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영성에 대한 열정으로 40여 년간 복음의 불모지 양산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어떻게 설교 강단을 바로 세울 것인가를 고민해 온 목사의 창세기 강해서다. 지루하거나, 경박하거나, 난해하지 않게 창세기를 깊이 있는 묵상으로 해설한 책으로 구절마다 말씀의 깊이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추천사 1 이용걸 목사(필라델피아영생장로교회 원로)
추천사 2 류응렬 박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저자서문 정연철 목사(양산 삼양교회 담임)
제1장 창조와 섭리
1. 혼돈과 빛 그리고 하루(창 1:1-5)
2. 궁창과 물로 나뉘게 하심(창 1:6-9)
3. 땅과 결실(창 1:9-13)
4. 창조의 넷째 날과 다섯째 날(창 1:14-23)
5. 하늘을 채우시고 땅을 채우심(창 1:26-31)
제2장 안식과 범죄
1. 안식과 예수 그리스도(창 2:1-3)
2. 범죄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창 3:8-17)
3. 가인과 아벨(창 4:8-15)
4. 아담의 계보(창 5:1-4)
5. 인간의 죄악(창 6:3-12)
제3장 심판과 회복
1. 심판과 회복(창 7:1-5; 8:20-22)
2. 노아 언약(창 9:8-13)
3. 바벨탑 사건(창 11:1-9)
4. 아브람 언약과 약속의 땅(창 12:1-9)
5. 문제 앞에 서 있는 우리(창 12:14-20)
제4장 선택과 배제
1. 선택의 중요성(창 13:14-18)
2. 도피하는 인생(창 14:1-12)
3.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창 14:14-16)
4. 아브람 축복 위에 있는 멜기세덱의 존재성(창 14:17-24)
5. 인간의 행함인가 하나님의 행함인가(창 14:20-24)
제5장 아브라함의 하나님
1. 아브람 언약(창 15:1-9)
2. 불순종을 축복으로 바꾸시는 아브람의 하나님(창 16:4-12)
3. 하나님의 언약 속에서 할례(창 17:9-14)
4. 그가 내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비로소 내가 그에게 의미가 되었다(창 17:15-22)
5. 하나님의 축복의 양면성(창 18:9-15)
6. 롯 그리고 모압과 암몬(창 19:23-29)
7.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창 20:1-7)
8. 이삭의 탄생(창 21:1-7, 22-27)
9. 아브라함의 믿음(창 22:9-14)
10. 믿음의 조상(창 23:1-9)
그러나 이러한 사울의 지식 일체와 지혜와 신앙심이 거짓이고 가짜였음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메섹 도상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은 천한 몸으로 세상에 와서 고된 삶과 이적을 행한 이 남루한 청년을 하나님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이 청년은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생을 마친 사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자신의 수치가 드러난 것입니다. 이전에 자기가 알던 하나님에 대한 모든 지식이 다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나아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기가 배우고 답습한 일체가 쓰레기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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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부정한 생물을 방주 안으로 들이게 하였을까요?
이는 바로 롯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아브라함 안에 속해 있는 롯의 입지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기적이고 부정한 롯을 의롭게 보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아브라함의 품’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아브라함의 품이 확장된 표현이 바로 ‘주 안’이라는 표현입니다. 주님 안에 있으면 어떠한 죄인도 의롭게 인정된다는 의미입니다. 부정한 생물이 정결한 생물로 인정받는 이유는 노아의 방주에 들이도록 명령하신 하나님의 언약적 섭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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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믿음은 이런 아픔을 주는 사람조차 우리가 일일이 그 아픔을 기쁨으로 돌리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에 힘들어 할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께서 이들을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는 태도라고 할 것입니다. 이단도 세상도 실상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도는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의뢰하는 자이기에 자신의 처지나 행위를 보고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자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세상의 행복으로 기뻐하고 여유를 부리는 것도 고작 하갈과 이스마엘처럼 죽어가는 자가 물 한 모금으로 한숨 돌리는 정도에 불과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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