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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앵커바이블 누가복음 I (The Gospel According to Luke I)

저자/역자 조셉 A. 피츠마이어 지음 / 이두희 황의무 옮김
정가 50,000원
판매가 45,000
발행일 2015년 2월 23일
정보 신국판 양장 / 1344면
ISBN 978-89-341-1430-7 (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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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본서의 저자인 피츠마이어는 복음 전승의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는 역사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고 2단계는 부활 후 선포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다. 그리고 마지막 3단계가 피츠마이어가 주석한 성경 저자 즉 누가가 그 가운데서 취사선택하고 편집 구성한 복음서 내용이다. 피츠마이어는 이 3단계에 집중한다. 이것은 역사비평적인 접근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서 본서는 역사비평적인 관점에서 가장 방대하며 완벽에 가까운 주석에 해당한다. 그러나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바대로 신학적 요소 또한 가미되어 있고 이것은 본서가 역사비평적인 해석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임을 알게 한다.
또한 피츠마이어는 구약 전승과 함께 누가 이전의 전승을 함께 고려하여 주석하였고 고대 근동 언어와 문화적인 배경 또한 포함하고 있다. 이는 본서가 나오기까지 현대의 신약 연구의 결과만이 아니라 고대와 중세, 종교개혁 시대의 해석을 아우르는 지난 2000년간의 누가복음 연구의 결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서를 통하여 독자들은 지난 역사 동안 누가복음이 어떻게 해석되고 이해되어 왔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저/역자

작가소개

-조셉 A . 피츠마이어 (Joseph A. Fitzmyer)

• 미국 Loyola University (B.A., M.A.)
• 벨기에 Catholic University of Leuven (S.T.L.)
•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Ph.D.)
• 미국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명예교수 저서

저서

• Romans, Anchor Bible 33 (Doubleday, 1993)
• The Acts of the Apostles, Anchor Bible 31 (Doubleday, 1998)
• The One Who Is to Come (Eerdmans Pub Co, 2007) 외 다수


역자소개

이 두 희

• 서울대학교 (B.A.)
• 서울대학교 대학원 (M.A.)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 미국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Th.M.)
• 미국 Graduate Theological Union (Ph.D.)

저서
• Lee, DooHee, Luke-Acts and ‘Tragic History’: Communicating Gospel with the World, WUNT II 346 (Mohr Siebeck, 2013) 외 논문 다수

황 의 무

• 한국외국어대학교 (B.A.)
• 고려신학대학원 (M.Div.)
• 상도교회 담임목사 역서
• 『새 언약의 비밀』(CLC, 2007)
• 『증언하는 설교』(CLC, 2006) 외 다수

목차

추천사 1(장흥길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성서학연구소 소장)/5
추천사 2(정연락 박사: 안양대학교 신약학 교수)/8
서문/11
역자 서문/15
약어표/24
서론
1장. 누가복음 연구 현황/35
1. 누가행전의 목적/43
2. 누가행전과 케리그마/47
3. 누가문헌의 역사적 가치/51
4. 누가의 구원사와 종말론/57
5. 십자가 신학과 영광의 신학/62
6. 누가행전에 나타난 초기 가톨릭주의/65
7. 누가와 바울/70

2장. 누가, 그의 시대 및 독자·79
1. 누가/79
1) 누가의 인종적 배경
2) 바울의 동역자 누가
3) 의사 누가
2. 누가복음의 구성 연대 및 기록 장소/105
3. 누가의 독자/111

3장. 누가복음의 구성/117
1. 누가복음의 자료/120
2. 누가복음의 마가복음에 대한 의존/121
3. 누가의 마가 자료에 대한 전치/129
4.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일치하고 마가복음은 다른 경우/131
5. 누가의 마태복음에 대한 의존/132
6. 누가의 “Q” 자료에 대한 의존/135
7. 누가의 중복구/142
8. 누가의 특별 자료에 대한 의존/145
9. 누가복음과 도마복음/149
10. 누가복음과 요한복음(또는 다른 자료)/152
11. 원 누가복음 가설/155
12. 누가복음의 문학적 구성/158

