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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성경 66권 다음의 67권째 메시지입니다.

초대 교회 예배사(Early Liturgical History)

저자/역자 김 정 지음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발행일 2014년 10월 31일
정보 크라운판 변형 / 256면
IS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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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서소개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교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킨 경 험을 남겨 주셨다. 초대 교회의 매 주일 모임은 부활하신 주 님에 대한 증거였다. 초대 교회의 교인들은 매시간 기도 생활을 통하여 주님의 구 속 사역은 물론,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은 누구인지 잊지 않고자 했으며, 한 해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되새기는 증언자로 헌신하기를 소망하였다.

본서는 예배의 본질을 갈구하는 현대 교회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예배사적 관점에서 초대 교회가 그들의 삶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내러티브를 어떻게 흐르는지 살펴봄으로써 역사 속에 흐르는 참된 예배에 대한 본질을 탐구한다. 저자는 전문적인 내용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저/역자

작가소개

김 정 지음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B.A.)와 장로회신학 대학교(M.A., M.Div.)를 졸업하였다.
미국 Emory University에서 세계적 예배학자 돈 샐리어스(Don Saliers) 교수의 지도로 석사 논문(Th.M.)을 쓴 후, Boston University에서 카렌 터커(Karen Tucker) 교수의 지도로 “시리 아 교부 에프렘(Ephrem)의 카테케시스(Cat-echesis)와 미스타고지(Mystagogy): 초대교회 의 세례 예식과 찬송 시가”에 관한 논문으로 박 사학위(Th.D.)를 받았다.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예배학)로 재 직 중이며, 세계예배학회(Societas Liturgica) 정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자소개

목차

추천사 1 - 김상구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_ 4
추천사 2 - 김경진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학 교수) _ 7
추천사 3 - 나형석 박사 (협성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_ 9
프롤로그: 초대 교회 되돌아보기 _ 17

제1장 예배 의식과 시간 (Liturgy and Time) _ 21
1. 주일을 뜻하는 다섯 이름: 주일의 깊은 의미 _ 22
2. 주일 예배 순서 _ 36
3. 매일 기도의 기원과 발전: 수도원 전통과 교회 전통 _ 47
4. 교회력 _ 61
5. 시간의 신학: 초대 교회의 시간에 대한 깊은 이해 _ 67

제2장 예배 의식과 공간 (Liturgy and Space) _ 79
1. 공간의 신학 _ 80
2. 듀라 유로포스(Dura-Europos)의 가정교회 _ 87
3. 4세기 예루살렘 교회 _ 92

제3장 세례의 기원과 발전 (Baptism: Origin and Development) _ 97
1. 세례 요한의 세례와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_ 98
2. 세례에 대한 성경의 기록: 상징과 이미지 _ 104
3. 최초의 교회 규범서: 『디다케』(Didache)의 세례 예식 _ 121

4. 동방 교회의 세례: 『디다스칼리아』(Didascalia)의 세례 예식 _ 129
5. 세례 교육 기간과 내용: 『사도전승』(Apostolic Tradition)의 증언 _ 139
6. 미스타고지(mystagogy)를 통해 살펴본 세례 이후 교육 _ 157
7. 세례와 금욕주의: 초대 시리아 기독교 _ 171

제4장 성찬의 기원과 발전 (Eucharist: Origin and Development) _ 179
1. 성찬: 예배 회중으로 모임 _ 180
2. 떡을 뗌 _ 186
3. 거룩한 식사인가? 성찬인가? _ 190
4. 성찬 기도란 무엇인가?: 아나포라(anaphora)의 구조와 발전 _ 199
5. 예전의 다양성과 계보들(liturgical families) _ 214
6. 4세기 성찬 예식의 변화 _ 223
7. 성찬 예식에 등장한 병자를 위한 기도: 이집트의 사라피온 감독의 기도집 _ 232

