 사회적 관습, 문화와 종교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일상들을 흥미롭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성경의 이야기들이 관심이 있거든, 이 책을 집어 들고 가이드를 받는다면, 나와는 먼 나라, 오래 전 이야기들이 마치 우리의 삶에 펼쳐진듯한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고대 근동 시리즈 10번째 책으로써 손색없는 고대 이스라엘 문화가 독자들의 신앙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저/역자

작가소개

필립 J. 킹 Philip J. King 지음

· 미국 St. John Seminary College(B.A.)
· 미국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S.T.L.)
· 로마 Pontifical Biblical Institute(S.S.L.)
· 로마 Pontifical Lateran University(S.T.D.)
· 미국 Boston College 성경학 교수 역임
· 현, Shelby White-Leon Levy Program 위원

저서
· Amos, Hosea, Micah: An Archaeological Commentary (Westminster John Knox Press, 1988)
· Jeremiah: An Archaeological Companion (Westminster John Knox Press, 1993)
· The Bible is for Living: A Scholar's Spiritual Journey (Biblical Archaeology Society, 2008)

로렌스 E. 스태거 Lawrence E. Stager 지음

· 미국 Harvard University(B.A.)
· 미국 Harvard University(M.A., Ph.D.)
· 현, 미국 Harvard University 고대 근동학 교수
Harvard Semitic Museum 원장
Leon Levy Expedition to Ashkelon 발굴감독

저서
· Ashkelon 1 (Eisenbrauns, 2008)
· Ashkelon 3 (Eisenbrauns, 2011)
· Ashkelon 4 (Eisenbrauns, 2012)
· The Archaeology of Jordan and Beyond: Essays in Memory of James A. Sauer (Eisenbrauns 2000)


역자소개

임미영 옮김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B.A.)
· 이스라엘 Jerusalem University College(M.A., 역사학)
· 이스라엘 Hebrew University(M.A., 고고학)
· 이스라엘 Bar Ilan University(Ph.D., 고고학)
· 현, 국제성서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현, 이스라엘 텔 에 사피(블레셋 가드) 발굴 팀장
· 현, 서울신대, 장신대, 건국대 외래교수
· 현, 평촌이레교회 협동목사

저서
· 『사해사본과 그리스도교의 기원』(익슬란, 2007)
· 『21세기 한국 고고학』(공저, 주류성, 2008)
· 『진리와 역사가 만나는 곳』(국제성서박물관, 2012)

연재
· 『국민일보』 “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연재(2012-2014)
· 『성결신문』 “유물로 읽는 구약성서 이야기” 연재(2012-2014)

목차

추천사 … 장영일 박사(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구약학 교수) ▪ 5
추천사 … 왕대일 박사(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 6
추천사 … 김구원 박사(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 7
추천사 … 에브라임 쉬테른 박사 ▪ 8 로버트 R. 윌슨 박사 ▪ 8
추천사 … 요셉 블렌킨소프 박사 ▪ 9 패트릭 D. 밀러 박사 ▪ 9

편집자 서문 … 14
저자 서문 … 17
역자 서문 … 19
그림 목록 … 21
레반트 연대기 … 30

CHAPTER 1. 머리글: 일상생활의 중요성·35
1. 문헌들의 문제점 37
2. 이스라엘 사회의 구조 39
3. 고고학자들의 작업 41
4. 생활의 리듬 44
1) 미가와 레위 족속 47
2) 미가 가족의 하루 49

CHAPTER 2. 이스라엘 민족의 집과 가정·59
1. 일반 가정의 건축물 59
1) 건축 자재 59
2) 기둥이 있는 집 68
2. 가족과 친족 77
1) 근족―속량자 80
2) 아버지의 집 81
3) 아이들 83
4) 여성 93
5) 결혼 99
6) 노령 103
7) 가족 안에서의 죄와 벌 105
3. 가족과 손님을 위한 음식 107
1) 접대 107
2) 가구 109
3) 음식 준비 111
4) 빵/떡 만들기 112
5) 일상 음식 115
4. 질병과 치유 116
1) 위생 117
2) 건강 위협 120
3) 건강 자문 125
4) 의술 과정 128
5) 종교와 치유 132