4장. 누가의 언어 및 문체/177
1. 누가의 마가 자료에 대한 활용/177
2. 누가 문체의 영역/180
3. 누가의 특징적 어휘 및 원천/181
4. 누가의 헬라어에 나타난 70인역 중시주의/191
5. 아라마이즘, 헤브라이즘 및 세미티즘/194
1) 누가복음 1:32-35과 아람어 사본 4Q246의 비교
2) 누가의 표현과 쿰란의 아람어 구절과의 평행
3) 아람어 영향을 보여 주는 어휘
4) 아라마이즘

5장. 누가복음 사본/211

6장. 누가복음 개요/219
1. 전체 개요/219
2. 내용 분해/221

7장. 누가신학에 대한 요약/231
1. 누가의 케리그마/235
1) 선포 행위로서의 케리그마
2) 선포된 내용으로서의 케리그마
2. 누가복음의 구조/259
3. 누가의 지리적 관점/261
4. 누가의 역사적 관점/271
1) 그리스도 사건에 대한 역사적 묘사
2) 구원사
5. 누가의 기독론/300
1) 기독론
2) 기독론적 호칭
3) 구원론
6. 성령/351
7. 종말론/357
8. 제자도/362
1) 기독교 케리그마에 대한 반응
2) 그리스도인에게 요구되는 삶
3)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적인 삶
9. 누가의 예수님에 대한 묘사/393

8장. 참고문헌/407
I. 서문
1장.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진실된 이야기(1:1-4)/423
II. 유아기 내러티브
|제1부| 세례 요한과 예수님 이전 사건들
2장.세례 요한의 출생이 예고됨(1:5-25)/453
3장.예수님의 탄생이 예고됨(1:26-38)/501
4장.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함(1:39-56)/537

|제2부| 탄생 그리고 요한과 예수님의 어린 시절
5장.세례 요한의 출생(1:57-58)/567
6장.세례 요한의 할례 및 등장(1:59-80)/571
7장.예수님의 탄생(2:1-20)/601
8장.예수님의 할례 및 등장(2:21-40)/645
9장.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음(2:41-52)/673

III.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위한 준비
|제1부| 요한의 경력, 그리고 예수님의 세례, 족보, 시험 받으심
10장.세례 요한(3:1-6)/699
11장.세례 요한의 선포(3:7-18)/723
12장.세례 요한의 투옥(3:19-20)/747
13장.예수님의 세례(3:21-22)/751
14장.예수님의 족보(3:23-38)/765
15장.광야에서의 시험(4:1-13)/793

IV.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
|제1부| 나사렛과 가버나움 사역의 시작
16장.요약: 사역의 시작(4:14-15)/819
17장.예수님의 나사렛 방문(4:16-30)/825
18장.가버나움 회당에서의 가르침과 치유(4:31-37)/851
19장.시몬의 장모(4:38-39)/863
20장.해질 무렵의 치유 사역(4:40-41)/869
21장.가버나움을 떠남(4:42-44)/873
22장.어부 시몬의 역할: 고기를 잡음(5:1-11)/881
23장.나병 환자를 고치심(5:12-16)/903
|제2부| 바리새인들과의 첫 번째 논쟁
24장.중풍병자를 고치심(5:17-26)/915
25장.레위를 부르심, 잔치(5:27-32)/931
26장.금식에 관한 논쟁, 비유(5:33-39)/941
27장.안식일 논쟁(6:1-11)/955

|제3부| 예수님의 설교
28장.열두 제자를 택하심(6:12-16)/971
29장.무리가 예수님을 좇음(6:17-19)/985
30장.평지 설교(6:20-49)/991

|제4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수용
31장.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심(7:1-10)/1027
32장.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7:11-17)/1039
33장.세례 요한의 질문, 예수님의 대답(7:18-23)/1051
34장.세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증거(7:24-30)/1063
35장.이 세대를 향한 예수님의 책망(7:31-35)/1075
36장.죄를 지은 여자를 용서하심(7:36-50)/1085
37장.갈릴리의 여자들이 예수님을 따름(8:1-3)/1103