에필로그: 기다림과 미래 _ 244
참고문헌 _ 249
색인 _ 253

추천사

김상구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교수

오늘날 인간의 자기만족이나 인본주의적 사고가 만연된 세속적인 예배는 청중 중심 예배 혹은 교회성장 중심 예배를 강하게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성경에 근거한 예배 본질을 상실한 채 참된 예배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예배는 어떤 것일까? 과연 성도들의 영혼을 깨우고 감동이 있는 예배는 어떤 것일까? 이런 질문에 대해 저자는 초대 교회 역사 속에 흐르는 참된 예배가 무엇인가를 읽기 쉬운 방식으로 소개해 주고 있다.
본서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예배사적 관점에서 초대 교회가 그들의 삶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내러티브(God’s narrative)를 어떻게 구현했는가를 드러내고 있다.
1장에서는 초대 교회의 예배 의식과 시간(Liturgy and Time)을 중심으로 주일의 형성 배경과 의미 및 주일 예배 순서를 다루고 있으며, 간략하면서 핵심적으로 매일 기도의 기원과 발전을 정리하고 있다. 또한 교회력의 배경과 신학적 의미를 밝히고 있다.
2장에서는 예배 의식과 공간(Liturgy and Space)을 다루고 있다.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있어서 교회와 신앙 형성에 시간과 더불어 공간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초대 교회의 가정교회와 예루살렘 교회의 모형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3장에서는 신앙의 토대로서 세례의 기원과 발전을 다루고 있다. 먼저 세례 요한의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 사이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언급하면서 기독교 세례의 유래를 설명한다. 그리고 세례의 상징과 이미지를 밝힌다. 아울러 초대 교회 규범서인 『디다케』(Didache), 『디다스칼리아』(Didascalia), 『사도전승』(Apostolic Tradition)에 나타난 세례 의식과 함께 세례 교육과정, 그리고 세례 후 교육인 미스타고지(mystagogy)를 상세히 분석한다.
이어서 4장에서는 성찬의 기원과 발전을 다루면서, 성찬 용례와 행위, 성찬 기도, 성찬 예식의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결론 부분에서는 신자의 삶에 있어서 요구되는 기다림과 미래의 상관성을 저자 자신의 삶에 투여한 고백적 진술을 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이 다원화된 목회와 예배 환경 속에서 예배 본질을 추구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를 초대 교회의 역사 속에서 찾고 있는 저자의 예배학적 통찰과 혜안이 한국 교회 예배 현장을 새롭게 하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며, 성도들과 신학생 및 목회자들에게 일독하기를 적극 권하면서 기쁨으로 추천한다.

김경진 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학 교수

기다려 오던 책을 만난다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일 것이다. 김정 박사의 『초대 교회 예배사』는 제가 기대하던 많은 것들을 담아낸 매우 귀중한 책이다. 김정 박사는 보스턴대학교에서 고대 교회의 예배사를 전공한 분으로 어느 누구보다도 초대 교회의 예배에 대하여 정통한 학자이다.
지금까지 고대 교회의 예배사를 다룬 책들이 많았지만, 때로는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혹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 김정 박사의 『초대 교회 예배사』는 전문적인 내용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뛰어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마도 아름다운 그녀의 필체를 따라서 마치 초대 교회를 여행하고 그곳에서 초대 교인들과 예배를 함께 드리고 돌아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단순, 명료하면서도 저자의 예배회복을 향한 강한 열정이 느껴지는 김정 박사의 『초대 교회 예배사』를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나형석 박사
협성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저자 김정 박사가 보스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국내 예배학자들 앞에서 자신의 논문을 소개한 적이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 그리고 틈을 찾아내려는 학자들의 도전적 경청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한국 교회의 예배 이해를 위해 새로운 자료와 신선한 시각이 소개되었으며 아카데미아 뿐 아니라 교회의 실천적 영역을 위해서도 그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연구라는 평과 감사 그리고 격려가 쏟아졌다.
그러나 추천인의 눈에는 발표하는 동안 무엇인가와 사랑에 빠진듯한 김정 박사의 얼굴과 목소리만 가득했다. 무엇이 그녀의 얼굴을 상기시키고 그 목소리를 흔들고 있는가?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연가(戀歌)의 레토릭으로 학문적 토론에 참여하게 했으며 충분한 듯 보이는 표현에도 스스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을까?
에프렘(St. Ephrem)은 4세기 동시리아 교부이다. 김정 박사의 논문은 이 교부의 세례 사상에 관한 것이었다. 그녀가 어떻게 이 교부의 시리아 교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그녀는 에프렘을 만나기 위해 향유를 들고 무덤을 찾아가 그 안에 누인 시리아어 그 몸에 향유를 바르고 눈으로 어루만졌으며 입술에 올렸고 귀 기울였을 것이다. 그러다 그 낯선 언어 속에서 어떤 역사적 신앙 공동체의 살아있는 감사와 찬양의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영성에 매료되어 사랑에 빠지게 되었으리라. 그게 아니라면 그날 발표일 정갈한 논리와 학문적 엄격함에 오버랩 되었던 그녀의 달아오른 얼굴과 목소리의 흔들림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숲 해설가를 따라 아주 작은 산을 둘러본 적이 있다. 규모에 비해 그렇게 많은 골짜기, 나무들, 풀들, 꽃들, 새들, 곤충들을 품고 있을지 몰랐다. 그 존재나 이름에 대한 나의 의식 여부에 관계없이 그것들이 거기 오랫동안 있었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초라함과 두려움이 밀려왔었다. 이곳에도 나름 생명의 탄생, 생존을 위한 투쟁, 삶과 죽음, 원시적 희열과 두려움이 있다. 수많은 존재들의 흔적과 향 그리고 소리로 가득한 곳이다. 산에 들어설 때는 그래서 하나의 주체로서의 산 자체를 경외심을 가지고 듣고 그 쏟아지는 시선을 즐긴다.
초기 교회 문서와 그 세계를 대하는 저자의 태도에는 숲을 바라보는 숲 해설가의 눈빛과 자세가 있다. 언어와 본문이라는 물리적 지형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그 많은 이미지와 상징 그리고 감성들 앞에 그녀는 겸손히 서서 듣고 느끼려 한다. 그래서 놀라고 사랑하게 되고 즐기게 되는 모양이다. 본문을 해체시키고 죽은 조각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어묵꼬치처럼 엮어놓는 학문적 교만이나 폭력은 애초에 없어 보인다.
김정 박사가 이 기독교의 원시 언어와 본문 안에 들어가려 하고 그것을 즐기는 이유는 문학적 상상력이 열어주는 과거의 화려한 변모산에 초막 짓고 머물기 위함은 아닌 것 같다. 본서의 과제는 스스로도 서론에서 밝혔듯이 오늘의 예배를 의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회중을 돕는 데 있기 때문이다. 머물기보다는 이상적인 오늘의 예배 경험을 열기 위해 그 문헌의 시선을 따라 새 길을 나서려 한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
리꿰르는 본문의 의미가 본문 뒤 저자나 본문 내부의 폐쇄적 문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읽는 자들의 미래에 지속적으로 계시된다고 하였다. 미래는 오직 과거에 대한 창조적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열린다는 뜻이고 과거는 오직 자신을 사랑으로 읽어주는 미래 독자들을 통해서만 제 의미를 더욱 심화, 확장 시키게 된다는 뜻이리라. 미래로 가는 문은 과거에 있고 과거는 미래 안에서 부활하게 된다는 뜻이리라.
김정 박사의 초기 기독교 문서에 대한 접근방식이 리꿰르의 것과 같다는 느낌이다. 과거 초기 교회의 예배문서와 경험을 오늘의 한국 교회 예배영성 조형과 이해를 위해 지나야 할 좁은 문으로 여기는 그녀의 인식이 그러하고 오늘의 한국 교회 예배 공동체의 경의에 찬 읽기를 통해서만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예배 비전이 나사로처럼 21세기로 살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그녀의 신념이 또한 그러하다.
본서는 저자를 몸 달게 했던 에프렘의 동시리아 세례전통에 대한 본격적 소개서는 아니다. 비전과 에너지가 언어적 형태를 갖추려면 상당한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리라. 그럼에도 이 책에는 초기 교회의 언어와 문헌을 탐구하는 목적에 대한 그녀의 전이해가 반영되어있다.
그녀는 자신을 사로잡아 눈뜨게 했고 지금의 주변을 새롭게 보게 했던 그 고대 문헌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벽에 걸려있던 그림이 어느 날 의미있게 말 걸어오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교회성장의 실용주의, 교파적 의심, 신학적 망각, 때로 학자들의 교만의 벽에 걸려있던 이 초기 언어와 문서들이 독자들에게 의미있게 말 걸어오는 데자뷰를 기대하며 저자는 초기 교회로의 이 독특한 시간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그녀의 가이드를 따라 오랜 세월 동안 때로 깨어지고 흐트러진 언어와 문서에 귀 기울여 듣고, 놀라고, 사랑하고, 즐기자. 그리고 저 고대 본문의 문을 열고 나올 때는 사랑에 빠진 자의 떨림 가득한 얼굴과 목소리로 우리의 시간, 공간, 세례와 성찬을 새롭게 보고 즐기고 사랑하고 노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자.