CHAPTER 3. 삶의 수단 135
1. 농업과 목축업 137
1) 자연적 지형과 기후 137
2) 농사 달력 138
3) 농기구 143
4) 재배와 음식 가공 145
5) 다른 식물들 164
6) 축산업 171
2. 물 자원 182
1) 샘 183
2) 우물 184
3) 물웅덩이 186
4) 지하 물 저장고 188
3. 예술품과 수공품 191
1) 토기 195
2) 직물 211
3) 제혁 231
4) 야금술 233
4. 여행, 수송, 그리고 무역 248
1) 육로 248
2) 수로 251
3) 여행 260
4) 운송 261
5) 무역 265

CHAPTER 4. 세습 국가·279
1. 왕의 도시 279
1) 아크로폴리스 279
2) 이스라엘 건축물에 나타난 앗수르 제국의 영향 287
3) 왕의 식탁 289
2. 도시의 급수 시설 290
1) 지하 급수 시설 290
2) 예루살렘 294
3. 전쟁, 군대, 그리고 무기 305
1) 전쟁 무기 306
2) 요새 314
3) 군대 324
4) 신앗수르 제국의 전쟁 333
5) 신바벨론 전쟁 340

CHAPTER 5. 문화와 삶의 표현·349
1. 의복과 장신구 349
1) 의복 355
2) 보석과 장신구 368
3) 향수 372
4) 화장품 374
5) 머리 손질 376
6) 향료 378
2. 음악, 노래, 그리고 춤 379
1) 음악과 역할 379
2) 악기 386
3) 춤 395
3. 문자와 학교 … 398
1) 기록의 증거 398
2) 필기 도구 403
3) 읽고 쓰는 교육 411
4) 학교 417

CHAPTER 6. 종교적 관습·421
1. 거룩한 장소들 422
1) “산당” 422
2) 성전과 지성소 434
2. 제사 도구 444
1) 제단 444
2) 제대 446
3) 종교적 형상 456
4) 봉헌물 461
3. 종교적 관습 462
1) 연회 462
2) 마르제아흐 464
3) 희생제물 467
4) 정한 것과 부정한 것 473
4. 죽음, 무덤, 그리고 사후세계 474
1) 무덤 형태와 매장 관습 475
2) 애도 487
3)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 488
4) 죽은 자에 대한 제사 491
5) 신접 497

에필로그 499
지도 509
약어표 513
참고문헌 516
색인 549

추천사

장영일 박사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구약학 교수

할렐루-야! 본서는 성경의 구약 시대, 특히 철기 시대의 이스라엘 민족과 그들의 문화에 대한 탁월한 연구와 해설을 독자들에게 제공해준다. 구약성경과 현대의 독자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엄청난 시대적 간격을 감안할 때, 성경을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독자들에게 있어서 이 둘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는 이와 같은 훌륭한 참고서의 출간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모른다.
본서는 특히 신학자와 고고학자의 공동 작업을 통해 저술되었다는 점에서 이전의 여러 도서들과 차별화된다. 본서를 우리말로 번역한 임미영 박사 또한 신학과 고고학을 전공한 사람이기에 본서의 수준에 걸맞은 가장 적합한 번역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임미영 박사가 최근에 이스라엘에서 활발하게 펼쳐 온 여러 고고학적 발굴과 연구활동들이 본서에 잘 배어 있음을 독자들은 확인하게 될 것이다.
본서는 초교파적으로 한국 교회와 국내의 여러 신학대학교에서 구약성서배경사 교육에 사용될 자료로서 손색이 없음을 확신하며, 모든 분에게 본서를 적극 추천한다.