|제5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선포 및 영접
38장.뿌려진 씨에 대한 비유(8:4-8)/1111
39장.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8:9-10)/1121
40장.비유에 대한 설명(8:11-15)/1129
41장.등불 비유(8:16-18)/1139
42장.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임 (8:19-21)/1147

|제6부| 예수님의 권능에 대한 점진적 계시
43장.광풍을 잔잔케 하심(8:22-25)/1155
44장.거라사의 귀신 들린 자(8:26-39)/1163
45장.혈루증 앓는 여자를 고치심(8:40-48)/1179
46장.야이로의 딸을 살리심(8:49-56)/1189
47장.열두 제자의 전도(9:1-6)/1195

|제7부| 이 사람이 누군가
48장.예수님의 명성에 대한 헤롯의 반응(9:7-9)/1205
49장.사도들이 돌아옴: 오천 명을 먹이심(9:10-17)/1213
50장.베드로의 고백(9:18-21)/1229
51장.수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9:22)/1241
52장.예수님을 따름(9:23-27)/1249
53장.예수님의 변화(9:28-36)/1263

|제8부| 계속되는 표적 및 예수님의 말씀
54장.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심(9:37-43a)/1287
55장.수난에 대한 두 번째 예고(9:43b-45)/1297
56장.제자들 간의 경쟁(9:46-48)/1303
57장.귀신을 쫓아내는 외부인(9:49-50)/1309

V. 예루살렘 여정: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심
|제1부| 누가의 여행 기사
58장.예루살렘을 향한 출발 및 사마리아의 영접(9:51-56)/1317
59장.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는 세 부류의 사람(9:57-62)/1331