본문중에

듀라 유로포스 가정교회의 공간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회중 공간에서 세례 공간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있는 방이다.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친 장소였을까? 이 방을 지나면 세례 공간이 있다는 데 주목하자. 초대 교회는 회중이 모여 예배드릴 때에 매주 성찬을 행했는데, 세례받지 않은 사람은 성찬에 참여할 수 없었다. 나가서 다른 곳에 모여 성경 공부나 세례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는데, 아마도 여기에 세례 후보자들(catechumens)이 모여서 세례 준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공간 배치와 구조를 통해 우리는 초대 교회가 세례 예식뿐만 아니라 세례 준비 교육도 아주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89p-

많은 절기 찬송이 그의 작품으로 현존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영어로도 번역이 채 다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행히 독일어로 거의 완역된 작품들이 CSCO(Corpus Scriptorum Christianorum Orientalium)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면 상징성이 풍부한 시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초대 교회의 시가집에 나오는 많은 구절은 예전적 풍성함이 사라진 개신교 예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69p-

사라피온은 기도 언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중심에 계심을 늘 잊지 않도록 병자를 위한 기도문에 늘 ‘예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언급할 때에는, 마치 그가 체험이라도 한 듯 확신에 찬 음성으로 그 이름이 지닌 권세를 강조한다. 초대 교회의 상징적 기도 언어의 힘은 다양한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다. 비록 약 1700년 전의 기도문이지만, 사라피온의 기도는 지금도 여전히 듣는 이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예배 갱신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하고 요란한 예전적 혁명이기보다, 작지만 상징적 힘을 지닌 기도 언어일 수 있다. -2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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