왕대일 박사
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 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임미영 박사가 번역한 본서는 고고학자의 끈기와 성경학자의 세심함이 만나서 이룬 해석학의 열매를 여실히 보여주는 귀한 책이다. 성경(聖經)을 문헌으로만 읽지 않고 삶을 향한 증언으로 읽게 만들며, 성지(聖地)를 흙으로만 대하지 않고 신앙을 향한 모판으로 대하게 만드는 감격이 있다. 무엇보다도 필립 J. 킹과 로렌스 E. 스태거가 함께 쓰고 임미영 박사가 홀로 번역한 『고대 이스라엘 문화』(Life in Biblical Israel)는 사실을 삶으로 재구성해주는 감동을 준다.
성경학자와 고고학자의 이중주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은 늘 텍스트와 대화하는 자리에 앉아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언제나 콘텍스트를 관찰하는 자리에 서 있기 때문이다. 본서에서는 그처럼 쉽지 않은 성경학자와 고고학자의 이중주가 자아내는 진솔한 화음을 듣게 한다. 사실 텍스트의 증언이 고고학 발굴에서 얻어지는 자료와 늘 같은 방향의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다. 고고학 현장에서 얻고 깨닫는 정보가 성경학자의 사색을 반드시 풍성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텍스트 해석은 콘텍스트의 소리를 무시할 수 없고, 콘텍스트에서 얻은 정보와 자료는 텍스트의 가르침을 외면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본서는 성경학자와 고고학자가 함께 걸어가는 해석학의 길을 오롯이 보여주는 작업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삶에서 소중한 것은 도반이다. 함께 길을 걷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삶의 폭과 깊이는 달라진다. 학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본서는 성경의 사실을 하나의 정보나 지식으로 다루지 않고 그 사실을 통해서 이스라엘적인 삶을 재건하고 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가 죽기까지 거쳐 갔을 종교적인 삶의 모습을 성경학과 고고학의 잣대로 재어보고 달아보고 있다.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번역은 반역이다. 쉽지 않은 번역작업을 읽기 쉬운 우리말로 번역해놓은 번역자의 노고가 눈에 띈다. 번역자 임미영 박사가 고고학을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니, 임미영 박사 자신이 고고학을 학문의 수단으로 삼기 전에 성경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는 신앙인이기 때문이다. 친숙하지 않은 이런저런 고고학의 영역을 알아채기 쉬운 용어나 표현으로 다듬어 놓은 번역자의 재치가 돋보인다. 스승의 저서를 제자가 번역하는 기쁨을 누린 임미영 박사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 본서가 한국 구약학계에 길이 남을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김구원 박사
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본서는 성경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관한 것이다. 성경 본문은 고대 이스라엘의 사회 문화를 전제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따로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성경 저자가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을 우선적 독자로 상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대 이스라엘과 전혀 다른 사회 문화 속에 사는 우리들은 성경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그 시대 사회 문화를 의도적으로 익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에 임미영 박사를 통해 번역된 킹과 스태거의 『고대 이스라엘 문화』(Life in Biblical Israel)는 한국 독자들에게 고대 이스라엘의 일상생활에 대한 최고의 참고서가 될 것이다. 독자들은 본서를 통해 고대 이스라엘인들의 매일의 삶을 여러 측면에서 꼼꼼히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본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읽기 쉬운 문체로 되어 있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신학생은 물론 신학자들도 곁에 두고 참고해야 할 정도로 매우 가치 있는 책이다. 이 귀한 책을 번역 출판한 임미영 박사와 CLC에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

에브라임 쉬테른(Ephraim Stern) 박사
전 히브리대학교 고고학 교수, 이스라엘고고학협회 의장

본서는 각 분야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두 위대한 학자의 성공적인 합동작업의 소산이다. 필립 J. 킹(Philip J. King)은 성경학자이며 로렌스 E. 스태거(Lawrence E. Stager)는 성경의 땅에서 수십 년간 발굴을 진행해온 고고학자이다. 본서는 이스라엘에서 최근까지 연구된 고고학적 자료와 성경 본문을 잘 조합한 최고의 결과물이다. 이 합동작업의 노력은 독자로 하여금 고대 성경 시대로 돌아가 그때의 영웅들과 주변 환경을 더욱 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로버트 R. 윌슨(Robert R. Wilson) 박사
예일대학교 구약학·종교학 교수

킹과 스태거의 작업은 포괄적이고 명백하다. 또한 항상 성경과의 대화를 시도함으로 본문과 고대 이스라엘 민족 모두 살아 숨쉴 수 있게 했다. 본서는 성경의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책으로 향후 이와 관련된 작업들의 모범이 될 것이 분명하다.

조셉 블렌킨소프(Joseph Blenkinsopp) 박사
노틀담대학교 신학과 성경학 교수

본서는 고고학적 역사 조사나 과거를 이미지화하여 재현하는 것 이상의 열정을 담고 있다. 본서는 장기지속(longue durée)의 역사를 다루는 시도를 하였다. 다시 말해서 가정의 일상, 예술과 공예, 식생활, 성, 결혼, 자녀양육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을 탐사하고 있다. 특별히 본서가 다룬 종교에 대한 부분은 더욱 가치 있는 작업이다. 본서의 관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종교”란 단순히 그리고 마땅히 종교적으로 살아야 했던 제사장이나 선지자 등의 모습일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이 실제 삶에서 행한 종교적 영역의 실천 전반을 의미한다. 한편, 본서는 이전에 출판되지 않았던 여러 그림 자료를 풍성하게 제시하고 있어 성경 시대의 이스라엘 생활을 가르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나온 어떤 책 중에서도 본서만큼 가치가 있는 책은 알지 못한다.