추천사

장흥길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성서학연구소 소장

누가복음은 정경에 수록된 네 복음서 중 유일하게 예수님 이야기뿐 아니라 초기 기독교 교회사를 다루는 복음서이며 누가가 저술한 2부작 중 첫 권이다. 총 260장에 이르는 전체 신약 성경 중 52장, 즉 전체 신약 성경 5분의 1이 누가의 저술이다. 그 중 누가복음은 바울서신과 함께 신약학 연구에서 대단히 중요한 분야이며 사도행전과 함께 “그리스도인의 일상 생활”(vita christiana)에 대한 권면이라는 점에서 오늘날 신약학 연구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의미 있는 분야이다. 1956년 앵커바이블(Anchor Bibl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브라이트(W. F. Albright)의 주도하에 시작된 앵커바이블 주석 시리즈는 지금까지 80권이 넘게 출판되어 왔고, 이제 완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 주석 시리즈는 66권의 신구약 성경뿐 아니라 신구약 중간기 문헌인 외경(Apocrypha)까지도 포함하는 방대한 주석 시리즈이다. 그 중 6권을 피츠마이어(Joseph A, Fitzmeyer)가 집필했다. 그는 1981년 『앵커바이블: 누가복음 1-9장』(The Anchor Bible Commentaries: The Gospel According to Luke I-IX)을 시작으로, 1985년 『앵커바이블: 누가복음 10-24장』(The Anchor Bible Commentaries: The Gospel According to Luke X-XXIV), 1993년 『앵커바이블: 로마서』(The Anchor Bible Commentaries: Romans), 1998년 『앵커바이블: 사도행전』(The Anchor Bible Commentaries: The Acts of the Apostles), 2001년 『앵커바이블: 빌레몬서』(The Anchor Bible Commentaries:The Letter to Philemon), 2008년 『앵커바이블: 고린도전서』(TheAnchor Bible Commentaries: First Corinthians)를 저술하였다. 이는 주석 시리즈 저작에서 한 저자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저술한 분량으로는 이례적인 것이다.
피츠마이어는 학부(B.A.)와 대학원(M.A.) 과정을 예수회(Jesuit) 교단에 속하는 미국 시카고(Chicago)의 로욜라대학교(Loyola University)에서 수학하였다. 이어 벨기에로 유학하여 세인트앨버트대학교(St. ALbert University)와 루이벤(Leuven)의 가톨릭대학에서 수학한 다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1957년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셈어학(Semitics)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그는 은퇴할 때까지 교수로 섬겼다. 우드스톡대학(Woodstock College)에서 신약과 성경 언어를 가르쳤으며, 이어 2년 동안 시카고 대학교(Chicago University)에서 아람어와 히브리어를 교수하였다. 포드햄대학교(Fordham University)와 웨스턴신학교(Weston Seminary)에서 신약과 성경 언어를 가르쳤고, 미국가톨릭대학교(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교수직을 퇴임할 때까지 성서학을 가르쳤다. 그는 성경, 신학, 기독론, 윤리, 교리 문답, 사해 문서 등 다방면에 많은 저서를 저술하였고 『제롬 성경 주석』(Jerome Bible Commentary)의 공동 편집자였다. 또한 1979년 『성경 문학회』(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와 1992-1993년 『신약학 연구 학회』(Studiorum Novi Testamenti Societas)의 회장도 역임하였다. 앞서 밝힌 대로 앵커바이블 신약 주석 중 6권을 집필한 피츠마이어의 첫 작품은 누가복음 주석이다. 본서에서 그는 “서론”과 1-9장에 대한 “주석”을 다루었다. 서론에서는 언어적인 면뿐만 아니라 신학적 면도 소개하였고 누가복음의 연구사와 선별된 자세한 참고문헌 목록도 첨부하여, 서론만 해도 영어 원서 283페이지로 단행본의 분량이 되었다. 또한 서론을 이어 각 단락의 본문에 대한 자세한 주석을 하여 누가복음 주석의 첫 권이 영어 원서로 총 837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양의 저서가 되었다. 특히 피츠마이어는 본문 사역에 헬라어뿐 아니라 셈어적 요소를 함께 다루었으며 주석의 경우, 구약 전승과 함께 누가 이전의 전승을 고려하여 이에 반영하였다. 또한 누가복음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 정보도 함께 수록하였다. 이런 점에서 피츠마이어의 누가복음 주석은 방대한 역작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저작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번역하는 번역자가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 번역한다면, 그 저작의 진가는 발휘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번역자는 저자의 의도를 전달하는 “제2의 저자”이다. 본서를 번역한 이두희 박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할 때 필자에게 배웠던 제자이며, 지금은 모교인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함께 교수로 후학을 지도하는 동역자이기도 하다. 더욱이 이두희 박사는 누가복음을 전공한 누가복음 연구의 전문가이다. 피츠마이어의 누가복음 주석이 1981년에 저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번역서가 2014년 초겨울에 빛을 보게 된 것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왜냐하면, 그동안 누가복음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가 출간된 것은 한국 신약학계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속히 제2권도 번역되기를 기대하고 그동안 방대한 분량의 책을 번역한 이두희 교수를 치하하며 이 역서의 추천사를 가름하고자 한다.

정연락 박사
안양대학교 신약학 교수

앵커바이블(Anchor Bible) 주석 시리즈의 번역 출판을 환영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요한복음 주석에 이어 이번에 기독교문서선교회(CLC)에서 누가복음 주석을 번역 출판한 것은 한국 신약학계가 크게 환영할 일이다. 원래 앵커바이블 주석 시리즈는 성서학의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독자들도 염두에 두고 기획되었지만 신약학계의 최고 수준의 학문적 성과를 반영하는 주석 시리즈이다. 식견이 있는 평신도들과 일선 목회자들이 읽어도 이해하고 유익을 얻을 만하지만, 특히 신학도들과 전문 성서학도들에게 꼭 필요한 주석들이다. 앵커바이블 주석 시리즈는 1960년대부터 지난 약 반 세기 동안 성서 학계에 크게 공헌해 왔는데, 2007년부터는 예일대학교 출판부가 인수하여 앵커 예일 바이블(Anchor Yale Bible) 주석 시리즈로 오늘날 성서학계의 연구 결과를 반영하는 우수한 주석들을 공급하고 있다. 이 시리즈 가운데서도 피츠마이어(Joseph A, Fitzmyer)의 누가복음 주석은 시리즈의 학문적 위상을 높여준 탁월한 작품으로서, 누가복음 학계에 있어 지난 세대의 표준적인 주석이었으며 이제는 이 분야의 고전이 되었다. 본서의 저자인 피츠마이어는 성경 언어학, 유대와 고대 근동 배경, 사해 문서 등 다양한 영역에 있어 학문적으로 탁월한 학자이며 누가복음을 비롯하여 사도행전, 로마서 등 여러 신약 주석들을 저술한 훌륭한 주석가이다. 본서는 방대한 참고문헌 목록이 보여 주듯이 현대 신약학의 성과만이 아니라 교부 시대로부터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종교개혁 시대 등을 포함하는 지난 2000년간의 누가복음 연구의 결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이 교회 역사 가운데서 누가복음이 어떻게 이해되어 왔는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본서는 매우 유익하다.
피츠마이어의 주된 관심은 현대 복음서 연구의 자료비평과 양식 비평의 연구들을 통하여 복음서의 최종 편집/저술 단계로서 우리가 읽는 복음서의 의미를 해석하는 데 있다. 물론 그의 주석 역시 시대의 산물로 20세기 후반, 학자들의 관심을 촉발시킨 새로운 형태의 문학비평적인 복음서 이해까지 충분한 관심을 확대하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츠마이어의 이 주석은 소위 역사비평의 마지막 단계의 연구를 제시하는 주석으로서 누가복음 최고의 주석이라 할 수 있다. 본서는 서론 부분에서 누가복음에 대한 현대 학계의 연구 성과를 주제별로 개괄해서 제시한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누가복음 신학”은 그 자체로 하나의 단행본과 같다. 또 이 책의 분량이 보여 주듯이 피츠마이어의 주석은 자세하고 철저하며, 방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그의 주석은 본문에서 제기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과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해석들 가운데서 독자들에게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해 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바른 판단을 하게한다. 또한 상세한 해설(Comment)에 이어 주석(Notes)에서는 언어적인 면, 사본상의 문제, 문화와 역사적인 배경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본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고도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런 학술적인 주석을 번역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본서의 책임 번역을 맡은 역자 이두희 박사는 누가복음-사도행전 학자로서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분이며 따라서 본서를 번역하기에 훌륭한 적임자이다. 한국 신약학계를 위해서 이런 누가복음의 고전적인 주석을 번역한 역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본서의 출간이 한국 신약학계의누가복음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런 귀한 주석 시리즈를 계속해서 번역 출간하고 있는 기독교문서선교회 담당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본문중에

성경의 영감에 관한 교회의 교리 문헌이나 이러한 가르침을 설명하려 했던 신학자들의 논쟁 어디에도 영감의 필수적인 외형적 결과가 역사성이라는 주장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성경의 영감은 역사가아닌 것을 역사로 만들거나 역사가 되게 하지 않는다. -56p-

누가의 문학적 묘사에 나타나는 수많은 특징들에는 누가신학의 독특성을 보여 주는 증거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233p-

고난에 관한 이 문제는 앞서 언급한 고난 받는 메시아 개념과 연결된다. 누가가 두 개념을 묶어 자신만의 신학적 술어로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이사야의 종에 관한 본문에 대한 암시와 인용 때문임이 분명하다.-330p-

마태와 누가의 족보를 비교함으로써 발생하는 많은 어려움들로 인해 오늘날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우리가 그 족보들 안에서 공신력 있는 공식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가족의 계보를 간직하고 있지 못함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결국 두 족보는 아마도 그 당시 현존하던 서로 다른 다윗 혈통의 계보에 의존한 복음서 저자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우리는 이미 족보들이 종종 특별한 목적이나 기능을 위해활용된 사실을 설명했다.-778p-

예수님은 암시적으로 그들과 비교가 되고 있다. 옛 이스라엘이 실패했던 것에서 예수님은 성공을 거두신다. 이 비교는 마태와 누가 모두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강조점은 다르다. 마태에서 그것은 전체 복음서에서 상세하게 다루어진 주제의 한 부분인 반면 누가에서는 이 에피소드 외에서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한다. 특별히 여기서 그것은 대조적으로 아들로서의 예수님의 신실하심을 강조한다.-8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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