패트릭 D. 밀러(Patrick D. Miller) 박사
프린스턴신학교 구약학 교수

본서는 대단히 학문적이면서도 매우 쉽게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다. 본서의 저자들은 고고학과 성경학에서 수십 년 동안 연구된 자료들을 모아 고대 이스라엘 생활의 모든 요소들을 실질적으로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고대 근동 지역 전체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된 문헌과 유물들을 성경 구절 속에서 찾아내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결국 이러한 작업은 고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일했으며 경제와 농업, 그리고 질병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심지어 그들이 탄생에서 죽음까지 어떻게 존재하였는가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게 하였다. 성경과 성경의 세계에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서들이 적기에 본서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본문중에

올리브기름의 생산은 이 지역의 경제적 부를 산출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었다. 남은 기름은 이집트, 베니게, 심지어 그리스까지 수출되었다. 호세아는 올리브나무가 자라지 않는 이집트에 기름을 수출했던 것을 언급하고 있다(호 12:1<히브리어 성경 12:2>). 두 주요 블레셋 유적지들―에그론(텔 미크네)과 딤나(텔 바타쉬)―의 발굴 결 과는 철기 II 시대 당시의 올리브기름 생산에 대해 상당히 가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였 다. 두 도시의 주민들은 올리브기름 산업에 종사했다. 팔레스타인 해안 평야 내부, 유다 왕국과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던 블레셋의 도시국가 에그론은 고대 근동에 있어 최고의 올리브기름 생산지였던 것으로 보인다.11 올리브기름을 짜는 기구만 해도 100개 이상 발견된 것을 보고 고고학자들은 에그론에서 매년 주로 수출을 목적으로 한 천 톤의 기름을 생산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그림 37, 38). 구멍이 뚫려있는 돌덩어리들은(이 돌들이 텔 베이트 미르심에서 발견되었을 때 섬유를 염색하는 데 사용했다고 잘못 해석되었었다) 올리브기름을 짜는 데 사용된 도구로 확인되었다. -149~150p-

가장 잘 보존된 왕가의 신전은 텔 단(Tel Dan) 유적지에서 볼 수 있다. 철기 II 시대 로 연대가 측정된 다듬은 돌로 지어진 거대한 단상이 언덕의 북쪽 지경에서 발견되었는데 단상으로 올라가는 대단히 큰 층계들도 발견되었다(그림 186, 187). 한때는 이 단상 위에 주요 신전이 서 있었을 것이다. 아브라함 비란(Avraham Biran)이 처음 이곳을 발굴했을 때는 이 단상 위에 어떤 건물이 세워졌었다고 생각지 않았으나 지금은 성소가 단상 위에 세워져 있었다고 주장한다. 단 유적지의 단상 위에는 신전이 서 있었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단에서 발견된 성역의 서쪽 면에는 작은 방이 딸려 있었는데 발굴자는 이 방을 리쉬카(liškâ, ‘방’)라고 정의했다. 20미터 길이의 이 직사각형 건축물은 주전 8세기에 지어졌다. 이 방에서 발견된 유물들(제단, 철로 만든 재를 담는 부삽<그림 191>, 재가 담긴 단지, 제물을 바치는 탁자)은 리쉬카와 관련된 것들로서 이곳이 성소였음을 증명해준 다. 리쉬카는 성경에 50번 가량 등장하는 장소로서 방이나 혹은 예배실을 일컫는 건물의 일부분을 말한다. -287p-


의복은 때때로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출애굽 시대의 “백성은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씸로탐<śimlōtām>)에 싸서 어깨에 메었다”(출 12:34). 기드온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청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 던지니”(삿 8:25)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경의 율법은 울과 베를 섞어 옷감을 짜는 것을 금하고 있다. “양털과 베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라”(신 22:11). 제사장들은 일반적으로 베옷을 입도록 하였다. “그들이 안뜰 문에 들어올 때에나 안뜰 문과 성전 안에서 수종들 때에는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옷을 입을 것이니”(겔 44:17). 이스라엘 제사장들은 의식용 의복의 한 형태로서 베로 “속바지를 만들어 허리에서부터 두 넓적다리까지 이르게 하여” 하체를 가리는 옷(미 크네세―바드)으로 입었다(출 28:42).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III세가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에서 전쟁 중에 약탈한 공물에는 “다양한 색깔을 입힌 베 옷, 흑자색으로 만들어진 그 지방의 의복”(ANET, 282)이 있었다. 이렇게 색깔 있는 옷은 당시 상당히 고가의 상품이었다. -3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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